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ITA 현황 및 실태 분석

공공 ITA 미보유 74%, 외부전문가 채용 57% 응답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은 정부 공공기관의 ITA 도입을 위한 실태 및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정보기술아키텍처 도입 실태 및 분석에 관한 연구' 자료집을 내놨다. 이번 연구는 (사)IT서비스산업협회가 용역을 수행했다.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IT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중 공공과 일반기업에 대한 내용만 발췌 게재한다.<편집자>

조사대상 및 방법
● 2005년 12월 현재 ITA 혹은 EA 도입을 추진, 진행중인 기관(기업)
● 공공기관 304개, 일반기업 139개
● 조사기간 : 2005년 11월~12월, 약 2개월
● 조사방법은 기본적으로 이메일을 통한 설문으로 웹상에서 직접 설문에 응답하도록 함.
각종 오프라인 세미나 등의 행사시 설문지를 직접 배포, 수집
● 유관기관, ITA 관련 협회, 단체 및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설문
● 공공기관 및 현재 ITA를 도입하거나 했던 기관들은 직접 유선 전화상을 통해 인터뷰를 하거나 담당자와 인터뷰를 통해 설문 응답 및 설문 데이터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 높임.

조사 내용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은 도입기관 측면에서 크게 6개의 카테고리와 총 60문항으로 설문 구성
● 첫번째 기본항목(5개)에서는 응답자 사업군, 조직 인원 및 예산에 관한 질문
● 두번째 ITA 개념이해(7개)에서는 ITA 경험, 지식 및 활용에 대한 질문. 경험은 프로젝트 수행경험에 대하여, 지식은 ITA와 관련된 지식수준에 대하여, 활용은 ITA 필요성 및 활성화 시점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
● 세번째 ITA 도입 현황(28개)에서는 도입필요, 도입현황, ITA 인원 및 운영 툴에 대한 질문.
● 네번째 ITA 향후 계획(10개)은 도입계획 및 ITA 컨설팅에 대한 질문.
● 다섯번째 ITA 정책지원(5개)은 ITA 활성화를 위한 필요사항 및 지원제도에 대한 질문.
● 여섯번째 기타(5개) 사항에서는 전산원의 노력, 자격제도 및 기타(응답자의 기타 의견 수렴)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

1. 공공 기관
ITA 개념 이해
공공기관 응답자의 43%(프로젝트 준비 또는 제안 중 포함)가 ITA 관련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높은 경험 수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 1-1>에서 볼 수 있듯이 이외에도 대부분이 교육 및 경험 또는 사전 지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ITA 관련 경험 및 지식 수준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ITA 지식 정도 초중급 수준
공공기관의 ITA 관련 분야(16가지)에 대한 지식 정도는 각 항목에 대해 전체적으로 초급과 중급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초급은 ITA 성숙모델과 스탠다드 프로파일 지식에 대해 가장 많이 나왔고, 고급은 IT원칙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현 공공기관의 ITA 지식 정도는 초중급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림 1-2>는 ITA의 지식 유입 경로에 대해 나타낸 것이다. ITA 지식 습득의 가장 중요한 유입경로로 세미나, 컨퍼런스 등의 행사(38%), 공공기관 및 협회(28%)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는 ITA 방법론, 적용사례, 최신기술 동향 등의 정보는 자체 자료 수집으로 획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부분 관련 행사나 관련 공공기관 또는 협회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이 도입 효과 가장 커
국내에서 ITA 도입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는 단연 공공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3>에서 볼 수 있듯이 응답자 기준(공공기관) 61%가 공공(국방 포함)에서 ITA 도입시 효과가 클 것이라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 IT, 금융, 물류, 유통 순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ITA 도입 및 활용을 위한 국내 기관(기업)의 성숙도에서는 응답자의 43%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보통이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78%가 ITA를 도입 활용하기에는 국내 성숙도가 보통 이하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는 국내 전반적인 성숙도는 다소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ITA 3년 이후에나 활성화 될 것
<그림 1-4>는 ITA가 활성화될 시기에 대한 내용이다. 응답자의 70%가 3년 이내에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가장 높은 47%가 2년~3년 사이에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고, 24%가 4년 이후에나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에서 ITA가 활성화되는 시점은 약 3년 이후로 전망된다.
ITA 도입시 국내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반응은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5%가 보통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41%에 이르고 있다.



