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거버넌스의 사례가 국내 시장에서도 하나둘 출현하고 있다. 그동안 IT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은 높았으나 접근 방법 등을 고민하던 기업들이 최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IT거버넌스 도입을 준비해온 교보생명은 올해 안에 세부 방침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다양한 세부과제의 도출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최근 한국HP를 IT거버넌스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하반기에 1차 프로젝트 완료를 목표로 현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IT거버넌스 프로젝트 중 60% 가량이 금융권에서 출현하고 있지만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대응 문제로 공공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머지 않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자>

1. 교보생명
기존 IT 프로세스 혁신 내용의 체계화 및 고도화

2. 머큐리인터액티브 / 시카고선물거래소
IT거버넌스로 IT와 경영의 가치 극대화

3. CA / 맨파워(MANPOWER)
CA 클래러티 시스템으로 IT 거버넌스 중앙 집중화

4. 볼랜드 / 컴퓨컴 시스템즈
IT 프로젝트와 자원을 한눈에 파악

<교보생명>
기존 프로세스 혁신 내용의 체계화 및 고도화
올해 말까지 세부항목 별 접근전략 마련 예정

교보생명은 올해 초 수립한 3개년 계획에 IT거버넌스를 주요 항목으로 포함시켜 올해를 IT거버넌스 구현 원년으로 삼고 있다. 현재 기존 IT거버넌스 요소들의 평가와 보완점을 도출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각 세부항목별 접근 방식에 대한 전략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ROI 체계 개선, 현업 지원 역량 강화, IT 인력 육성 등의 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접근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교보생명의 IT거버넌스 접근 전략은 여타 기업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이 자체적으로 3~4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IT조직 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 내용들이 IT거버넌스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의 보완 및 수정 작업이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교보생명 김준호 상무보는 "가장 실질적인 접근법"이라고 표현한다.

3~4년 전부터 기반 닦아
교보생명은 지난해까지 2002년 신기간계 시스템 개통을 비롯해, EDW 구축, ERP 시스템 도입 등 기간계와 정보계를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해왔다. 그 와중에 교보생명은 대형 프로젝트 착수와 동시에 IT 조직혁신 및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해 상당한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비즈니스 조직과 IT의 연결고리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BR (Business Relation) 조직은 2003년 12월에 조직돼 운영 3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초기 BR 담당 직원이 지금은 IT부서 파트장을 담당하고 있는 등 BR 운영의 성과와 노하우가 상당량 축적된 상태다.
투자 적정성 평가를 위한 ROI 산출 방법론 역시 2003년에 자체 개발해 3년째 적용되고 있으며, 현업과 IT 부서간 서비스수준 협약(SLA)은 2004년 4월 도입돼 2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IT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를 2004년에 개발해 적용 중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과 혁신 활동 등이 3년 정도의 성숙기를 거쳐 기반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올해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 및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상무보는 "교보생명의 IT거버넌스는 최근의 붐 또는 대형 프로젝트 완료 이후 제기된 사안이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와 동시에 시작됐다"며 "수년전부터 필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추진됐던 것들을 체계화하고 보완하는 것이 IT거버넌스 접근의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개선점 도출하고 보완 진행 중
이에 따라 기존 제도의 보완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교보생명은 IT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ROI 체계)의 대폭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현업과 IT 부서의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나 미흡한 점이 노출돼 이번에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별로 개별적인 관리가 이뤄져 비합리적인 요소가 존재했는데 이를 총괄 개념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윤에 대한 연계방안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개선 작업은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라 필요시 외부 전문 업체의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BR 관련 프로세스도 변경된다. 교보생명은 기존 4명이던 BR 인원을 7명으로 늘려 BR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기존 프로세스의 문제점은 개선된다.
기존 운영에서는 현업의 요구를 받아 IT에 넘겨주기 전까지 BR은 검토를 거쳐 외부설계 및 요건 정의 등을 수행했다. 하지만 표준화가 부족해 BR마다 수행한 업무의 편차가 심한 문제가 노출됐다. 이럴 경우 이중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고 BR 본연의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보생명은 문서 표준을 제정해 업무 표준화를 구현하고 있다.

