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ITA/EA 시장 어디까지 왔나

금융권과 통신사 등이 주도, 정부공공기관 도입 의무화로 본격 도약 중

이장석
한국HP 컨설팅사업부 수석 컨설턴트

2005년부터 대규모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은행을 필두로, 신한은행, 삼성화재 등 1,2 금융권에서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업계도 마찬가지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KTF 역시 차세대 빌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선 EA 컨설팅, 후 차세대시스템 구축' 공식화
이처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예전과 같은 프로젝트 방법으로는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어렵다는 기업들의 인식변화에 힘입어 EA 시장은 황금시장을 누리고 있다. 우선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EA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구-부산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EA 및 IT공동화 컨설팅 프로젝트,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정보기술아키텍처 기반의 종합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프로젝트 등 대규모 EA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쌍용화재, 수협, 우정국 등이 E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곧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테크 분야, 즉 반도체, 핸드폰 등 제조 부분도 기업의 구조변화를 위한 EA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비즈니스를 목표로 두지않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인 삼성전자 역시 꾸준한 EA 프로젝트로 기업의 몸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 기업의 인식 변화로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는 신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EA 프로젝트를 통한 전략 수립 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선 EA 컨설팅, 후 차세대시스템 구축'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대규모 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업체들 마다 EA 프로젝트가 보편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공공기관에서 EA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정부 EA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소규모의 EA 프로젝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활성화 되었던 범정부 EA시범사업은 추진 주체와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법안 논란에도 불구하고 행자부와 정통부의 1차 시범사업이 완료된데 이어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이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 본격적인 공공기관의 EA 도입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2차 EA 시범사업이 끝나게 되면 범정부 EA 시범사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되고, 올해부터는 각 부처로 확산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미 상당수 부처가 예산에 EA 프로젝트 비용을 배정하고 있어 올해 EA 업계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초기 EA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대기업들, 예를 들면 삼성, SK, 대림산업, 두산, LG텔레콤 등이 EA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EA가 전 산업 부문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본격적인 도약기 맞이
국내 EA 프로젝트와 관련된 컨설팅시장은 확산기를 거쳐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프로젝트 현황에 맞춰 EA 컨설팅 시장은 몇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금융권은 EA 기반의 차세대시스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다른 산업부문은 전통적인 EA 활동을 중심으로 EA 프로젝트의 성격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EA 기반의 ITA 프로젝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공공과 다른 산업의 경우 전사 아키텍처를 재정립하고 IT활동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EA 프로젝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금융권의 대표적인 EA 기반 ITA 프로젝트로는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화재, 쌍용화재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ISP와 별개로 EA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례도 일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기업은행, 삼성생명,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을 들 수 있다.
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가동 후 내부적인 IT혁신을 위해 독자적으로 E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작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 ISP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과 별개로 최근 13억원 규모의 대형 EA 프로젝트를 발주해 관심을 모았다.
금융권이 이처럼 EA 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계획 수립을 중심으로 EA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차세대 시스템 교체 주기인 최근 1~2년 동안 EA에 대한 관심이 촉발하면서 단순 ISP가 아닌 EA 기반으로 향후 신시스템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들어 차세대 시스템은 비즈니스 변화에 IT가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컴포넌트 기반의 개발(CBD: Component Based Development) 또는 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발(framework based Development)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 기법을 도입해 체계적인 통합 시스템을 마련하고, ITIL, SLA, CMM, 6시그마 등 IT 운영 기법과 체계를 EA와 접목의 시도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본래 목적의 달성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기술 아키텍처(Technical Architecture)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Appli-cation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기업 내에 획일적이던 방식들을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EA를 적용하면서 데이터 아키텍처(Data Architecture)와 비즈니스 아키텍처(Business Architecture)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실이 눈에 띈다.
이러한 현상은 TRM(Technical Reference Model)을 수립하고 참조 모델에 기반한 일률적인 기술 아키텍처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기업 내 인프라스트럭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데이터와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2~3년간 국내에서 진행된 각종 EA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자사에 맞는 EA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A 프로젝트를 통한 전략 수립이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에 따라 EA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최근 IT 거버넌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EA의 수립과 이를 기반으로 한 IT 거버넌스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EA 수립 작업과 함께 BSC(Balanced Score Card) 시스템, IT 투자성과관리(ROI) 시스템, IT자원관리시스템, EA관리시스템(EAMS) 구축 등을 병행하거나 후속으로 추진하고 있다.