ITA 도입 현황
공공기관들은 ITA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응답자의 89%가 필요하거나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는 국내 전 산업계에서 ITA의 도입에 따른 효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 부족이 도입 저해 요인
<그림 1-5>는 ITA 도입 필요성이 없다는 응답자를 기준으로 ITA 도입의 저해 요인을 나타낸 것이다. 응답자의 67%가 ITA 전문가 부족을 도입 저해 요인 중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외에 기존 컨설팅과 별 차이가 없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반감을 주요 저해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는 아직 관련 전문가 확보가 매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고, 많은 부분에서 ITA를 기존 컨설팅 방법의 또 다른 대체 방법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A 도입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자를 기준으로 ITA 도입이 불필요한 이유를 알아봤다. 응답자의 54%가 도입 불필요의 이유로 ITA 수용을 위한 기관 환경 미비로 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ITA를 위한 예산 지원 미비(25%), ITA 성공의 불확실성(21%)을 나타내고 있다.<그림1-6>

IT 투자 비용면에서 효과 클 것
ITA 도입시 조직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기준 IT 투자비용 측면(24%)에서 가장 크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고, 다음으로 기업정보시스템 중복성 배제(18%), 기업 정보자원 관리 서비스 강화(17%), IT와 비즈니스의 연계(16%), 비즈니스 비용 측면(10%), 기업 정보자원관리 투명성 강화(9%), 정보자원관리 민첩성 증가(6%) 순으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그림1-7> 이는 공공기관에서는 ITA를 IT 투자비용 측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와 IT 연계 위한 효율적 지원이 도입 이유
ITA 프로젝트를 수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ITA 프로젝트 수행분야에 대해 조사했다. IT 인프라 체계(10%), 비즈니스 아키텍처(BA 10%), 데이터 아키텍처(DA 10%),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AA 10%)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IT 투자비용(9%), 상호운용성(9%), IT 자산관리(9%), ITA 기반 정보전략계획(9%), 테크놀로지 아키텍처(TA 9%), 거버넌스(9%), ITA 관리 툴(6%) 분야를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A를 도입하는 가장 많은 이유로는 비즈니스와 IT 연계성을 위한 효율적 지원(23%)으로 드러났다. <그림1-8>
다음으로 IT 복잡성 관리(18%), 시스템 개발 지원(14%), 비즈니스 & IT 예산 우선순위 결정지원(13%), IT 포트폴리오 관리(13%), 의사결정지원(12%), 변화관리로드맵(7%) 순으로 도입 이유를 밝혔다. 전체적으로 IT 도입 이유는 IT를 통한 업무 성과 달성에 목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A 보유하지 않고 있다"가 74%
한편 조직내 ITA의 보유 유무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응답자의 74%가 없다고 대답했다. 2004년 하반기에 일부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ITA 시범사업이 수행된 점을 고려할 때 26% 정도가 기관내에 ITA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은 적지 않은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빠르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결과는 향후 ITA가 활성화될 시에 잠재적으로 ITA를 도입해야 하는 기관의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ITA를 보유한 공공기관들이 ITA 도입시 어떤 외부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국내 기업(SI전문기업, 국내 컨설팅 전문기업)을 통해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체 인력을 통한 수행은 2%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림1-9>
외부업체를 통한 ITA 수행시 프로젝트에 완성도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63% 정도로 나타났다. 만족하다는 평가도 25%로 조사됐다. 불만족은 7% 수준에 불과했다. ITA 프로젝트 수행시 외부 수행인력은 6~10명 정도가 참여했다는 응답이 50% 정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명 이하는 32%, 11~15명은 12% 정도로 조사됐다.
도입기관이 평가하는 ITA의 프로젝트 컨설팅 비용에 관한 적정성 유무를 묻는 설문에서 발주기관인 공공기관에서는 컨설팅 비용이 높다는 평가가 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러나 25%는 컨설팅 비용이 낮다는 의견을 냈다.<그림1-10>

