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맥타비쉬 하이페리온솔루션 제품 마케팅 이사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올바른 출발점이 BPM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주요 트렌드는 '진화'이다. 현대의 기업들은 단순히 데이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BI 솔루션과 툴에서 비즈니스 퍼포먼스 관리(BPM)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BI/BPM의 트렌드와 이를 이용해 어떻게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방한한 하이페리온 솔루션의 도날드 맥타비쉬 제품 마케팅 이사는 '진화'의 관점에서 BI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도날드 맥타비쉬 이사는 제품 영업 부문의 예를 들어 "BI를 사용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영업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대체할 분야가 무엇인가에 대한 방향은 제시하지 못한다"면서 "과거의 히스토리컬 기록을 데이터 관리의 대상으로 삼는 BI는 사용자의 관점과 사용자가 진단하고 하는 환경 사이의 단절을 해결할 수 없는데 반해, BPM은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맥타비쉬 이사는 "따라서 BPM은 BI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현재의 BI 시장은 단순화, 정형화된 것에서 역동적인 리포팅이 가능한 형태로 이동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단순한 BI 보고서로는 M&A를 위한 전략 모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없고, 재무적인 통합이나 보고서 작성 기능도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BPM과 혼용되는 CPM(Corporate Performance Management)이나 EPM (Enterprise Performance Management)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맥타비쉬 이사는 "2001년 10월 하이페리온이 처음 BP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후 같은해 12월 가트너가 CPM을 정의했고, 피플소프트나 오라클 등은 EPM이라 부르는데, 세 가지 용어 모두 같은 의미이며, 근본적으로는 가트너가 설명한 CPM의 구성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의 차별성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성과관리 시스템의 핵심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과관리 시스템은 ERP시스템이 갖추지 못한 요소. 즉 기업 차원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전략적 책임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모델을 취할 것인지 모델링 기능도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모델링은 수학적 모델링이 될 수도 있고 가상 시나리오도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글로벌 기업들은 에너지나 전략, 세금, 환율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들이 적용된 모델들을 이용해 재무나 회계, 인력 등과 관련된 다양한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 등을 제공해야 하는데,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은 분기 마감 후에서야 알 수 있다면 쓸모가 없는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분석과 적절한 보고서 작성도 함께 수행돼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방법론적인 문제 그리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비용문제로 도입의사가 있다 해도 실제 도입까지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자 맥타비쉬 이사는 "어느 곳에서나 예산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방법론에 대한 고민도 당연하다"면서 "철저히 투자대비수익률(ROI)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맥타비쉬 이사는 이어 BPM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프로젝트 출발 지점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변화 의지가 강력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에서 작은 규모라도 가장 중요한 부문을 찾아서 시작해야 한다. 사베인-옥슬리법안 등과 같은 각종 규제의 강화 방침에서 본다면 재무 보고서와 관련해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이페리온의 BPM 솔루션의 장점과 BPM 시장의 향후 전망을 물었다.
"하이페리온은 BPM 공급업체들 중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가트너 그룹의 분석에서 입증되었다. 경쟁사들은 총체적, 포괄적 솔루션을 갖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BI 경험은 많지만 재무 보고, 재무 결합 관련 솔루션 경험 역시 부족하다.
플래닝의 경우 관련 경험이 아예 없는 곳도 있다. 반면 하이페리온은 지난 20년간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니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플래닝, 즉 전략적 플래닝을 제안하고 있다. BPM 시장과 관해서는 BI는 BPM의 일부로 통합될 것이다. 점차적으로 성과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툴만 제공하는 업체들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김달 기자 kt@infotech.co.kr

도날드 맥타비쉬 하이페리온솔루션 제품 마케팅 이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비즈니스 퍼포먼스 관리(BPM) 분야의 전문가로 메타그룹에서 OLAP과 데이터 마이닝, BI 기술 부문 등을 담당했다. 1999년 하이페리온에 합류한 이후 제품 마케팅 이사로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은 물론 기존 제품군과 신규 제품군을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BI/BPM 부문의 선도기업으로서의 하이페리온의 입지를 유지해나가는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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