"한국기업 경쟁력 강화가 우리의 사명"

그동안 경영컨설팅 부문에 주력해온 액센추어가 최근 IT 컨설팅 조직인 GBS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이 부문의 컨설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국내의 굵직굵직한 PI/ERP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해 IT 컨설팅 부문에서 한층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액센추어가 IT 컨설팅 사업의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ERP 외에 CRM, SCM, BI 등 IT 컨설팅 사업을 다양화하고 인력도 대폭 늘릴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액센추어 김희집 부사장을 만나 IT 컨설팅의 강화 배경과 향후 전략을 들어봤다.

--우리나라에서 과거 컨설팅은 공짜라는 의식이 강했는데 요즘 이러한 의식이 얼마나 바뀌어졌는지 궁금합니다. 또 과거에는 컨설팅 결과를 도출해 놓고도 이를 실제 구현 단계에 적용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 또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요.
==우리나라는 지적재산을 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고객들이 계약 내용 외에 추가로 컨설팅을 요구하면서 그 비용은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이를 반증합니다. 갈수록 컨설팅의 가치를 인정하는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가격을 깎으려는 고객사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컨설팅의 가치에 따라 가격을 결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구조가 안타깝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사정은 비슷합니다. 과거 지적재산을 공유했던 문화권의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또 과거 컨설팅 결과가 실제 구현단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장된 점은 컨설팅 업체들이 반성해야할 대목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보고서만 달랑 내놓고 컨설팅을 끝내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액센추어는 보고서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에 역점을 둔 컨설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천하는 컨설팅'을 몸소 실현하고 있는 셈입니다. 액센추어가 최근 몇년간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전략 덕분입니다.

수익성 제고와 비용절감 컨설팅 주력
--국내 컨설팅 시장의 규모와 액센추어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실적을 비롯해 주요 활동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나라의 컨설팅 시장 규모를 산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도대체 컨설팅의 범위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즈니스 컨설팅 시장은 크게 2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비즈니스 전략 위주의 컨설팅 시장으로 여기에는 맥킨지나 보스톤컨설팅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경영과 IT 컨설팅 시장으로 여기에 참여한 업체로는 액센추어, IBM, 베어링포인트, 딜로이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전략 컨설팅 시장은 5개사가 거의 장악하고 있으며, 경영 및 IT 컨설팅 시장은 4개사가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들의 매출규모를 합치면 대충 시장규모를 추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내 컨설팅 시장은 3년에 정점을 이룬 이후 하락세를 보였는데 올해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액센추어는 전략 컨설팅과 경영 및 IT 컨설팅, 그리고 아웃소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48개국에 걸쳐 95,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액센추어는 2003년 회계연도(2002년 9월 1일~2003년 8월 31일)에 118억달러(약 1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004년 회계연도에는 매출은 153억달러에 이르고,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6%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액센추어는 2004년 회계연도 3분기에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회사는 법에 따라 각 지역별 실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국내 매출을 밝히기는 곤란합니다. 액센추어는 한국 컨설팅 시장에서 매출 규모면에서 1등 업체라고 자부합니다. 현재 한국 액센추어의 총 직원은 330여명이며, 이중 컨설턴트는 300여명에 이릅니다. 올해안에 신입 사원으로 65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액센추어가 최근 1년 동안 수주한 프로젝트는 LG건설, 동부제강, 한솔제지, 대우조선해양, LG생활건강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내용은 ERP 구축으로 컨설팅 사업 규모만 무려 50~1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수주 성과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GM 대우를 비롯해 4~5개사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액센추어의 이러한 성장은 무엇보다 기업의 수익성 제고와 비용절감 컨설팅에 주력하는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또 최근 2년 동안 경쟁사들이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단행, 어려운 상황에 빠진 점이 기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컨설팅 업계의 지각변동이 액센추어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준 셈이죠. 앞으로도 액센추어는 기업에게 실제 가치가 있는 컨설팅에 주력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비즈니스 효과의 극대화에 역점
--액센추어의 사업부는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각 사업부마다 인력 분포는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액센추어는 5개의 산업 부문과 8개의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개 산업 부문은 제조/유통, 에너지/자원, 통신/하이테크, 금융, 정부 부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 부문은 한국에는 없는 조직입니다. 액센추어는 전세계적으로 정부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 서비스 영역은 한국의 경우 CRM, GBS(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ATS(액센추어 테크놀러지 서비스) 등 크게 3개 조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GBS는 IT 솔루션 사업의 강화를 위해 최근 신설한 조직으로 특히 ERP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ATS는 시스템 컨설팅 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입니다.
앞으로 한국 액센추어는 본사 조직에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빠져있는 SCM이나 휴먼리소스(HR) 등의 전문 서비스에 나설 뿐만 아니라 Procurement 서비스(구매 조달), 파이낸스 서비스(경리 회계), 이러닝 서비스(교육) 등의 BPO 서비스도 국내의 시장 여건이 형성이 되는대로 본격 제공할 계획입니다.

