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훈 웹메소드코리아 지사장





"EAI 경쟁력 앞세워 SOA 시장 공세 강화한다"

국내에서도 몇몇 SOA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SOA가 벤더들의 마케팅 메시지라는 목소리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당장 실현 가능한 SOA를 보여주겠다'고 웹메소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웹메소드코리아의 사령탑으로 오른지 4개월째 접어든 유영훈 지사장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웹메소드 패브릭 7.0'을 앞세워 EAI 시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통합 기술 숙련도를 바탕으로 SOA 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고 강조한다.

SOA의 최대 경쟁력은 'EAI'
기업 내부(A2A), 외부(B2B)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전문업체인 웹메소드가 최근 SOA 시장 경쟁 대열에 합세했다. 웹메소드는 EAI 시장에서의 오래된 기술 축적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SOA 시장 적극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OA 구현하는 주요 컴포넌트는 EAI며 결국 SOA 시장의 가장 큰 경쟁요소는 통합 기술이라는 게 웹메소드의 설명.
웹메소드코리아 유영훈 지사장은 "컴포넌트화된 코드의 재사용을 통해 실현되는 SOA 시장 선점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어댑터, 브로커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가에 있다"며 "SAP, 오라클과 같은 주변 레거시 시스템 통합에 대한 기술 숙련도를 바탕으로 SOA 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메소드는 표준화된 SOA 통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따라 메타데이터 관리 업체인 세레브라와 SOA 거버넌스 관련 업체인 인프라비오를 인수 합병하며 SOA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웹메소드는 "경쟁업체 가운데 표준화된 제품이 아닌 개발로 SOA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화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속도, 비용 등에 있어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SOA를 마치 유행을 따르듯 제품 컴포넌트만 나열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접근방법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는다. 단위업무부터 시작해 전체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웹메소드는 SOA를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 제품으로 고객의 단위 업무부터 실용적으로 접근해 구체적인 산업별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웹메소드의 SOA는 'SOA in 액션'이다. 프로젝트 시 빅뱅방식 보다 가용예산, 원하는 범위등 고객에 맞게 실현가능한 SOA를 추진해야 한다는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을 먼저 알고 현재 실현 가능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실현가능한 모델을 적용하는 게 최고의 SOA 접근방법이라고 유영훈 지사장은 설명한다.
현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기존 컴포넌트를 재사용해 최소의 예산으로 얼마나 신속히 새로운 서비스 생산하도록 지원하느냐가 SOA의 핵심이다. 국내에서도 실제 몇몇 SOA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SOA가 벤더들의 마케팅 메시지라는 목소리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통합 기술로 SOA 시장 승부
유영훈 지사장은 "SOA는 지향점이기 때문에 기업이 베스트 컴포넌트를 제대로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는 안목이 없다면, 벤더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쉽다"고 당부한다.
웹메소드는 그동안 EAI 전문 업체다 보니 주 고객이 대규모 ERP, CRM 등을 도입한 제조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SOA 프로젝트가 금융, 통신 분야가 가장 유망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을 비롯해 공공 분야 관련 채널을 적극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많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금융, 통신 시장이 SOA 주 시장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웹메소드는 이러한 채널의 강화 외에 내부 기술 및 고객 지원 인력도 보완할 예정이다. 웹메소드 유영훈 지사장은 "제품 지원 및 마케팅은 웹메소드가, 고객 지원은 특화된 산업 분야 채널들을 중심으로 SOA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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