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화두로 IT서비스관리(ITSM)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를 꼽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이슈만큼 IT분야를 다루는 지면이나 세미나에 자주 등장한 주제는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주요 미들웨어 제공업체들이 구현 전략과 관련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한 SOA는 내년에 본격적인 시장 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SOA는 어려운 개념만큼 현실화 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SOA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SOA의 개념과 구현 요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BEA시스템즈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제공업체들의 SOA 구현 전략과 제품 출시 현황을 살펴봤다.
김달 기자 kt@infotech.co.kr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 SOA)는 기술일까? 제품일까? 아니면 전략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SOA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하나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SOA는 최근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CORBA(Common Object Request Broker Architecture)나 DCOM 등 분산객체 기술에서 기본 개념으로 사용돼왔지만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간의 공조가 없던 상태였고, 기술적 완성도도 떨어지는 데다 공개 표준이 없었던 탓에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웹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재조명 받게 됐다.

SOA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주요 단체들의 SOA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호출 가능한 컴포넌트의 집합(W3C)", "애플리케이션의 기능들을 사용자에 적합한 크기로 공개한 서비스들의 집합으로 제공하고 사용되게 하는 정책, 적용 또는 프레임웍(CBDi)"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이러한 정의들을 바탕으로 "서비스라 불리는 분할(decomposition)된 애플리케이션 조각들을 단위로 느슨하게 연결해 하나의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 아키텍처"가 SOA라고 정리했다. 여기서 서비스는 서비스 그 자체이다. 이를 테면 e북을 구매할 경우 e북 서비스가 제공되기 까지 일련의 과정(e북 제작 과정, 컨텐츠 구매 과정 등)을 제외한 오로지 e북을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 기관들의 차이처럼 소위 SOA 구현을 위한 솔루션 공급업체들의 SOA에 대한 정의도 대동소이하다.
BEA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된 개별적인 기능들을 동적인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신속하게 조립 및 재사용할 수 있는 상호운영이 가능한 표준 기반 서비스로 구성하는 IT전략"이라고 정의한다. IBM의 경우는 "SOA는 정의가 잘 된 인터페이스와 서비스들 간 콘트랙트(Contracts)를 통해, 서비스라고 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기능 단위를 상호 연관시키는 컴포넌트 모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썬은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아키텍처의 유형으로 기존의 한통으로 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웍을 기반으로 해서 여러 애플리케이션간에 공유, 재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하여 이를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부분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그들의 견해 차이는 SOA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와 제품, 구현전략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OA 구현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BEA시스템즈는 ▲J2EE, 닷넷 등 이기종 플랫폼에 구축된 서비스를 별도의 코딩 없이 구성만으로 쉽게 서비스를 연결해주고, 표준 기반의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와 같은 메시징 서비스 ▲이기종 시스템간의 막힘없는 데이터 흐름을 위해 분산돼 있는 이기종 데이터 저장소 간에 데이터를 액세스, 변형 및 업데이트할 수 있는 공용 프레임웍인 데이터 서비스 ▲SOA로의 이전에 따라 노출된 서비스에 대한 보안 프레임웍인 보안 서비스 ▲많아지고 복잡해진 서비스 관리를 위한 프레임웍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을 필수요소로 꼽는데 반해, MS는 SOA로 서비스를 노출하는 것은 XML 웹서비스 기술을 이용해 구현하는 것이며 어렵지 않은 만큼 XML 웹서비스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한국오라클은 SOA 구현의 핵심기술로 BPEL(Business Process Execution Language)이 주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SOA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
그렇다면 SOA를 위한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일까? 우선 SOA가 어떻게 구성되고 갖고 있는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SOA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서비스 레지스트리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사용자는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제공되는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며, 서비스 제공자는 '서비스 사용자'가 호출하는 값을 가공해 그에 해당하는 결과, 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레지스트리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 정보(descriptions)를 저장하고 있는데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등록하고, 서비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발견해 사용한다. 결국 SOA는 서비스와 메시지 그리고 서비스 발견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SOA의 관점에서 서비스가 갖는 특징은 ▲서비스의 인터페이스는 플랫폼에 독립적이며 ▲동적으로 발견될 수 있으며, 호출될 수 있고 ▲서비스 상태를 스스로 유지한다. 메시지는 서비스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통신하는 수단으로 메시지 역시 서비스와 같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서비스 발견은 서비스 사용자가 서비스 레지스트리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의 확장성 보장 ▲서비스 사용자와 제공자의 분리 ▲서비스의 동적인 변경 기능 제공 ▲서비스 사용을 위한 발견 기능 제공 등의 요구사항을 갖춰야 한다.
