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시장 감소하고 방화벽과 통합보안 시장은 성장
7.2% 성장한 419억원 규모 형성, 방화벽-156억원, VPN-171억원, 통합보안-91억원
본지가 국내 주요 상반기 방화벽, VPN, 통합보안 제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상반기 시장조사 결과, 방화벽, VPN, 통합보안 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7.2% 성장한 418억 7100만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했던 방화벽 시장은 올해 14.2% 늘어난 156억 3500만원 규모를 나타냈으며, 통합보안 시장은 전년 대비 249.9% 늘어난 90억 9400만원 규모를 형성했다. 한편,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장이 줄어들기 시작한 VPN 시장은 올해 더욱 크게 떨어져(-21.1%) 상반기 시장 규모가 171억 4200만원에 불과했다.
상반기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IT투자 축소 분위기가 여전했지만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기업 등 전 산업군에서 전년에 비해 보안솔루션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한층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VPN 시장의 경우 시장이 성숙하면서 수요가 대폭 줄어든데다 대규모 도입을 검토했던 새마을금고나 로또 등이 사업을 연기하면서 수십억원 규모의 굵직한 프로젝트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SSL VPN도 IPSec VPN 시장에 영향을 미치긴 했으나 여전히 시장 확산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상반기에 비교적 눈에 띄었던 VPN 도입은 동부화재, 흥국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제2금융권의 보험사와 증권사가 많았다.
최근 보안 시장은 기가비트 방화벽 업그레이드와 하드웨어 제품 교체, 증설 수요가 활발히 나오고 있으며, 방화벽에 부가 기능을 더한 통합 제품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 통합보안 제품은 방화벽과 VPN, IPS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고 안티바이러스와 스팸 차단, 스파이웨어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네트웍 보안 업체들은 통합보안 제품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출시해 제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 박스로 여러 보안 기능을 제공해 여러 솔루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어 주로 중소규모 기업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통합보안 제품=SMB 전용'이라는 인식에 균열이 생기면서 대규모 기업의 보안을 책임지는 솔루션으로도 채용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대규모 고용량 네트웍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제품 성능과 기능, 신뢰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VPN은 SSL VPN 적용 사례가 생겨나고 관심이 많아지면서 현재 사이트 간 VPN 외에 클라이언트단의 VPN 구축은 대부분 SSL VPN 도입을 고려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SSL VPN 기술이 발전하면서 향후 IPSec VPN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시트릭스 넷스케일러, 아벤테일, F5 네트웍스 등 전문업체들 뿐만 아니라 기존 IPSec VPN 사업을 벌여온 넥스지, 노텔 네트웍스, 주니퍼 네트웍스, 퓨쳐시스템 등이 제품을 내놓고 SSL VPN 레퍼런스 확보 및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시큐아이·어울림·퓨쳐 상위 3개사 각축전, 점유율 순위 전환
방화벽은 시큐아이닷컴이, VPN은 넥스지가 점유율 확대하며 안정된 성장 보여

올 상반기 방화벽·VPN 시장은 전년도에 이어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퓨쳐시스템 3개사가 공동 점유율을 소폭 상승시키며 안정적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기준으로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 시큐아이닷컴 순이던 시장은 올해 시큐아이닷컴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이 그 뒤를 따랐다.
방화벽 시장에서는 시큐아이닷컴, 싸이버텍홀딩스, 어울림정보기술이, VPN 시장에서는 넥스지, 어울림정보기술, 퓨쳐시스템 세 개 업체가 안착했다. 어울림정보기술과 퓨쳐시스템은 방화벽과 VPN 시장에서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낮아졌으며, 시큐아이닷컴과 넥스지는 올해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선전했다. 그러나 어울림과 퓨쳐는 IPS 통합 제품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매출을 발생시켰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년에 이어 방화벽·VPN 전체, 그리고 방화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시큐아이닷컴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95.7% 성장한 79억 58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24.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통합보안을 제외한 방화벽 시장 점유율은 44.5%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이 분야에서만 69억 58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들였다.