2개의 IT거버넌스 TF팀 운영
교보생명은 IT 거버넌스 관련 2개의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ROI, 투자성과관리 등 제반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Enterprise Operational Process)을 수행하는 전담팀과 IT 인력역량 개발 및 경력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 결성됐다.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아웃소싱 업체의 인프라뿐 아니라 개발 및 계획 수립 등 IT업무 전 분야에 걸친 프로세스 체계화에 나서게 된다.
김 상무보는 "IT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탈피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측정과 평가를 통해 전사적으로 가치를 더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업 지원 역량 강화는 프로세스 규격화, 표준화 등이 계획되고 있다.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프로세스를 정립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3월부터 한국IBM과 아웃소싱 계약을 맺어 인프라 부문의 관리를 한국IBM에서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CDP(경력개발관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CDP는 직무를 나누고 직무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 CDP의 성공 필수 요소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은 한국IBM과의 아웃소싱에서 교육 프로그램 아웃소싱을 포함시켜 이에 대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교육, 혁신 교육 등의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교보생명은 그러나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으로 바꾸는 직무제까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준호 상무보는 "올해 말까지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며 "전략 마련을 위한 외부 컨설팅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머큐리인터액티브 / 시카고선물거래소>
IT거버넌스로 IT와 경영의 가치 극대화
20% 예산 절감 및 거래 처리 능력 향상 효과 거둬

시카고선물거래소(이하 CBOT)는 1848년에 창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미국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선물거래소이다. 농·상인들의 안정적인 생산, 거래 활동을 목적으로 생겨난 CBOT는 현재 25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거래되고 있으며, 옥수수· 보리·콩 등 미국 농산물 가격의 국제 지표가 되는 등 큰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CBOT는 현재 3,600여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본사 외에 워싱턴,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영국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다.