EA 컨설팅 및 도구 시장 경쟁 가열
EA 시장은 크게 EA 컨설팅 영역과 관련 도구 영역, IT 거버넌스용 솔루션 시장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부분은 컨설팅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EA 컨설팅 시장은 단순히 EA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를 산술적으로 합할 경우 200억~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EA를 통한 ISP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순수한 EA 컨설팅 시장의 규모는 이 보다는 훨씬 작다.
국내 EA 컨설팅 시장은 액센츄어, IBM BCS코리아, 딜로이트컨설팅, 삼일PwC, 베어링포인트, 삼정KPMG, HP HPServices 사업부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들과 국내 기업 중 투이컨설팅, 핸디소프트 등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삼성SDS, LG CNS 등이 공공부문 EA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시장에서는 액센츄어, IBM BCS코리아, 딜로이트컨설팅, HP 등이,통신 부분은 IBM, 베어링포인트, 딜로이트, HP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투이컨설팅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고르게 선전하고 있으며, 엔코아컨설팅의 경우 EA 중 데이터 아키텍처(DA)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EA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E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근 우체국금융의 EA 프로젝트는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증권예탁결제원 EA 프로젝트는 LG CNS가 수주했다. 삼성SDS와 LG CNS는 범정부 EA 1차 시범사업인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EA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한 바 있다.
EA 컨설팅 시장이 활기를 띠는데 비해 EA 툴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공급중인 주요 EA 툴로는 시스템아키텍트(SA), 코퍼리트모델러, 메티스, TA파크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국내 EA 툴 시장은 SA와 코퍼리트모델러가 사실상 양분하다시피하고 있다.
미국 팝킨사가 개발한 SA는 그동안 한더정보기술이 공급해 오다 텔레로직사가 팝킨을 인수하면서 국내 공급권이 텔레로직코리아도 넘어갔으며 서울시 프로젝트에 이 제품이 적용됐다. 제니시스 기술이 공급하는 코퍼리트 모델러는 미국 케이스와이즈사 제품으로 신한금융지주, 행정자치부, 수협, 해양경찰청 등에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EA 컨설팅업체인 이클립스컨설팅이 노르웨이 컴퓨타스의 메티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솔루션센터가 TA파크 프레임워크를 공급하고 있다.