프로젝트 수행비용 5억원 미만이 대대수
도입기관의 프로젝트 수행 기간에 대해서는 4~5개월 사이가 2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응답자 기준으로 전체 프로젝트 기간을 보았을 때 69%가 6개월을 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에 포함되는 기간은 2, 3년 등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해 비용은 1억~2억원 정도의 규모가 33%로 가장 많았고, 2억~5억원이 전체의 28%를 차지해 그 다음을 이었다. 현 국내 공공기관의 ITA 프로젝트는 대체로 5억원 미만의 사업비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5억원 이상의 다소 높은 금액의 사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TA 수행시 사용되는 레포지토리 툴 비용으로 지불되는 금액은 2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외에 1천만원 미만 9%, 1천만원~2천만원 17%, 5천만원~1억원 23%, 1억원 이상 11%로 조사됐다. 조사된 전체 프로젝트 금액과 비교할 때 툴 도입 비용이 평균적으로 10%를 조금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ITA와 관련한 한해 운영 예산은 응답자 기준 5천만원 미만이 전체의 37%를 차지했다.<그림1-11>
이 범위의 예산들은 이미 ITA를 도입한 기업의 유지 보수 비용으로 보이며, 5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관은 전체의 25% 수준으로 실제 프로젝트 수행기관이나 준비중인 기관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관은 없었다.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가장 많이 보유
도입기관의 ITA 보유 종류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24%로 가장 많았고, 데이터 아키텍처 21%, 테크니컬 아키텍처 20%, 비즈니스 아키텍처 16%의 순이었다. 이러한 수치들은 국내 ITA 도입 초기에 테크니컬 아키텍처 위주의 프로젝트가 현재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분야임에도 공공기관이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들을 보았을 때 ITA 대한 성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유하고 있는 아키텍처 참조모델은 TRM (Tech-nical Reference Model)이 28%로 가장 많았다.<그림1-12>
다음으로 DRM(DATA Reference Model) 23%, SRM (Service Reference Model) 19%, BRM (Business Reference Model) 11%, PRM(Perfor-mance Reference Model) 9%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일부 기관들이 모든 참조모델을 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키텍처 산출물은 대체적으로 전 직급에서 골고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키텍처 사용 범위는 최상위 계획자(Planner-CEO, CIO), 소유자(Owner-업무 총괄 책임자, 부장, 팀장), 설계자(Designer-업무 담당자), 개발자(Builder)로 나누었다. 응답자 기준 공공기관들의 아키텍처 사용자 범위는 설계자까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소유자까지로 나왔다. 프로젝트 수행시 내부 전담 참여 인원은 대부분 5인 이하(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6~10명 12%, 11~15명이 5%로 나왔고, 기타 10%는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내부 인원의 참여율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ITA 도입 후 69%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응답해 공공기관의 목표달성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A의 경우 목표 달성을 위해 특히 프로젝트 목표 및 목적 설정과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내부적 지원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면이 좀더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ITA 전담부서 보유 기관 76%에 그쳐
공공기관은 ITA 관련 전담 부서를 거의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13>
전체 응답자 기준 76%가 전담부서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전담부서가 있는 기관의 보유 인원은 1명부터 많게는 20명까지 폭넓게 산재해 있었다. 관련 전담부서는 각 기관별 정보화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3%는 전담부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ITA 법이 시행됨으로써 전담부서 설립 및 전담인원 수는 향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ITA 전담부서 및 아키텍트를 보유하고 잇는 기관들은 TA(Technical Architect)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가 27%를 차지한 것이다. 그외에 AA(Appiication Architect) 23%, SA(Security Architect) 20%, DA(Data Architect) 15%, 거버넌스 전문가 9%, BA(Business Architect) 6% 순이었다.



인력 수급 "외부 전문가 채용하겠다" 57%
공공기관의 ITA 전문가 양성 방법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그림1-14>
다음으로는 자체인력의 재교육을 위한 방법으로 외부 위탁교육 18%, 해외연수 10%를 선택했다. 교육방안이 없다는 응답도 13%로 높게 나타났다. ITA는 조직의 구조 및 성격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 공공기관의 인력 양성 및 수급은 외부 인력 채용을 통한 임시방편 적인 성격이 강하다.
공공기관에서 ITA의 부서를 담당하는 책임자의 직급은 팀장급이 51%로 가장 많았다. 부장과 팀장을 비슷한 직급으로 보았을 때 팀(부)장급이 65%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CIO가 22%로 다음을 차지했다.
공공기관은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2%가 ITA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경우 예산과 관련하여 예산반영이 되지 않으면 집행을 할 수 없는 등의 제약사항이 많기 때문에 필요성이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0%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ITA 지원도구의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다수 기관들이 사용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4%가 지원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것은 지원도구의 사용경험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기관만이 접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용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향후 ITA 구축시 지원도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이유에 대해서는 효용성을 들었다.