IT 장애발생으로 비용 낭비 심각
1994년부터 이미 전자 상거래를 구현해온 CBOT였지만, IT 운영상의 여러 가지 문제에 당면하는 것은 피해갈 수 없었다. CBOT에게 있어 IT 시스템의 장애는 거래자들의 피해는 국제 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커다란 타격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2년 전만해도 CBOT는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CBOT의 거래 객장 시스템(Trading Floor System)은 낮은 품질의 인프라 때문에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장애를 일으켰다. 이 시스템은 구매/ 매각 요청을 매각/ 구매요청과 매칭한 후에 그것을 완료하여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숱한 장애 발생으로 CBOT나 거래자들로 하여금 많은 비용을 낭비하게 만들고 있었다.
CBOT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 CBOT 패로우 부사장 겸 CIO는 "IT 예산이 매우 빠듯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전략적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원을 일상적인 시스템 관리 활동의 예산을 줄여서 확보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CBOT은 IT시스템이 단순히 경영에 적용되는 차원에서 벗어나 IT 자체를 최적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품질, 성능 및 가용성을 극대화해 비즈니스의 토대부터 최종 단계까지 모두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IT거버넌스로 해결책 모색
CBOT은 IT가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IT거버넌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IT 지출에 관한 문제, IT 단위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 IT 프로세스의 운영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여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CBOT은 이와 같은 이해와 통찰력이 부족해 IT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고 IT에 대한 전사적인 이해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즉 비즈니스적 가치가 서로 공유되지 않아 역량의 극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갖은 거래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CBOT은 PMO(Program Management Office)를 개설, 머큐리의 IT 거버넌스 센터 오퍼링을 도입하여 CBOT에 성공적인 IT 거버넌스를 실현하고자 했다. 머큐리는 성공적인 IT 거버넌스를 위해서는 인력(People), 비즈니스 가치(Priorities), 기술 운영(Processes)의 측면에서 가시성(Visibility), 정렬(Alignment), 통제력(Control)을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존 CBOT의 IT는 훌륭한 인재들을 갖추고 있었지만 리더십이 부재했고, 운영·자금·프로젝트 통제와 그 품질관리 역시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인력에 대한 관리 부재는 구성원들을 안일하게 만들었으며 Y2K 대응 이외에는 별다른 프로젝트조차 없던 IT부서는 경영 전반에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다.
패로우 부사장은 "과거 CBOT의 IT에는 ROI란 존재하지 않았다. CBOT의 비즈니스에서 IT는 그 신뢰도를 상실하였고 '그저 회사를 굴러가게만 해라'는 평가가 만연했다"는 말로 과거 상황을 표현했다.
머큐리 BTO로 IT최적화 나서
CBOT는 머큐리의 IT거버넌스 대시보드(IT Governance Dashboard),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ortfolio Management), 프로그램 매니지먼트(Program Management) 등을 1차적으로 도입해 IT 최적화에 나섰다.
CBOT는 머큐리 IT거버넌스 솔루션 도입의 최우선 과제는 IT 자원효율의 극대화였다. 이를 위해 채택된 머큐리의 IT거버넌스 대시보드는 IT 프로젝트, 프로세스에서 이뤄져야 하는 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해 IT시스템의 상황, 성과 등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했다. 또한 특정 프로젝트 시행시 자원, 수요 등의 특정 항목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에 이 대시보드를 통해서 정확한 분석과 실행이 가능해졌다.
대시보드를 통한 IT 상태의 실시간 확인은 IT 통제력을 극대화하고 위험 상황이나 가능성에 대해 빠르게 대응,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CBOT은 머큐리 대시보드에 내장된 비즈니스 규칙 기반 필터를 통해 상황 분석 후에는 예외 상황 별로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시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비즈니스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가시성과 통제력 확보를 통해 CBOT는 IT의 전략이나 집행 상황을 최적화시켜 진정한 경영 지원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한 준비 마쳐
CBOT는 IT는 단순히 기업을 '굴러가게 하는' 시스템만 구성해주는 단순요소가 아니라, 기업의 경영 가치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했다.
따라서 머큐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의 도입을 통해서 IT 전반에서 경영 가치가 실현시키고자 했다. 머큐리 솔루션을 활용한 IT 시스템의 포트폴리오 평가를 통해 CBOT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선별하고, 새로운 포트폴리오와 기존의 것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전략과 IT 자원 통제를 합일시키고 전략, 재무, 직무, 기술적 사항들을 통합적 비즈니스 거버넌스 아래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CBOT는 머큐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통해 비즈니스상의 상위 가치들을 IT 프로세스에 완전히 공유시킴으로써 IT가 비즈니스에 가져다주는 이득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CBOT는 IT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와 그 관련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 통제력을 통해 사베인스-옥슬리 법안과 바젤Ⅱ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됐다.