EA툴이 EA 모델링 및 리퍼지토리 역할을 제공한다면, IT 거버넌스용 솔루션은 EA 산출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거버넌스의 성숙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솔루션 제품군을 일컫는 개념이다. EA 리포지토리와 연계돼야 하며, 각종 산출물을 비롯해 IT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이 시장은 넥스젠테크놀로지가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IT자원관리 IT ROI, EAMS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EA 컨설팅 시장은 내년에도 차세대시스템 시스템 구축을 앞둔 1, 2금융권과 공공기관의 EA 프로젝트 열기, 최근 1~2년간 EA 컨설팅을 완료한 주요 대기업의 후속 IT거버넌스 프로젝트 등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A 시장의 쟁점과 해결방안
국내 EA 시장은 외형적으로는 최근 1~2년 사이에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효과적인 EA 추진 전략이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EA 활동이 IT거버넌스 체계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IT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향후 EA 활동의 새로운 변수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EA 컨설팅 시장은 단기간에 급속하게 성장한 만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점을 거론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공부문의 EA 추진체계와 ITA법안을 둘러싼 논란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국내 범정부 EA 추진사업이 자리잡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공공정보화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공공부문 정보화 전략의 효율성을 배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계획 수립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2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할 때에는 시범사업의 예산을 따내기 위해 많은 부처들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범정부 EA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성과나 문제점에 대한 평가는 전무한 편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정부 EA시범사업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의 정보화 전략을 체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추진체계나 추진방법론 측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추진체계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범정부 EA 시범사업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가 주도하면서도 정보통신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형국이다. 추진체계가 불명확하다보니 1차 시범사업 기관인 행자부와 정통부의 시범프로젝트 성과물이 2차 시범사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두 번째는 EA 추진 방향성의 부재로 인해 기술 아키텍처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중심으로 EA 활동이 국한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EA 활동 본연의 의미와 달리 EA 프로젝트가 IT부서만의 활동으로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공부문의 EA 추진체계와 ITA법안 논란
EA 활동의 가장 큰 목적은 업무환경 혹은 업무변화와 IT활동을 연관시켜 평행화 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EA 활동의 4가지 주된 축 중 하나인 비즈니스 아키텍처(BA) 수립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 아키텍처(DA)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업내의 데이터는 생명이다. 실제 많은 기업이나 조직이 데이터 관리의 부재로 시스템 활용률이 떨어지거나 어려움을 겪는 만큼 데이터 아키텍처 활동은 현재 시스템이든 미래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든 기본으로 추진돼야 한다.
세 번째 기존 EA 활동의 성과물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발전시켜 전반적인 IT거버넌스 활동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EA 활동을 내재화하거나 고도화하거나 이를 IT거버넌스 체계와 연계하는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는 수준이다.
이미 선진 기업들은 오래 전에 EA를 구축하고 현재는 그 활용도를 고도화하는 단계로 접어 들었다. 이들 기업에서 EA는 IT 기획, 개발, 운영 단계의 의사결정 절차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A를 통해 과거의 단위 과제, 단위 의사결정에서 전사의 가치와 성능을 지향하는 의사결정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단위 시스템 수준의 성과에서 시스템과 시스템 사이의 연계 평가에 의한 상호 운용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평가가 이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조직 내에 아키텍처 팀을 구성하고 이를 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절차 및 활용방안 등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함으로써, IT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인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IT투자에 대한 당위성과 효율성 등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는 제대로 된 EA 사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내 EA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EA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EA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업 중에는 상대적으로 잘 하고 있는 곳과 못하고 있는 곳의 차이가 심하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ISP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EA 개념을 접목하려는 공공부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EA는 추진 목적과 추진세력의 범위,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성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EA, ITA 등 관련 용어가 통일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국내 EA 시장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EA 시장의 성장 변수 'IT거버넌스'
향후 국내 EA 시장은 '금융권과 공공부문 EA 컨설팅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 'EA 툴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 'EA와 다양한 IT거버넌스 활동의 결합' 등이 주요한 추세로 등장할 전망이다.
먼저 금융권의 경우 여전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EA 컨설팅 수요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로 보험, 증권 등 2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주요 대상이다. 또 공공부문에서는 많은 정부부처와 공기업의 경우 내년 IT계획에 EA 컨설팅 예산을 반영한 만큼 폭발적인 신장세가 예상된다.
EA 컨설팅 수요가 확산되고, 효과적인 산출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EA 툴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부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EA 툴을 도입했을 뿐 많은 기관 기업들은 일반 모델링 도구나 모델링 툴로 EA 산출물을 만들어 왔다. 최근 EA 산출물을 다양한 IT 거버넌스 시스템과 접목하기 위해서는 툴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툴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2~3억원 수준의 EA 기반 ISP 프로젝트가 많아 EA 툴 도입이 얼마나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IT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IT자원관리, 프로젝트포트폴리오관리, IT서비스관리(ITSM) 등 다양한 거버넌스 활동과 EA 성과를 결합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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