이 회사는 전년도에 이어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에서 활약, 상반기에만 공공 및 금융 등 시장에 기가비트 방화벽만 180대를 공급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상반기 95.7%의 성장률로 관련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퓨쳐시스템은 방화벽과 VPN의 매출액 67억원, VPN 매출액 62억원으로 20.4%(VPN 점유율 36.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VPN 시장 축소와 어울림정보기술과의 VPN 특허 분쟁에 직접 연루된 퓨쳐시스템은 VPN 분야에서 -34%의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위축했다. 하지만 상반기에 활발한 방화벽 영업 및 프로모션 등을 벌였으며, SSL VPN과 IPS 통합 제품 사업 본격화로 의미있는 레퍼런스와 실적을 확보했다.
상반기 40억 9500만원 규모의 매출액으로 점유율 12.5%(방화벽 점유율 13.9%)을 나타낸 어울림정보기술은 방화벽과 VPN 분야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방화벽 기반 IPS 통합제품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으며, 전체 매출 총액(67억원)으로는 연초 계획한 65억원을 100% 이상 달성했다.
VPN 매출액 40억원을 달성한 넥스지는 전년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9.7%나 높이며 VPN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2위 자리를 확고히 구축했다. 이 회사는 최근 SSL VPN을 개발 완료하고 2~3개 사이트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하반기 SSL VPN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 외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업체로는 인프니스와 주니퍼 네트웍스의 넷스크린 방화벽/VPN, 통합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 KCC정보통신이다.
체크포인트, 노키아 제품을 공급하는 싸이버텍홀딩스는 방화벽 시장에서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렀으나 상반기 매출액과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큰 폭으로 성장, 상반기 시장 규모 90억 9400만원 규모
포티넷 통합보안 시장 선두, 어울림정보기술과 퓨쳐시스템 본격 진출
통합보안 시장은 현재 보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작년 규모의 3배에 가까운 90억 9400만원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은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품을 개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초기 시장에서는 포티넷과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가 앞서 진출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으나 어울림정보기술이나 퓨쳐시스템 등이 가세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 등 경쟁이 보다 심화되고 있는 현상이다. 또 현재 네트웍 보안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방화벽 교체와 IPS 수요를 이 두 기능을 포괄하고 있는 통합 장비가 수용함으로써 전문 솔루션 시장이 줄고 시장이 혼합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포티넷 코리아가 여전한 선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포티넷 코리아는 작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6.7% 성장한 4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도 전년 대비 25% 성장, 10억원의 매출액으로 1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반기 시장에서는 어울림정보기술이 방화벽 기반 IPS 통합 제품으로만 26억 7000만원(방화벽 및 IPS 시장 규모에 반영된 수치와 일부 중복)의 매출액을 거두며 이 시장에서 크게 활약했다. 현재 많은 네트웍 보안업체들이 통합 제품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출시, 또는 기존 제품을 보강 중으로 통합보안 사업을 보다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는 LG엔시스가 SMB용 통합 장비인 '세이프존 IPS-U'를 출시했다.



수요처 전 업종 골고루 분포
공공, 제조, 금융, 유통/서비스 모두 15~20% 비중 차지

상반기 방화벽, VPN, 통합보안 수요처는 공공 시장과 제조업체, 유통/서비스와 통신사 등에서 비교적 고른 비중을 차지했다. 그 이유는 방화벽과 통합보안 제품 요구가 전 산업군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제품은 특성 상 필수 보안 제품으로 인식되어 사용하기 때문.
공급업체들의 수요처별 매출 비중으로는 공공 시장이 가장 많은 19.9%였으며, 제조가 17.2%, 금융이 16.6%, 유통/서비스가 15.1%, 통신 11.5%, 교육기관이 6.9%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업계의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제조업종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금융, 공공, 유통/서비스, 교육(학교/연구소) 순이었다.

2005년 하반기 업체별 전략
넥스지
CC 인증 획득해 공공, 금융기관 수요 확산 기대
상반기 40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VPN 보안관제 서비스인 중소기업 대상 'VAAN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VPN 솔루션 분야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중심으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달 중 CC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공공 및 금융기관 대상 공급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영업 정책으로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SSL VPN을 개발 완료해 2~3개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총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그엔
네트웍 보안 전문업체로 도약
올 초 모기업으로부터 보안사업부가 독립, 네트웍 보안 전문기업으로 탄생했다.
