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서버 다운타임 '제로' 실현
HW, OS, DBMS 등 시스템 구성 이중화, IBM System x460 도입

사이버대학의 경쟁력을 재는 잣대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질과 이를 안정적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IT 인프라 등이 꼽힌다. 현재 17개에 이르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콘텐츠나 IT 인프라 등에서 단연 선두주자로 꼽힌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특히 올해 들어 DB 서버의 하드웨어, 운영체계, DBMS 등을 이중화로 구성해 높은 가용성과 신뢰성있는 시스템 환경을 갖춰 관련 대학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서울사이버대학 교는 IBM의 System x460 2대를 도입해 구성한 새로운 DB서버의 구축으로 '다운타임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rfidjournalkorea.com
지난 2000년 12월에 개교한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최고와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명문 사이버 대학이다. 이 대학은 무엇보다 먼저 온라인 교육의 생명인 콘텐츠의 질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제작에만 연간 1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국제회의실, PC실습실, 세미나실, 전자도서관, 동아리방 등으로 이뤄진 오프라인 캠퍼스를 서울 미아동에 세웠다.
교수 확보율 1위라는 점도 이 대학의 큰 강점이다. 현재 5개 학부, 13개 학과로 이뤄진 이 대학의 총 재학생수는 7,200명으로 전임교수 확보율이 학생 150명당 1명으로 국내 톱을 달리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학으로서 대학원 진학률이 가장 높으며, 전 학생의 34%에게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서울사이버대학의 자랑거리로 빼놓을 수 없다.

DB서버 이중화로 고가용성 실현
서울사이버대학교는 IT 시스템적으로도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사이버대학의 특성에 걸맞게 고가용적이며, 신뢰성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서버 대수는 모두 30대로 목동에 있는 KT-IDC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버 대수는 구체적으로 웹 서버 4대, DB 서버 2대, 미디어 서버 2대, DNS 서버 2대, 파일서버 2대, 커뮤니티 서버 2대, 학위 과정 관련 서버 2대 등이다. 여기에다 방화벽, IDS, 내부 보안 등 여러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운영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시스템인 DB 서버는 이중화 방식으로 구성해 안정성, 신뢰성, 고가용성을 실현했으며, DBMS, 서버, 운영체계 등을 모두 64비트 환경으로 꾸며, 성능을 극대화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이러한 환경의 DB 서버를 구축한 것은 올해 3월이다.
2000년에 개교할 당시 서울사이버대학교의 핵심 시스템은 서버와 DB 모두 유닉스 환경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유닉스 환경은 유지보수, 관리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래서 2003년 인텔 화이트 박스로 플랫폼을 전면 교체했는데 이 시스템들은 안정성이나 성능이 떨어져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는 대학 이미지의 실추로 이어졌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전산실의 박철 실장은 "2003년 당시 학생수는 지금의 절반 정도인 3~4천명 밖에 안되었지만 DB서버의 성능이 떨어져 온라인 접속이 동시에 폭주할 경우 감당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64비트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해 성능 극대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러한 DB 서버의 가용성과 신뢰성의 확보 방안으로 올해 들어 시스템교체 작업에 전면 나섰다. 특히 갈수록 늘어나는 학생수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던 것도 교체 요인이 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07년에 3천여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월에 장비를 선정하고, 이어 3월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사이버대학이 최종 선정한 장비는 IBM System x460으로 모두 2대를 도입했다. IBM 기종을 도입한 것은 무엇보다 무중단 서비스에 필요한 신뢰성과 안정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박철 실장은 "CPU 사용률, 메모리 점유율, 초당 트랜잭션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IBM 기종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선정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특히 "IBM은 성능은 뛰어났지만 가격은 다른 회사가 제안한 것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IBM을 선정한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성 보다는 안정성이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IBM System x460 2대를 클러스터링 시스템으로 구성해 고가용성 환경을 갖췄다. 또한 클러스터링 환경을 지원하는 MSCS를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운영체계를 도입하고, 64비트를 지원하는 SQL 서버 2005로 DB를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러한 시스템 구축으로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는 DB서버의 무중단 운영을 들 수 있다. 박철 실장은 "그동안 장애는 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험 기간에 발생했다. 평상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가 동시사용자가 늘면 다운되곤 했다. 하지만 IBM 기종으로 DB서버를 재구축하고 나서 그런 일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박 실장은 이어 "1만 5천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DB 서버를 설계해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해 시스템의 가용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의 장기적인 정보화 전략으로 통합학사행정보시스템을 포털 환경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철 실장의 설명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그 구축 기간은 1년반 정도 걸릴 예정이다.

적용 솔루션 IBM System x460
IBM 3세대 X-아키텍처 기술 적용한 고성능 하이엔드 서버
IBM System x460은 IBM 엔터프라이즈 3세대 X-아키텍처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하이엔드 서버로 높은 고가용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3U 랙 사이즈의 기본 4웨이 서버로, 좁은 공간에서 높은 성능의 전산시스템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인텔 제온 MP 프로세서를 4웨이 단위로 최대 32웨이까지 확장이 가능한 IBM System x460은 최대 512GB의 메모리와 최대 48개의 내장 디스크를 지원한다.
칩킬(Chipkill) 메모리, 액티브 메모리, 메모리 ProteXion 등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을 비롯해 하드디스크, 팬, 전원 공급장치의 핫스왑 기능을 제공해 고가용성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액티브 PCI-X 2.0 기술을 채택해 I/O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이 제품은 슬롯을 최대 48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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