20% 예산 절감, 거래 처리 능력 향상
CBOT는 2002년 머큐리의 IT거버넌스 센터를 도입하기 이전까지 지난 4년간 Y2K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완료한 적이 없었다.
머큐리 프로그램 매니지먼트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컨셉부터 완성까지 지원함으로써 CBOT의 IT 팀이 정해진 시간과 예산 안에서 비즈니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CBOT는 프로그램의 범위 조정, 위기관리, 이슈 해결 등의 관리 문제에 간단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프로젝트의 구성 초기 단계부터 끝까지 생명 주기에 맞춰 경영과 IT의 모든 관련자들이 공조하고 합일(align)될 수 있게 되었다.
CBOT는 머큐리의 IT거버넌스 센터 도입 이후 2002년 한해에만 66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했으며 그 중 3분의 1인 22개는 목표 시간보다 더 빨리 마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것은 즉시 20% 예산 절감으로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서는 경영 전반의 IT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것은 경영 실적의 호조로도 나타났는데 2003년 2월에 CBOT의 거래 건수는 2002년 2월에 비해 33%나 증가하였으며 시스템 장애는 겪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CBOT는 머큐리 IT거버넌스의 다른 오퍼링들 또한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머큐리 타임 매니지먼트(Time Management)와 리소스 매니지먼트(Resource Management) 등을 추가 도입했다.
CBOT는 머큐리 IT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해 경영 요구에서 운영에 이르는 IT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전략 프로젝트와 일상적 IT운영 모두가 비즈니스 목표에 일치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기술적인 효율의 문제를 벗어나 전사적인 경영과 IT간의 신뢰, 그리고 직무에 대한 자부심과 연결되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CBOT은 향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 시스템의 기존 역할을 더욱 강화, 최적화하여 프로젝트의 현 상태를 추적하고 각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원을 분배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BOT은 도입된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그 이득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CBOT과 머큐리는 이 계획을 통해 계속해서 윈-윈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전략이다.
패로우 부사장은 "IT가 비즈니스 가치를 공유하고 그에 따라 움직일 때에 경영 가치와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CBOT은 머큐리를 통해 이것을 이루었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IT거버넌스 전략과 소프트웨어 활용을 통해 경영과 IT의 합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A 클래러티 시스템으로 IT 거버넌스 중앙 집중화
중복투자 제거하고, 자원 통합 효과 누려, 운영시스템 절반으로 축소 예상

세계 최대 인재채용 서비스 제공업체인 맨파워(Manpower Inc.)는 최근 IDG그룹의 컴퓨터월드 IT 발전 공로상 중 '비즈니스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맨파워는 CA의 IT 거버넌스 솔루션인 'CA 클래러티'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IT를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시킨 진취적인 IT 거버넌스 모델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맨파워는 세계적인 인재 채용 서비스 업체이며, 고객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창출 및 제공하고 있다. 160억 달러의 자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정규직, 임시직 및 계약직 채용, 직원 평가 및 선정, 훈련, 재취업, 아웃소싱 및 컨설팅을 비롯해 전체 채용 및 비즈니스 주기에 대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맨파워는 전 세계 72개국 4,400개 지사망을 통해 연간 400,000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맨파워는 맨파워, 맨파워 프로페셔널(Manpower Professional), 엘란(Elan), 제퍼슨 웰즈(Jefferson Wells) 그리고 라이트 매니지먼트(Right Management) 등 총 5개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분산된 IT 인프라로 어려움 겪어
이번에 관리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게 된 맨파워는 2년 전 IT 운영 일원화와 IT 프로세스 표준화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체계적이고 유연한 IT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확립을 위해 CA 클래러티의 도입을 결정했다. 도입 후 맨파워는 표준화된 IT 거버넌스 방법론 및 도구 확립과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간소화는 물론, 중복 IT 투자 제거 및 자원 통합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세계 72개국에 지사를 둔 맨파워는 분산 조직으로 각 지사의 IT 시스템도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어왔다. 그러나 2년 전, 맨파워는 수십 개의 IT 유닛을 비용 및 IT 거버넌스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맨파워는 전 세계적으로 600개의 독립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그 중 다수는 중복 투자된 시스템들이었다. 이처럼 분산된 IT 인프라로 인해 맨파워는 기업에 득이 될 수 있는 IT 투자 통합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다른 주요 이슈는 IT 거버넌스 문제였는데 맨파워의 분산된 IT 모델은 고위 경영진이 IT 프로젝트의 우선순위와 IT 자산의 분배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또한 각 지사마다 IT 시스템의 성숙도나 정밀성에 차이가 있었으며 각 사업부간의 협력도 부족했기 때문에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어려웠다.