이상의 구성과 특징을 감안할 때 SOA를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ESB로 대변되는 메시징 서비스, 데이터 통합, 보안, 프로세스 통합, 서비스 구성 및 관리, 개발 환경 등이 해당된다.
여기서 한 가지 제기되는 의문은 기존의 제품군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분산아키텍처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채펠 사장은 '공개 표준'을 지적한다. 웹서비스가 대두되면서 이를 위한 업계의 공동작업이 진행되었고 보안이나 통합 등에 대한 공통 표준이 마련됐으며 이러한 표준을 수용한 것이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의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OA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기존 보유 제품을 확정된 공개 표준에 맞춰 향상시키거나 인수를 통해 제품을 확보해왔다.

업체들 SOA 관련 제품 앞다퉈 출시
한국IBM은 지난 6월 웹스피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프로세스 모델러, 서버파운데이션, 웹스피어 포탈서버, 웹스피어 MQ와 메시지 브로커, 웹스피어 인포메이션 인테그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웹스피어 SOA 포트폴리오를 소개한 데 이어 9월 들어 엔트리레벨의 웹스피어 ESB V6와 한 단계 기능이 향상된 웹스피어 메시지 브로커 V6를 소개했다.
BEA시스템즈도 지난 6월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계층을 정의하고 이를 위한 BEA 아쿠아로직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제품은 메시징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서비스 버스와 아쿠아로직 서비스 레지스트리, 데이터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시큐리티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등 4종으로 SOA 환경을 개발, 실행, 관리하기 위한 독립적인 오픈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BEA는 이어 하반기 들어 BEA 턱시도 9.0, 웹로직 서버 9.0, J로킷 5.0 등 SOA 구현을 지원하는 신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뒤질세라 지난 10월 SQL서버 2005와 비주얼스튜디오 2005 출시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내년에 선보일 비즈톡 서버 2006과 ESB 제품인 '윈도우즈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WCF)'을 소개했다.
이러한 업체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데이비드 채펠 사장은 "SOA는 아키텍처이고 스타일이기 때문에 벤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벤더들의 마케팅에 따라 제품을 선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어떤 기술과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가는 기업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SOA는 단시일내에 이루어질 수 없는 테크놀로지이며, SOA 실현과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들보다는 조직적인 문제들이 많다"면서 "비즈니스 방법을 개선시키지 않으면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SOA 시장 선점 위한 총력전 나서
SOA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한 제품 출시에서도 알 수 있지만 각 사의 SOA 전략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BEA시스템즈는 김형래 사장의 취임과 함께 IT자산의 유동성을 높여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는 '싱크 리퀴드' 비전을 실현하고 SO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대 사업전략을 발표했는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아쿠아로직 제품군을 이용한 국내 SOA시장 선점,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사업 효율 극대화가 그 내용이다. BEA는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2005년 대비 2배 매출 성장 및 시장성장률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상태다.
두 차례에 걸쳐 SOA 제품군을 보강한 IBM은 SOA 파운데이션을 발표하고 전방위로 수요 발굴에 나섰다. SOA 파운데이션은 SOA와 관련된 IBM의 소프트웨어와 방법론, 서비스, 파트너십 등을 포괄한 것으로, 웹스피어와 래쇼날, 티볼리 등 소프트웨어, IBM 글로벌 서비스의 SOA 서비스, 9개 산업군에 특화된 SOA 방법론과 템플릿을 담은 'SOA 인더스트리 엑셀러레이터', SOA 관련 협력업체와 파트너십 등이 포함돼 있다.
피플소프트에 이어 시벨 등 굵직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을 인수한 오라클은 SOA도 SOA지만 우선은 통합작업과 BPM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기업 통합과 비즈니스 복잡성 감소를 위한 대안으로 전사적 유연성 및 통합성을 지원하고 기업의 가치 경영을 극대화하는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라는 이름 아래 데이터허브와 오라클 콜레버레이션 스위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 10g,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 및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 및 통합 솔루션, BOM 및 액티비티 모니터링, 보안 및 계정관리, 엔터프라이즈 포탈 등 미들웨어 전 제품을 한데 묶는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SOA에 대한 인식도 충분히 확산된 데다 SOA를 위한 필수품 중 하나인 ESB 제품들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두 출시될 예정이어서 SOA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가열된 전망이다.
