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MySpace)와 플리커(Flickr),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웹 2.0 기업들의 성공은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개념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제1세대 웹 사이트로부터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가 소비하는 대로 사이트의 컨텐츠가 바뀐 것으로, 사이트의 가치를 높이고 보다 많은 참여를 끌어내었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는 웹 2.0을 통해 정적이며 고착된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변혁을 겪고 있다. 케넥사(Kenexa)의 경우, 인력 채용의 자동화와 노동력 조사, 직원 성과 관리 부문에서 온 디맨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중요한 단계들을 자동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공유 개념을 토대로 높은 기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공해준다. 케넥사를 통해 고객들은 자주하는 질문(FAQ)에 대한 답을 공유하고 응답에 대한 대용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케넥사 고객 중의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는 이를 통해 성과를 더 많이 내고 재직 기간도 훨씬 긴 영업 대표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사용자가 생성한 컨텐츠를 충분히 수용했기에 가능하다.
리어든 커머스(Rearden Commerce)의 온 디맨드 구매 시스템은 유연한 기업 프로세스를 토대로 구현되었다. 이 SO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날짜 선정이나 항공기 스케줄 등 사용자 중심적인 데이터들과 회사의 정책 사이의 상관 관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리어든 서비스는 개개인의 사용자에 대한 선호도와 성향을 파악하고 항공기 지연 등과 같이 항목에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자동으로 취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바꾸어놓고 있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는 오픈 소스와 온 디맨드 컴퓨팅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독점적인 코드 라이선스에서 서비스로 가치가 이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백 오피스와 프런트 오피스 프로세스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이루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차세대 '개척자'는 실제로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는 코어에서 사용자와 함께 구현될 뿐만 아니라 참여한 커뮤니티의 인텔리전스로부터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보다 장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 틀림 없다. <크레딧 스위스의 제이슨 메이나드(Jason Maynard)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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