현재 일본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일본 홈 네트웍 전문업체와 홈 시큐리티용 차세대 통합 게이트웨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미 최근 일본 내의 파트너인 윈바이쓰리를 통해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용도로 고급 아파트 빌딩의 홈 네트웍 시스템을 완성하는 주요 보안 게이트웨이로 '아이섹' 시리즈를 공급한 바 있어, 일본 홈시큐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초부터 준비해온 IP-VPN을 활용한 회선서비스 사업인 '엔미소'를 시작, 이를 통해 VPN 전문업체 이미지를 탈피하고 네트웍 보안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올 하반기 가장 큰 목표는 본격화하는 서비스 사업의 연착륙이다.
올해 총 5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시큐아이닷컴
'유비쿼터스 시대의 토탈 시큐리티 리더' 지향
올 초 새로운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인 부사장 체제로 새롭게 조직을 정비했던 시큐아이닷컴은 상반기 작년 대비 8% 성장한 총 15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기가비트 방화벽을 주력으로 공공과 금융 등 전체 영업 부문에서 평균 32% 성장한 결과를 얻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이면서 해외 사업 매출과 이익이 각각 25%, 50% 성장했다.
최근 중장기 경영계획 목표를 '유비쿼터스 시대의 토탈 시큐리티 리더로의 도약'으로 잡고 앞으로 보안 솔루션 사업과 글로벌 공동사업, 유비쿼터스 사업, 그리고 보안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
하반기 6기가급 신제품과 IPS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들 제품으로 기존의 기가비트 방화벽뿐 아니라 IPS, 통합보안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민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기업/통신 영업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500억원이며, 솔루션 매출로는 방화벽 133억원, VPN 30억원, IPS 18억원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싸이버텍홀딩스
CRM 강화해 고객 만족 높인다
상반기 총 34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총 210억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올해 프로젝트 중심의 영업에 집중하기 위한 영업 전략을 세웠으며, 신규 채널 구축 및 기존 채널 강화, 채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한 CRM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방화벽/VPN, IPS,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으로는 올해 중국에 3~4개 채널을 구축하고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안랩코코넛
관리 제품과 결합한 솔루션 공급 전략 구사
올 초 사명을 안랩코코넛(옛 코코넛)으로 바꾸고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안 서비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힘차게 새출발 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년 대비 20% 성장한 실적을 거둔 안랩코코넛은 현재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등 보안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방화벽과 IPS 등 솔루션 공급도 함께 하고 있다. 솔루션 분야에서는 시스코와 맥아피의 채널로서 방화벽과 IPS를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엔터프라이즈와 닷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관리 제품과 결합된 솔루션 공급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올해 솔루션 분야의 목표 매출액은 40억원이며, 총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어울림정보기술
방화벽 기반 IPS 통합 제품 주력, 간접 판매 강화
지난해 말과 올 초 대표이사가 변경, 조직을 새로 정비하고 파견관제 등 서비스 사업과 ESM 사업을 새로 시작한 어울림정보기술은 상반기에 연초 예상했던 목표를 100% 이상 달성해 총 6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기존 방화벽 시장에서 확보한 인지도를 최근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에서도 유지, 확대할 방침이며, 방화벽을 기반으로 한 IPS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방화벽 기반 IPS 통합 제품인 '시큐어웍스 IPSWall'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하반기 기가비트 방화벽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고성능 통합보안 제품인 '시큐어웍스XG'를 출시해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채널총판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솔루션개척 장려금, 판매실적 장려금 등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채널 총판의 매출 극대화에 주력, 올해 예상 매출액의 30% 이상을 간접 매출로 올릴 계획이다.
올 매출 목표액은 240억원이며, 현재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벌이고 있는 해외사업에서 18억원의 성과를 거둘 것을 예상하고 있다.

엑서스케이알
'앱솔루트 파워' 하반기 출시
시큐어소프트와 엑서스테크놀러지의 제품 영업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엑서스케이알은 지난 3월 설립되어 상반기에 총 23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에 기존의 시큐어소프트의 방화벽 VPN, IDS 및 IPS에 포괄되어 있는 앱솔루트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기존 앱솔루트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앱솔루트 어플라이언스 플랫폼인 '앱솔루트 파워'를 개발,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4Gbps를 지원하는 어플라이언스와 방화벽과 VPN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10/100/100급 어플라이언스도 개발 중에 있어 내년 1분기 중 선보인다.
