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시장 성숙기 원년, 100억원 규모 형성
투비·쉬프트·컴스퀘어 빅3 형성, 인식 확대와 다방면의 연동으로 성장세 지속될 듯

2005년 국내 X 인터넷 시장은 성숙 단계에 들어선 원년으로 평가된다. 뚜렷한 리딩기업의 출현과 UI의 보편화, X 인터넷에 대한 인식 확대로 X 인터넷 시장이 본격 성장한 한해였다. 투비소프트, 쉬프트정보통신, 컴스퀘어 등이 국내 빅3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기술적으로는 웹 2.0 기술이 대두되면서 X 인터넷의 커다란 이슈로 자리매김했다. X 인터넷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eXecutable 인터넷만이 아니라 eXtended 인터넷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X 인터넷 시장은 점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격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은영 기자 epah@rfidjournalkorea.com

컴퓨터월드가 최근 투비소프트, 쉬프트정보통신, 컴스퀘어 등 6개의 X 인터넷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국내 X 인터넷 시장은 라이선스 기준으로 100억 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의 50억원 규모에 비해 2배나 성장한 것이다. 컨설팅 등을 포함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150억~200억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식 확산이 성장 원동력
2005년에 X 인터넷 시장이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클라이언트 서버에서 웹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웹이 안고 있는 한계를 클라이언트 서버와의 결합으로 극복하려는 시도에 대한 인식의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웹 환경에서 고객들의 개발생산성 향상 등의 고민을 풀어줄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X 인터넷 개념이 확산되면서 금융, 제조, 이동통신사 등 다양한 시장에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났는데 2005년 한해에만 신규 사이트가 2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X 인터넷 시장과 기술적인으로 차이가 있지만 웹이 가진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포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AJAX, RSS 기술들이 이슈로 떠오른 것도 X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X 인터넷은 빠른 속도, 화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클라이언트/서버(CS) 방식의 장점을 웹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하는 것으로 2000년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서 개념을 고안했다.



국내에는 2003년 인플러스(Inplus)라는 외산솔루션 업체가 알티오라이브(Altiolive)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X 인터넷이라는 개념을 사용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에 X 인터넷의 개념이 도입, 정착되었다.
이처럼 국내 X 인터넷의 시장 초기에는 해외 제품인 드롭렛(Droplets), 알티오라이브(Altiolive), 코키네틱(cokinetic)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다가 본격 성장이 이뤄진 작년을 계기로 X 인터넷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초기시장을 이끌었던 드롭렛, 알티오라이브, 코키네틱 등 외산업체 대신 국산업체들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이다.

국산업체 강세, 외산업체 잇단 진출
이처럼 외산업체가 국산 업체에게 자리를 내준 이유는 채널 영업에 실패한데다 복잡하고 다양한 국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산업체가 국산 업체에게 자리를 내준 원인에 대해서 컴스퀘어의 김영상 사장은 "기술적으로 외산제품은 애플릿 기반이고 국산제품은 active 기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산제품은 속도가 느려지는 면이 있다"라고 하면서 국산제품과 외산제품의 기술적 차이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쉬프트정보통신의 문경은 팀장은 "X 인터넷은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유지, 보수 부분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나 외산제품은 이러한 부분이 없었다"라면서 고객 지원의 문제점을 들었다.
한편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공라경 부장은 "국내 기존업체가 먼저 시작했고 이들은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가 국내 사업을 할 때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국내 업체는 SI 업체를 통해 많이 사업을 하는데 이러한 산업구조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X 인터넷 시장은 투비소프트, 쉬프트정보통신, 컴스퀘어 등 국산 업체가 빅3를 형성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년대비 각각 세자리수 성장률을 기록,이들 3개사는 작년 전체 X 인터넷 시장의 70~8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X 인터넷 시장이 확대되면서 외산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등 대형 외산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하는 스마트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의 자원을 최대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해서 X 인터넷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플렉스(Flex)는 데스크톱의 풍부함과 웹의 접근성이 통합된 애플리케이션의 프레젠테이션 계층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투비소프트는 금융, 통신, 의료 등 그 동안 강세를 보인 분야는 물론 공공, 제조, 교육 분야 등 주요 산업에서 폭넓은 성공사례를 구축했으며, 또 다양한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했다. 그 결과 라이센스 기준으로 35억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가우스 제품을 공급하는 쉬프트정보통신은 마케팅과 서비스 조직 강화, 그리고 컨설팅 및 개발인력의 원스톱 제공 등의 전략으로 좋은 수확을 올렸다. 특히 공공과 제조, 금융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컴스퀘어는 행정자치부의 시군구 정보화공통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웹 UI 부문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기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전년대비 2배 성장한 1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앞세워 삼성전기, 부산 대학, 상계백병원, LG화재, 대한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0여개 이상의 사이트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기업정보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쇼핑몰,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했으며, 특히 서울여대, 광주대, 인제대, 광주대, 서울산업대 등 IT 특성화 학교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실을 거뒀다.