IT 운영 일원화·IT 프로세스 표준화 착수
이런 어려움을 안고 맨파워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확립,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유연한 IT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현하기로 결정하고 'Manpower Way'라는 가치 아래 전 세계 72개국에서 이루어지는 IT 운영을 일원화하고 IT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각 지역 IT 부서의 민첩성은 유지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따라 IT 관리 프로세스, 방법 및 툴에 대한 공통분모를 정의하는 것이었다.
맨파워는 무엇보다도 CA 클래러티가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지녔음에도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녔으며 해외법인의 여러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CA 클래러티가 IT 프로젝트와 투자간의 최적 비율을 결정한 다음, 제어와 가시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뒤이은 계획을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기업의 IT 투자 수익이 극대화되도록 하여 맨파워의 IT 비용 절감 및 투자 극대화 목표에 부합한 솔루션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또한 CA 클래러티가 해당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것은 물론 부서장, 관리자, 조직 전반의 주요 담당자들이 투자 우선 순위와 관련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부여하는 CA 클래러티의 웹 기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도 솔루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CA 클래러티는 통합 포트폴리오 계획, 수요 관리, 프로젝트 관리, 자원 계획, 그리고 시간 및 비용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500개 기업에서 5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IT 투자와 자원의 관리·모니터링
'Manpower Way'라는 가치 아래 실행된 CA 클래러티는 단일하고 통합된 기록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맨파워는 조직 전체의 IT 관련 투자와 자원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CA 클래러티는 맨파워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거버넌스 결정을 현명하게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무소와 사업 단위에서 근무하는 IT 관리자들이 개개인의 필요와 요구 사항에 따라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맨파워는 CA 클래러티를 통해 중복 투자를 제거, 자원을 통합하고, 운영 시스템 수를 전 세계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점은 공급자 관리의 향상인데 맨파워는 CA 클래러티 도입 후 중앙 집중화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투자를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CA 클래러티 덕분에 맨파워는 2007년 말까지 구동 중인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의 수를 5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맨파워는 이로 인해 IT 운영 지출이 최소한 10% 절감되고, 절감된 금액은 보다 전략적인 계획에 재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
애플리케이션·시스템 50% 축소 전망
CA 클래러티를 이용하는 맨파워는 IT 운영 상태에 대한 완벽한 투명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IT 지출을 세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조절 및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CIO뿐만 아니라 지역 사무소의 IT 담당자들도 가시성을 갖게 되었다. CA 클래러티의 웹 기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은 부서장, 관리자, 조직 전반의 주요 담당자들이 투자 우선순위와 관련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맨파워는 역동적인 조직 특유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지역적으로 이루어지는 IT 투자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릭 데이비슨(Rick Davidson) 맨파워 글로벌 CIO는 "결정은 세계적으로, 관리는 지역적으로 한다는 맨파워의 접근법은 지역의 기업가 정신 및 혁신을 장려하면서 전 세계적인 효율성을 적극 활용한다는 비즈니스 철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며 "CA 클래러티는 이런 'Manpower Way' 철학에 더할 나위 없이 잘 부합되어 지역 및 전 세계 기준에 따라 자원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당사 IT 리더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랜드 / 컴퓨컴 시스템즈>
IT 프로젝트와 자원을 한눈에 파악
시간과 자원의 효율적 운용, 임원진의 IT 의사결정 신속