지난 7월 노키아와 체크포인트 제품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추가로 외산 IPS 및 타 보안 장비를 아웃소싱해 민수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공급 및 기술지원 채널을 확보, 전국 5개 지역 총판 및 분야별 15개 전문 영업채널을 구성했다. 올 매출 목표는 110억원이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임대형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 진출
SMB 시장에서의 선전, 지난 5월 초 출시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 '파이어박스 X 피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상반기에 정한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했다.
SMB 시장을 기반으로 대기업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워치가드는 하반기에도 '파이어박스 X 피크' 공급 대상을 엔터프라이즈와 대학 등 교육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에 대한 보안서비스 지원 활성화 정책, 네트웍 보안사고 무상조치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파이어박스'의 무상 구축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임대형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서비스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달 출시한 SSL VPN인 '파이어박스 SSL' 사업에도 힘쏟을 방침이다. 올해 매출액 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 코리아
통신 시장 집중, 대기업 윈백 적극 추진
정부기관과 학교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영업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IPv6와 VoIP 등 최신 기술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자사 제품의 강점을 살려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상반기 어플라이언스 IDP(IPS) 신모델 6종을 출시하고 '넷스크린 ISG-2000'에 IDP 모듈을 탑재했다. 하반기 이 IPS와 통합보안 장비를 주력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SSL VPN 제품 시장 선점 및 주도권 확보에도 꾸준히 역점을 기울일 것이다.
시장별로는 통신 보안 시장에 집중하고 기존 사용 제품의 교체를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윈백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포티넷 코리아
대형 제품으로 대기업과 ISP 시장 공략
2002년 한국에 진출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티넷은 인증 문제로 CCRA 가입 전까지 안티바이러스 게이트웨이 장비로 주로 영업을 벌일 예정이다. 강점을 가진 SMB 시장에서 그 점유율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한편 포티게이트-4000, 5000의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대기업과 ISP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업그레이드된 포티OS V3.0이 전 제품군에 탑재되며 SSL VPN 기능이 추가 제공된다. 처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하이엔드급 솔루션과 10Gbps급 인터페이스를 갖춘 장비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중앙 관리 및 통제를 담당해온 포티매니저와 바이러스 엔진도 업그레이드 된다.
최근 엔드포인트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보안회사와의 제품 연동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알카텔의 지능형 스위치와의 시험도 끝냈다.

KCC정보통신
리셀러 역량, 마케팅 및 조직력 강화
상반기 2004년 대비 44% 성장한 KCC정보통신은 올해 주니퍼 네트웍스의 총판으로 승격한 후 마케팅 및 영업 인력을 강화하고 리셀러 지원에 초점을 맞춘 조직을 개편, 영업 활성화를 꾀해왔다. 현재 주니퍼의 보안 제품뿐 아니라 트렌드마이크로, F5네트웍스, ISS, 지모컴 등의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보안 솔루션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리셀러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마케팅 및 조직력을 강화해 보다 활발한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며, 주니퍼가 상반기 출시한 통합보안 신제품 ISG 1000/2000과 최근 출시된 SSL VPN 공급에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올해 보안 분야의 예상 매출액은 100억원이며, 방화벽·VPN 분야에서 72억원, IPS 10억원,바이러스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쳐시스템
새로운 고성능 통합 장비 개발중
상반기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영업 조직에서 기술지원 조직을 분리해 영업 전문성을 제고했으며, 전략적인 육성 제품 개발을 위한 개발부도 신설했다. 또한 최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인 홈네트웍 사업 강화를 위해 부사장이 직접 관할하는 단독 조직을 구성했다.
상반기에 이어 통합 제품인 '시큐웨이+IPS'로 방화벽 교체 시장과 통합보안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SSL VPN과 OTP(One time Password) 솔루션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SL VPN 분야에서는 10개 정도의 사이트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시큐어컴퓨팅과 OTP 솔루션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퓨쳐시스템은 인터넷뱅킹 해킹 이후 금융권을 비롯해 시장에서 이 인증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기존 VPN 고객을 대상으로 VPN의 2차 인증 수요와 SSL VPN의 인증 불편 문제 개선 용도 등으로 시장을 공략, 자사 제품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현재 새로운 고성능 통합 장비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280억원의 매출 목표 하에 방화벽 VPN IPS 및 통합 솔루션으로 약 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ISS
구체적인 사례 소개해 차별화
상반기 고려대학교, SK텔레콤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IPS와 통합보안 제품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가장 먼저 발견해 대응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례를 소개하는 등 ISS 제품과 타 장비와의 명확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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