ITA 향후 계획
정부 공공기관은 ITA를 향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도입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ITA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이전의 응답이기 때문에 ITA법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전 기관으로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도입의사를 밝힌 기관들을 대상으로 시기를 조사했다. 1년에서 2년 이내에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관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6개월 1년 이내가 22%, 2년~3년 이내 19%, 6개월 이내 9% 순으로 나왔다. 기타에 포함된 것은 5년 이내라고 밝힌 기관이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 2년 이내 도입 계획이 69%로 나타났다.<그림1-15>


향후 ITA의 도입시 선호하는 기업은 국내 컨설팅 전문기업 35%, 국내 SI전문기업 44%로 총 79%가 국내 기업을 통한 ITA 도입 지원을 받기를 원했다. 자체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기관도 9%를 보이고 있어 일부 기관들은 ITA 도입을 위해 상당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성공 관건의 최고경영자의 의지
ITA 프로젝트 수행시 성공의 관건은 최고경영자(기관장)의 관심이라고 밝힌 응답이 전체의 28%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해당 전산부서만의 노력으로는 단순 기술 아키텍처 수립에만 그칠 것이라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그림1-16>
다음으로는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사후 추진이 23%, 관련 부서에 대한 대하 강력한 권한 부여 15%, 내부 공지 및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 제고 14%, 업무 부서와 IT 부서로 구성된 팀 구성 8%, 외부 직원과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팀 운영 7%, 도입 기관측의 준비 4% 순으로 성공요인을 꼽았다. 성공요인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추진 부서 이외의 타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프로젝트 성공의 최대 관건은 최고 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이 요구되는 부문으로 정보전략계획 꼽아
향후 ITA와 관련한 컨설팅을 받고자 원하는 분야는 정보전략계획이 1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현재 보고 되고 있는 국내 ITA 프로젝트 추진 현황에서도 ITA 기반 정보전략계획이 가장 많다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그외에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분야는 IT인프라체계 11%, DA 10%, AA 9%, IT 자산관리 9%, TA 8%, BA 8%, 상호운용성 확보 8%, IT 투자비용 8% 등의 순으로 나왔다.



ITA 정책 지원
정부 및 공공기관들은 국내에서 ITA의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 마련 및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냈다. 응답자의 47%가 이같이 대답했다. 다음으로 대중적 ITA 도입 중요성 제고 30%, 다양한 행사 개최 15%, 관련 전문 단체의 다양한 활동 8% 등을 꼽았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전문교육 및 정부 지원 절실
그렇다면 가장 필요한 제도 및 지원 사항은 무엇일까? 24%가 관련 전문 교육이라고 답했고, 인력 양성 23%, 지식정보인프라 구축 20%, 자금지원 19%, 관련 법률적 지원 14%라고 답했다. 인력양성 및 전문교육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응답자의 47%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ITA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7%가 우수한 인력 확보라고 답했다. 이는 제도 및 정책지원과 같은 결과로 ITA 수행시 정부 공공기관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역시 전문인력 및 전문교육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ITA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최고경영자의 및 조직 환경의 인식부족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응답자의 39%가 이같이 대답했다. 다음으로 관련 전문가 부족 27%, 국가적 육성정책의 부족 13%, 시장 수용 한계 11%, IT 기업의 자발적 노력 부족 9%를 들었다.
이 결과는 아직도 국내의 ITA에 대한 최고경영자 및 제반 환경 인식이 미흡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ITA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격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매우 필요하다 또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 일반 기업

ITA 경험 수준 공공기관 보다 높아
일반 기업은 공공 기관에 비해 ITA의 경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에서 ITA 관련 프로젝트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56%로 공공기관의 43% 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기업의 ITA 지식도 초중급 수준의 공공기관에 비해 다소 높은 중급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들은 ITA 관련 지식을 세미나,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통해 가장 많이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터넷 및 자체 자료 조사, 공공기관 및 협회, 컨설팅/전문기업, 일반 IT 기업, 그리고 주변 인물 순으로 지식 습득이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안에 활성화 힘들 듯
일반 기업은 국내에서 ITA의 도입 활성화 시점을 대부분 2년 이후로 보고 있다. ITA의 활성화 시기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2년 이후라고 답변했으며, 2년 이내라는 응답은 39%에 머물렀다.
앞으로 활성화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32%에 이른 반면 낮다는 의견은 불과 16%에 그쳤다.

89%가 ITA 도입 필요성 인정
일반 기업은 ITA의 도입 필요성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89%에 이른 반면 그렇지 않다는 반응은 고작 1%에 그쳤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성공의 불확실성, ITA를 수용할 만한 기업 환경의 미리, 예산 지원 미비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성공의 불확실성을 내세우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상황이라 다양한 성공사례가 많지 않은데다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ITA의 도입 저해요인으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반감, 관련 전문가 부족, 기존 컨설팅과 별 차이가 없다는 등의 순서로 응답을 보였다.