컴퓨컴 시스템즈(CompuCom Systems, Inc.)는 1987년에 설립돼 다양한 벤더들의 표준 컴퓨팅 환경을 계획· 실행·관리하기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시스템 기술업체다. 컴퓨컴은 고객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산을 획득, 배치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산업 표준의 플랫폼에 탑재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 프로젝트 자동화 필요성 대두
컴퓨컴의 IT시스템은 동시에 발생하는 수십 개의 프로젝트들을 제때에 관리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실행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요청들을 받아왔으며, 이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러한 IT 프로젝트를 자동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리고 다양한 팀 내에 있는 인적자원들의 직무기술들을 잘 활용하지 못함에 따라 프로젝트의 비용과 배포(Delivery) 시간이 늦춰지게 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작업 할당을 원활히 함으로써 자원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또 다른 문제는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오류들이 발생되고 있었다는 점이였다. 그 이유는 수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적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사항이 한눈에 파악하지 못하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지 못하는 데 있었다.
이에 따라 IT 요청사항, 인적자원 및 시간추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T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시간추적 시스템,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 요청관리 시스템 및 엑셀 스프레드시트의 배열에 대하여 대체할 수 있어야 했다.

볼랜드 템포 솔루션 선택
컴퓨컴은 IT 거버넌스 구축을 위하여 볼랜드 템포와 볼랜드 컨설팅 서비스를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사용하기 편리한 사용자 친화적인 점과 조직의 프로세스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을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볼랜드가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는 프로세스를 개선시킬 수 있는 분야를 빠르게 진단하고 파악해주며, 솔루션 적용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과적으로 조직의 IT 거버넌스 프로세스 성숙도를 향상시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볼랜드 템포가 IT 비용절감과 의사결정 최적화 및 ROI 극대화라는 조직의 목표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볼랜드 템포(Borland Tempo)는 협력적인 IT 관리 및 거버넌스 시스템으로 기업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투자 및 활용이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볼랜드 템포는 변경 요청에서부터 주요한 투자 제안에 이르는 모든 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최적의 IT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프로세스 관리 및 자원 관리 기능은 개발 진행, 정책 집행, 직무에 적정 자원 분석 및 배분 과정을 간결하게 처리하기 위한 간편하고 융통성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종합적인 맞춤형의 대시보드(dashboard)를 통해 경영진에서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에 이르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적기에 적절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올바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볼랜드 템포는 개별 맞춤 가능한 볼랜드의 IT 관리 및 거버넌스 솔루션의 초석이 되며 조직에 맞게 점진적으로 구축 가능하도록 사람, 프로세스 및 기술을 통합하는 접근법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비즈니스 이익을 제공한다. 15개 이상의 릴리즈 코스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의 결과로 수천명의 IT 전문가로부터의 피드백이 결합되어 있다. 볼랜드 템포는 IT 관리 및 거버넌스의 중요 6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6개 프로세스는 각각 요구 관리(Demand Management), 포트폴리오 관리(Portfolio Management),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 관리(Project & Program Management), 자원관리(Resource Management), 재무 관리(Financial Management), 자산관리(Asset Management)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젝트를 한눈에 파악
컴퓨컴은 먼저 세 개로 분리되어 있던 시간추적시스템,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 요청관리시스템과 스프레드시트를 대체함으로써 프로젝트 및 인적 자원에 대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대한 포괄적인 대시보드 리포트를 자동적으로 생성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IT 담당자들은 시간 추적 시스템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영진 회의를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의 양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볼랜드 템포를 이용하여 정확하고 세분화된 정보를 수집하게 됨에 따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이점은 자원 활용의 극대화이다. 컴퓨컴 IT는 볼랜드 템포의 타임시트를 이용하여 그들의 시간을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관리자들은 팀 구성원이 어떤 일로 얼마나 바쁜가에 대한 세부사항을 훤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볼랜드 템포는 관리자들이 적합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처럼 자원을 프로젝트에 적합하게 할당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어떠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처럼 컴퓨컴은 볼랜드 템포를 도입함으로써 IT 관련 프로젝트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추적 관리함에 따라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임원진의 IT 의사결정이 기업의 목표에 부합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IT비용을 절감하고 ROI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컴퓨컴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사 안드라 크누드슨(Andrea Knudson)는 "우리의 목표는 세 가지 분산 시스템과 스프레드시트 사용을 대체하여 시간 추적, 프로젝트 추적 및 리포팅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볼랜드 템포를 통해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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