-- 액센추어가 경쟁사에 비해 강점은 무엇이며 앞으로 보완해야할 약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강점은 무엇보다도 단순 IT 솔루션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액센추어는 철저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IT를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IT에서 출발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요즘은 CEO들도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전산담당자에서 이제는 CEO나 CFO가 직접 솔루션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좀더 높은 비즈니스 효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채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이러한 추세는 비즈니스 컨설팅에 강한 액센추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점도 액센추어의 강점입니다. 글로벌 리소스와 경험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펴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액센추어는 2004년 100대 IT 회사 가운데 9번째 기업으로 꼽혔으며 특히 컨설팅 회사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글로벌 브랜드면에서는 52번째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앤더슨컨설팅에서 액센추어로 사명을 바꾼 것이 불과 3년 밖에 안됐지만 인지도가 그만큼 빨리 높아졌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액센추어가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이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총체적인 IT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으로 아직 정부 부문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GBS 조직 100여명으로 확대할 터
--그동안 경영 컨설팅 부문에 역점을 두어온 액센추어는 최근들어 IT컨설팅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조직을 신설한 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IT컨설팅 부문의 강화 배경, 그리고 GBS의 주요 사업 내용과 인력구성,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액센추어는 올해 7월에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개선 지원하는 ERP, CRM, SCM 등 IT 솔루션의 체계적인 제공을 위해 GBS 사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좀더 특화된 전문인력, 좀더 특화된 도구, 좀더 체계화된 방법론으로 비즈니스 효과를 좀더 높여주겠다는 액센추어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전략적인 컨설팅 조직은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5개 산업군, 18개 주요 산업 분야에 적합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국내의 ERP 구축 경험과 세계적인 ERP의 사례를 융합해 국내 기업의 생산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PI/ERP 부문에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PI/ERP는 기본적인 가치 제공은 물론 SCM이나 EIS 등 토탈 솔루션 제공, 그리고 문화까지 바꾸는 변화관리 등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액센추어는 이같은 ERP 외에 CRM, SCM, BI 등의 사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액센추어는 이를 위해 올해 8월안으로 GBS 사업본부의 규모를 20~30여명으로 늘린 데 이어 2005년 8월까지 100여명의 규모로 조직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프로세스와 IT의 통합 컨설팅 주목
-- 최근 컨설팅 시장의 특징이나 새로운 추세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예를 들면 비즈니스와 IT 통합 컨설팅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ERP를 추진한다고 하면 새롭게 IT를 구축하는구나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비즈니스 효과 보다는 IT 측면에 더 관심이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러다 보니 사실상 ERP의 구축으로 비즈니스 효과를 거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우를 범한 겁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효과를 철저히 분석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통합 컨설팅이 주목을 끌면서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액센추어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앞으로 2년안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할 나라로 전망됐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프로세스 혁신과 통합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경영혁신의 방안으로 PL/ERP의 구축에 지대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경영혁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첫째, 전략, 프로세스, 조직, 기술의 비즈니스 통합 차원의 접근, 둘째, 강력한 변화 관리 활동과 전사적인 과감한 혁신, 셋째, 수익증대에 직접 연계되는 경영혁신, 넷째, 전사의 기능적인 경영혁신, 다섯째, 조직,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관리 여섯째 마스터 플랜에 따른 체계적인 추진 등의 원칙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컨설팅 업체들은 단순 컨설팅에서 벗어나 시스템 구현, 설계 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솔루션을 중심의 서비스를 펼쳐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각 산업별 주요 컨설팅 이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금융 분야의 이슈로는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 차세대 시스템, 바젤II 대응, 2단계 방카슈랑스 시스템, 통합 CRM,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징 등의 구축 본격화를 들 수 있습니다. 제조/유통 분야 및 자원 산업 분야에서는 ERP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한 SEM 및 BI의 도입 확대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출 주력 기업은 SCM 영역에, 유통 부문에서는 RFID 등 신기술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 분야는 CRM 등 대고객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번호이동성 등 고객정보 관리 및 고객 이탈 방지 등의 마케팅 이슈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세대 빌링 시스템 구축과 유무선 통합 관련 투자, 그리고 ERP, EAI 등도 통신 분야의 주요 이슈입니다. 공공 분야는 전자정부 로드맵에 따른 BPR, ISP의 추진과 국가 재난관리 정보화 및 SOC 사업 등을 주요 이슈로 들 수 있습니다.

