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마케터들이나 블로거를 통해 웹 2.0에 대한 얘기가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런데 웹 2.0이 무엇일까?
그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보편적으로 내려진 것이 없다. 웹 2.0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으로 프로그래머들은 에이잭스나 웹 서비스 등과 같은 용어를 포함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데스크톱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마케터들은 사용자 경험이 풍부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빌딩숲에서 일하면서 전문용어 사용에 중독된 기술 지향적인 여피족들인 '디제라티(digerati; 디지털과 지식인의 합성어)'는 독자들이 기사를 올리고 편집도 할 수 있게 만든 위키스(wikis)와 혼합(mash-ups), 새로운 복제자를 의미하는 밈(memes)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웹 2.0에 대해 평범하고 쉽게 설명하자면, 사용자의 행위를 통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모든 웹 사이트를 지칭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위키피디아(Wikipedia) 사용자에 의해 작성되고 편집되고 또 편집되는 온라인 백과사전.
디그(Digg) 웹 상의 모든 글과 블로그, 신문 등에 링크를 걸고 투표하게 만드는 사이트. 어떤 뉴스나 글이 가장 인기가 높은지를 보여주는 사이트로 방문자들은 가장 인기 있는 글만을 골라서 볼 수 있다.
테크노라티(Technorati) 블로그의 링크 수에 따라 블로그의 순위를 매기는 블로그 검색 엔진.
플리커(Flickr)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로, 사진을 인기 순위별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다.
프래퍼(Frappr) 두 가지 소스의 데이터를 혼합 또는 결합한 것으로 Google Maps 지도에 있는 그룹 멤버의 위치를 보여준다.
웹 2.0은 인터넷에서는 급진적인 혁신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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