정보화 성과보다 조직 전체의 성과 달성이 목표
이미 ITA를 수행했거나 수행중인 일반 기업들의 그 구체적인 내용은 비즈니스 아키텍처가 가장 많으며, 이어 데이터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IT 인프라 체계, 정보 전략 계획, 기술 아키텍처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유로는 비즈니스와 IT의 연계성을 위한 효율적 지원, IT 복잡성 관리, IT 포트폴리오 관리, 변화관리 로드맵, 의사결정 지원 등의 순서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정보화 성과 달성이라는 측면보다는 조직 전체의 성과 달성을 위해 도입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기업 ITA 보유 40%
일반 기업의 40%는 ITA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ITA가 도입된지 불과 5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ITA를 도입한 기업들의 그 방법을 보면 국내 컨설팅 전문 기업의 지원을 받은 것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 SI 전문 기업 지원, 외국계 컨설팅 전문 기업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체 수행은 3%에 불과했다.
ITA를 도입한후 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82%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젝트 수행 인력은 6~10명이 가장 많았으며, 5명 이하, 11~1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16명이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우도 전체 응답자의 9%로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다.



ITA 컨설팅 비용 '높다'
ITA를 도입한 일반 기업들은 컨설팅 비용이 다소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34%가 매우 높다, 조금 높다가 31%로 모두 65%가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렇지만 낮다는 반응도 의외로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일반 기업의 ITA 프로젝트 수행 기간은 6개월 이하가 대부분이며, 1년이 넘는 경우는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젝트 비용은 2억에서 5억원이 전체 응답자의 31%로 가장 많으며, 1억~2억은 18%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억 이상을 투입한 기업이 24%로 나타났다.
한편 ITA의 예산 운영 규모는 대개 3억 미만이며, 그중에서 1억~2억 미만이 29%로 가장 높았다. 3억 이상의 예산 규모를 갖춘 기업들은 도입을 준비중이거나 2차 프로젝트를 계획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 레퍼런스 모델 가장 많이 보유
일반 기업이 보유한 참조 모델 종류를 보면 기술 레퍼런스 모델이 2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비즈니스 레퍼런스 모델, 데이터 레퍼런스 모델, 퍼포먼스 레퍼런스 모델, 서비스 레퍼런스 모델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기업들이 보유한 아키텍처 가운데 비즈니스 아키텍처가 가장 많다는 점과 비교할 때 아키텍처가 기업에 있더라도 그에 따른 참조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보유한 참조 모델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아키텍처 산출물의 사용자 대상 범위는 대체적으로 전 직급별로 골고루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들의 아키텍처 산출물 사용자 범위는 계획자까지 21%, 소유자까지 38%, 설계자까지 32%, 개발자까지 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ITA를 도입한 일반 기업들의 CIO급에서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ITA 관련 부서 있다" 17%
일반기업은 ITA 관련 부서 및 전문가의 보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부서의 보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7%만이 있다고 했으며, 65%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18%는 앞으로 관련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일반 기업의 ITA의 확산은 갈수록 가속화될 것임을 보여줬다.
아키텍트를 보유한 기업들의 그 현황을 보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트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데이터 아키텍트, 기술 아키텍처, 시큐리티 아키텍트, 거버넌스, 그리고 비즈니스 아키텍트 순으로 조사됐다.
ITA 부서를 담당하는 책임자의 직급은 팀장(39%), CIO(28%), 부장(21%), CEO(1%) 순으로 나타났다. 아키텍처 활용 체제의 범위가 계획자까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부서 책임자가 ITA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기업은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 방안으로 자체 양성보다는 외부 전문가의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외부 인력 채용, 26%가 외부 위탁 교육 등으로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답변을 보인 것이다.
한편 일반 기업들은 ITA의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 인식에 비해 투자 의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72%에 이른 점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ITA 도입 계획 있다 36%
일반 기업은 향후 ITA의 도입에 그리 적극성을 띠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TA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4%에 이르렀다. 이미 도입 또는 진행중이라는 응답은 20%로 드러났다.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대부분은 앞으로 2년안에 도입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내는 8%, 1년 이내 26%, 2년 이내 38% 등으로 앞으로 2년안에 도입하겠다는 응답은 모두 72%에 이르렀다. 한편 3년안에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18%로 나타났다.
ITA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일반 기업들은 도입 방식으로 국내 컨설팅 전문 기업의 지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수행 기업으로 30%는 국내 컨설팅 전문 기업, 28%는 국내 SI 전문 기업, 16%는 외국계 컨설팅 전문 기업을 꼽은 것이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20%가 자체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점이다.
예상 프로젝트 기간은 5개월 이하가 65%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5%는 3개월 이하, 21%는 4개월 이하, 29%는 5개월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젝트 예상 비용은 1억~2억원이 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억 미만 17%, 2억~5억 미만 17%, 그리고 5억~10억 미만은 1%의 순을 보였다. 10억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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