한국기업, 프로세스와 IT 통합 수준 낮아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솔루션들에 관한 컨설팅 수요가 많을지 궁금합니다.
==액센추어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0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 기업의 인사, 재무, 전사 자원관리 등의 영역은 다른 국가에 비교해 비슷하거나 좀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구매 시스템, PLM, 영업 마케팅, SCM 영역에서는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은 프로세스와 IT의 통합 정도에서 다른 나라의 기업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세스와 IT를 통합한 기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36.9%에 이른 반면 한국은 1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 기업의 36.7%는 응용 시스템의 통합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33.3%는 이미 이러한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IT 시장에서 아웃소싱 만큼 말은 많지만 구체적인 결실은 보잘 것 없는 분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IT 아웃소싱 컨설팅 시장의 현황을 비롯해 앞으로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해 주십시오. 그리고 액센추어의 IT아웃소싱 컨설팅 전략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국내 시장에서 아웃소싱이 부진한 것은 아웃소싱=해고라는 인식이 깔려있는데다 내부의 IT 시스템을 안심하고 외부에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회사가 없기 때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웃소싱이 단순한 비용절감 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액센추어가 아태지역 18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기업은 앞으로 2년간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등의 아웃소싱 추진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기업의 50%는 앞으로 아웃소싱을 하겠다고 응답, 평균의 44% 보다 높은 결과를 보인 것입니다.
액센추어는 국내에서도 아웃소싱 컨설팅을 하고는 싶지만 아직까지는 시장 현실이 만만치 않아 검토중인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겁니다.

해외 선진 사례 적극 고려해야
--국내 컨설팅 시장의 발전을 위해 정부, 사용자, 벤더 등 각 입장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정부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가 입찰제를 개선해야 합니다.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실력이나 품질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컨설팅 업체들의 사명은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밑거름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 비교해 우리나라 기업의 위상은 뒤져있는 게 현실입니다. 중국을 들여다 보면 세계적으로 모범으로 삼을 만한 선진 사례를 보유한 기업이 우리나라 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한국은 세계속에서 경쟁해야 하며 그럴러면 해외 선진 사례를 적극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희집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88년에 액센추어에 입사해 1998년까지 10년 동안 액센추어 뉴욕사무소에 근무했으며, 이어 지금까지 액센추어 컨설팅 서울사무소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로 컨설팅 경력 16년째인 김 부사장은 미국 대기업 및 정부기관의 정보전략, BPR, 시스템통합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그룹사의 책임경영체제 및 시스템 구축, 대기업의 정보전략 수립 및 기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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