제조, 정부공공, 금융 등이 성장 주도
2005년 국내 X 인터넷 시장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 정부공공, 금융산업 순으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의 수요처별 비중이 금융, 제조, 정부공공 순이었다. 이는 2004년에는 대부분의 X 인터넷의 수요가 금융 분야에서 발생했으나 작년의 경우, 웹 환경으로 전환을 적극 시도했던 정부공공 분야의 프로젝트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5년 산업별 매출 분포에서 눈에 띄는 사실은 통신 분야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업체로는 투비소프트가 통신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업체들 해외 진출 가시화
2005년 국내 X 인터넷 시장의 특징으로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었다는 점이다.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장을 앞세워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든 것이다. 국내 X 인터넷 업체들은 올해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기업들이 해외 시장 특히 일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로는 ▲일본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 외국 업체와 경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경우 우리와 니즈(Need), UI 그리고 기술이 비슷해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나라 기업은 대부분 2~3년 전 인터넷 기반의 e 비즈니스 기업으로 전환했으나, 일본은 최근에야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인 X 인터넷의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쉬프트정보통신의 일본 협력 개발사인 모아소프트는 후지 TV의 IT 자회사인 후지미끄(FUJIMIC)와 공동으로 수발주시스템에 이어 후지 TV상품관리시스템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비록 작년에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1~2억 이었지만 올해에는 일본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컴스퀘어는 이미 중국에 현지 업체를 총판으로 두고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컴스퀘어는 특히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미국 시장에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미국 시장 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투비소프트는 작년에 일본에서 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2억을 예상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2005년 말과 올해 초에 일본 시장에서 3~4개의 고객을 확보 했으며, 일본의 벤처투자사인 자콥으로부터 15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또한 증권, 은행 총판 역할을 하는 노무라 총합연구소(NRI)를 통해 50개 이상의 증권에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개척 방안으로 현지 채널에 대한 기술이전이나 교육 등을 고려하고 있다. 투비소프는 일본 외 대만 싱가폴 등에서도 제품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도에는 미국 등 미주,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제휴에 주력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일본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 현지인 사장을 임명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OZ Report를 공급하면서 얻은 일본 대형 고객사에 X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 기업 비즈니스 능력이 뛰어난 리셀러를 확보하여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매출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5년에는 소규모 매출에 그쳤지만 올해는 X 인터넷으로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시장 300억 규모 예상
앞으로 X 인터넷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시장에서 사업 입안단계에서 X 인터넷을 기본으로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가존 사업 확대 과정에서 X 인터넷 도입을 고려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동안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도입 시기를 저울질 하던 학교, 중소규모의 기업에까지 X 인터넷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2006년 X 인터넷 시장은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가는 시기가 될 것이며, 규모에서도 300억 정도(라이선스 기준 150억 ~200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X 인터넷은 SOA, 보안 등 타 제품과의 다양한 연동으로 다방면의 적용이 가능한 기업용 통합 개발환경에 대한 요구 증가로 좀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향후 X 인터넷 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X 인터넷의 개념 중의 하나인 eXtended 인터넷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X 인터넷은 eXecutable 인터넷과 eXtended 인터넷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executable development platform인 개발툴이나 개발환경으로 인식하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 eXecutable 인터넷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eXtended인터넷이 대두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포레스트리서치에서는 eXtended 인터넷을 실세계를 감지하고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와 응용프로그램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X 인터넷을 요즘 많이 회자 되고 있는 유비쿼터스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업체 중 현재 투비소포트와 컴스퀘어가 이러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체들은 앞으로 X 인터넷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점차 성숙되면서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X 인터넷 새 화두 '웹 2.0'
X 인터넷 시장에서 올해 초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웹 2.0 이다. 웹 2.0은 기존의 웹과 구분지으려는 새로운 트렌드이다. 이러한 웹 2.0은 사회문화적, 기술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가치 창출과 더욱 새로운 지성과 문화를 만들어내는 웹의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플랫폼으로 사용하기 위한 제반 기술 트렌드로 웹을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기 위한 환경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웹을 통한 인간중심의 참여와 공유를 한다는 것이 웹 2.0의 가장 커다란 특징이라는 것이다.
웹 2.0과 X 인터넷 기술 접목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웹 2.0관련 기술(AJAX)를 X 인터넷 제품 내에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X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코드를 AJAX로 커버전스해서 마치 AJAX로 구현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전자는 웹 2.0 기술의 오픈소스 특성상 개발자들에 의해 개발 반경을 넓힐 수 있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콤포넌트 추가가 가능하고, 후자는 그 반대의 경우로 기업용으로 특화된 X 인터넷의 콤포넌트를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X 인터넷 업계에서는 웹 2.0과 X 인터넷 기술의 접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웹 2.0 시장 영향력?
국산 업체 빅3 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웹 2.0 관련 기술을 대부분의 X 인터넷과 고전적인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중간정도로 생각고 있다. 또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즉 ERP, CRM, MIS 등 기간 시스템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하는 X 인터넷과 개인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웹 2.0 과의 기술적인 추구는 틀리다고 보며 X 인터넷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거나, 대체하는 기술로 보고 있지 않다. 쉬프트정보통신의 문경운 팀장은 "웹 2.0은 X 인터넷 벤더의 기술적 이슈이며, 지금은 웹 2.0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얻는 효과는 마케팅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웹 2.0이 X 인터넷의 보완적인 측면을 위해서 적용이 되지만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포시에스나 어도비의 경우는 웹 2.0과 X 인터넷은 웹상에서 UI를 개발하려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웹 2.0에 대해 관심도는 UI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 시켜 X 인터넷 시장에도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포시에스 측에서는 두 개념의 고객층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두 개념이 연동 되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X 인터넷 업체에서는 웹 2.0 기술중인 AJAX, RSS를 자사 솔루션에 도입해 자사제품에 보완하는 측면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2006년 하반기에 Firefox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CrossTable Component 기능 등이 강화된 Web 2.0 마이플랫폼(Miplatform)3.2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AJAX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ATLAS 프로젝트를 제공하지만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플렉스 AJAX 브릿지'를 통해 X 인터넷과 웹 2.0 쌍방향 호환성을 강화한 플렉스(Flex)2.0을 출시함으로써 X 인터넷과 웹 2.0쌍방향 호환성을 강화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공라경 부장은 "현재 삼성전자와 핸디소프트, 이니시스 등의 기업이 자사의 X 인터넷 플랫폼으로 플렉스를 채택했다"며 "AJAX와의 쌍방향 호환성이 알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채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웹 2.0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서 X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경쟁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MS-어도비 행보 예의주시
향후 X 인터넷 시장의 판도 변화의 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어도비가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국내 시장에 적합한 국내개발 업체들을 확보하여 부족한 점들을 보완했으며, 영업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도비의 플렉스(Flex)는 풍부한 UI를 앞세워 국내 업체들의 영역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어도비의 플렉스(Flex)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클라이언트와 경쟁하겠지만 고객의 요건에 따라 오히려 보완관계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2006년 업체별 전략
■ 쉬프트정보통신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에 역점
쉬프트정보통신에 2005년은 가우스 제품과 X- 인터넷이라는 트렌드가 맞아 떨어져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올해는 X 인터넷 솔루션 자체만이 아닌 고객의 특화된 요구를 겨냥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즉 각 산업별 특화된 업체와 협력하여 솔루션 모델을 기획하고 있으며, 세부 단위 시장 공략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해 다양한 업종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 컴스퀘어
공공 시장 집중 공략한다
컴스퀘어가 2005년에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행정자치부의 시군구 정보화공통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웹 UI 부문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올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앞세워 공공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4.0 버전이 GS 인증을 획득해 이 시장의 공략을 자신하고 있다.
컴스퀘어는 SI 업체에 의존하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차제적으로 QA 팀을 정비해 품질 활동을 벌이는 차별화된 시도를 하고 있다.