IT 인프라의 중추신경 'ESB'
ESB는 차세대 IT 인프라의 중추신경으로 PC의 메인보드처럼 SOA에서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SOA에서의 ESB는 서비스 인터랙션 기능을 지원하고 이를 실행할 통합된 통신, 메시징, 이벤트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ESB 구현에 필요한 기능들은 <표 1>과 같다.
이 많은 기능들 중에서 SOA를 위해 최소한 갖춰야 될 ESB 기능은 통신 부문에서 ▲위치 투명성을 제공하는 라우팅과 어드레싱 서비스 ▲서비스 어드레싱과 네이밍에 대한 관리 기능 ▲최소 한 가지 형식의 메시징 패러다임(요청/응답, 퍼블리시/등록)과 통합 부문(Java 2 Connectors, 웹서비스, 비동기식 메시징, 어댑터 등 서비스 제공자에게 다양한 통합 방식 지원), 서비스 인터랙션 부문(개방된 구현 독립의 서비스 메시징과 인터페이싱 모델로 이는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라우팅 서비스 스팩과 전송 프로토콜에서 분리해야 하고 서비스 구현이 대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에서의 기능이 갖춰져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ESB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은 한국IBM과 BEA시스템즈 그리고 씨비욘드 인수를 통해 제품을 확보한 한국썬 등이 있다. 한국IBM은 엔트리레벨의 ESB인 웹스피어 ESB V6와 강화된 ESB 제품인 웹스피어 메시지 브로커 V6 등 2종을 내놓은 상태이며, BEA시스템즈와 한국썬은 각각 BEA 아쿠아로직 서비스와 씨비욘드 eInsight ESB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오라클은 내년에 각각 윈도우즈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체별 SOA 관련 제품군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SOA의 구현과 관련해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첫째, SOA 형태의 비즈니스 시스템을 기능중심적이고 한 번에 개발 완료하려는 결과 중심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중심적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통합 개발할 수 있는 닷넷 플랫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둘째, DSI(Dynamic System Initiative)개념을 도입해 복잡한 IT운영을 단순화하고 개발 초기에 논리적 운영 배포 아키텍처를 만들어 운영이관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직원의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협업을 증가시키고 비즈니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과 비즈니스 서비스 및 통합 메시징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쪾 비주얼스튜디오팀시스템 : 닷넷 프레임웍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SOA기반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관리(ALM, 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도구들이 가진 문제들, 예를 들어, 여러 개발 도구의 인위적인 통합으로 인한 사용자 불편성, 고비용, 사용자가 배우기 어려운 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통합 방안을 제공한다.
쪾 시스템 센터 : 시스템 관리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손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줄이고 운영 계획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통합 운영 도구.
쪾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 : 그 동안 '인디고 (Indigo)'라는 코드명으로 진행해왔던 것으로,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기종의 플랫폼 상에 구현되어 있는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연동하기 위한 차세대 통신 프레임웍으로 윈도우 비스타의 핵심 컴포넌트 중 하나이다.
쪾 비즈톡 서버 2006 : 비즈니스 업무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게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통합 관리를 하고 레거시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제품.
쪾 Office 12 :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에 대한 조직적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팀원간의 협업을 증대시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 하게끔 해주는 제품.
쪾 SQL서버 2005 : 모든 규모의 기업들에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분석 응용 프로그램에 보다 우수한 보안, 확장성 및 가용성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응용 프로그램을 더욱 쉽게 구축, 배치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솔루션.

한국썬
썬의 SOA 전략은 '실용 SOA' 전략으로 특정 제품을 위한 것도 아니고 서비스만을 위한 것도 아닌 서비스와 제품을 적절하게 적용해 고객이 추구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4단계의 워크샵(분석, 파악, 계획, 구현)을 수행하면서 고객의 환경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 추출하고 구현 단계에서 썬의 제반 소프트웨어 플랫폼(JES, See Beyond)과 개발툴(Sun Java Studio Enterprise Edition)을 활용하여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SOA전략의 기반 기술로는 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ava Enterprise Edition)과 JBI(Java Business Integration)가 있다.
쪾 애플리케이션 서버 : 자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서버측 자바 애플리케이션과 웹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위한 자바 J2EE 플랫폼 1.4 호환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세 종류의 에디션이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요구 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택하여 배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구 조건 변화에 따라 후속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또한 썬 자바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썬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및 넷빈즈와 같은 썬 자바 개발자 툴과 통합되며,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핵심 컴포넌트의 역할을 수행한다.
