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장광현 부장 팁코소프트웨어

ING생명 BPM 프로젝트의 특징은.
국내 보험권 BPM 프로젝트 중 가장 대규모라 할 수 있고 국내 대다수 사례와는 달리 EAI 기반의 BPM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AI를 기반으로 단일 아키텍처를 택해 전사적인 통합뿐만 아니라 SOA 구현 등 신기술 적용을 탄탄한 인프라를 확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EAI를 기반으로 한 강점이 반영된 BPM 구현 사례이자 향후 BPM의 진행 방향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본사에서 파견된 알란 그릭 아키텍처가 ITA 팀장을 맡아 밑그림을 마련했다. 그리고 별도의 BPM 팀을 구성해 매주 SI 및 솔루션 팀들과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다. 대부분의 회사가 프로세스를 정의하는데 있어 파워포인트로 진행하지만 ING생명은 전문 모델링 툴을 사용해 비효율을 제거한 것도 큰 특징이다. 이로써 많은 시간을 차지하던 업무 분석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최근 들어 ING 사례처럼 BPM 앞단에서 프로세스 모델링을 시행하고 있어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모니터링 부분에 BPA(Business Process Analysis) 개념이 구현된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BPA는 무엇인가.
BPA라는 개념은 최근 국내에서 논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분야로서 PPM(Process Performance Management)으로 지칭되고 있기도 하다. 팁코는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툴의 넘버원 제품인 독일 IDS Scheer사의 아리스 제품을 OEM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의 경우 모니터링 부분에 팁코가 제공하는 아리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팁코의 BPA와 아리스를 둘 다 사용하고 있다. ING생명 역시 아리스를 도입해 클레임 부분에 사용하고 있다.
파일넷의 경우도 M&A를 통해 자체 Analysis를 보유하고 있으나 팁코는 자체 제품에 추가로 글로벌 NO 1 제품을 OEM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AI 기반 BPM의 장점은.
팁코는 EAI에 BPM을 추가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사적인 프로세스 관리와 통합을 위해서는 EAI가 필수적이고 향후 SOA 지원까지 고려할 때 EAI와 BPM은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NG생명의 경우 경쟁사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EAI 기반 BPM에 대한 기대치로 결국 수주하게 됐다. 보험사에서 BPM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이미징 전자문서관리(EDMS) 프로젝트를 경쟁사인 파일넷이 진행했기 때문이다. ING생명은 '제우스 프로젝트'라는 것을 통해 언더라이팅과 청약서, 이미지, 스캐닝 등의 신계약 심사를 파일넷 제품으로 구현했다. 따라서 BPM 역시 파일넷에게 크게 유리했다. 하지만 ING생명은 RTE 개념이 반영된 BPM을 원했고 EAI 기반의 팁코 제품이 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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