■ 투비소프트
채널 및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그동안 강조해온 '기술우위전략'을 유지해 나가면서 채널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 SI 업체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 태국, 대만, 미주, 유럽 시장 등을 겨냥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CA, 머큐리, BEA, 인텔 등의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맺고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영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 포시에스
리포팅툴 바탕으로 X 인터넷 시장 확대 모색
포시에스는 기존 리포팅 툴 시장의 고객들을 X 인터넷 시장으로 유도하고, 공공, 금융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력 제품은 'OZ Application'과 'OZ Report'가 통합된 제품으로, UI에서 리포팅까지 통합개발환경에 제공해주는 'OZ Xstudio'이다.
올해는 일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역시 이미 웹 리포팅 툴을 사용중인 고객사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일본 시장의 공략 방안으로 현지 리셀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People Ready Business 캠페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People Ready Business'라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사람의 생산성, 창의성을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력으로 공급하는 스마트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의 컴퓨팅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혁신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여러 응용 프로그램 간의 상호호환성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고도화 및 워크 플로우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제공한다.

■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시장 세분화 하고 고객 지원 강화
교육, 정부, 금융, 통신, 제조업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하고 각 시장별로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금융, 공공, 인터넷 뱅킹,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 고객층을 공략해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 방안으로 한국어도비는 컨설팅 전문 조직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를 대거 확충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특히 Flex Membership 마케팅 전략의 하나인 기업용 프로그램에서 온사이트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Flex Membership 마케팅인 개발자 프로그램으로 X 인터넷 개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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