쪾 아이덴티티 매니저 : 아이덴티티 프로파일 및 사용권한 관리를 위한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덴티티 매니저는 통합 사용자 프로비저닝 및 메타 디렉터리 기능을 지원하는 완벽한 솔루션으로서 도입 기업들로 하여금 보안 강화와 높은 투자수익(ROI)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쪾 자바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 완벽한 고급 개발/디버그/테스트/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썬 자바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는 팀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여주는 통합형 코드 인식(code-aware) 개발자 협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개발자 환경으로 완벽한 J2EE 1.4 지원, 참신한 비주얼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인터페이스와 관련 기능 세트, AVK(Java Appli-cation Verification) 지원, 이동성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최신 넷빈즈 4.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쪾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 썬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개발 환경(Project Rave)은 차세대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이다. 이 제품은 100% 자바 표준과 간단한 비주얼 개발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개발자에게 가장 생산적인 자바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방법을 제공한다.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환경은 비즈니스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해야 하는 숙련된 개발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한국오라클
오라클은 SOA 구축 솔루션 단계를 정보 관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퓨전 미들웨어의 세 가지로 나누고 단계별 전략적 접근을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은 확장성과 호환성, 재사용성이 부족한 기존 여타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서 기업의 변화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능동적으로 반영해 전사적 SOA 구현에 주력할 전략이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업의 투자비용을 대폭 줄인 SOA 구현 제품군을 통해 향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의 SOA 관련 제품군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이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는 기존의 오라클 미들웨어 제품군을 포괄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모든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에는 데이터허브와 협업제품인 오라클 콜래보레이션 스위트는 물론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 10g,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 및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 및 통합 솔루션, BPM 및 액티비티 모니터링, BI 툴, 보안 및 계정관리, 엔터프라이즈 포탈 및 모바일 제품 등 오라클의 미들웨어 전 제품이 총 망라된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는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SOA를 구현하기 위한 간편하고 개방적이며 표준 기반의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업들이 웹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 및 오라클 BPEL 프로세스 매니저를 이용해 SOA를 구축할 경우 이기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통합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 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의 미들웨어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는 물론 타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수천 개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의 솔루션을 폭넓게 지원하여 기업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BEA시스템즈
BEA는 SOA 구현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BEA는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카테고리를 설정, 단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호, 프로세스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까지 확장하여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SOA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군으로 출시된 아쿠아로직 제품군을 기반으로 실제 비즈니스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프레임웍, 컨설팅 방법론 등을 통해 고객이 기업내 IT 인프라를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쉽게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BEA는 또 각 산업별 이슈에 맞는 SOA 접근 전략을 별도로 제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BEA의 SOA 제품군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와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군으로 분류되는데 각각 BEA 웹로직 플랫폼 제품군과 BEA 아쿠아로직 제품군이 해당된다.
쪾 웹로직 플랫폼 : SOA의 서비스 및 기타 관련 구성요소를 구축, 배치 및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 지향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쪾 아쿠아로직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 아쿠아로직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하면 처음부터 모든 것을 프로그래밍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강력한 선언적 방법으로 XML Schema 및 Xquery를 사용해 다양한 물리적 위치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잇고 서비스 소비자에게 하나의 논리적 데이터 엔티티로서 보여지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쪾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어댑터: SAP, PeopleSoft, Oracle 및 Siebel과 같은 주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총망라하는 어댑터 모음으로, 애플리케이션 어댑터를 배치하기만 하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기능을 찾아보고 서비스로 제공할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쪾 웹로직 워크샵 : 웹로직 워크샵은 프로그래밍 방식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Apache Beehive라는 서비스 지향 프로그래밍 모델을 정의하는 J2EE 기반 프레임웍을 포함하고 있다.
쪾 웹로직 인티그레이션 : BEA 웹로직 플랫폼에 통합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프레임웍을 제공하며 다른 모든 구성 요소와 동일한 프로그래밍 모델, 개발 환경, 관리 프레임웍 및 런타임 환경을 사용한다. 이 프레임웍을 사용하면 웹 서비스는 물론 동기화 작업과 이벤트 위주의 작업을 모두 지원하는 기타 유형의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조정할 수 있다.
쪾 아쿠아로직 제품군 : 성공적인 SOA 배치를 위한 가장 폭넓은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군으로, 메시지 처리, 서비스 관리, 데이터 통합 및 보안 요구 사항 등 IT 환경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단일 제품군에 통합하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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