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과 가격대비 성능,A/S 만족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업무 환경 전환, HP 노트북 nc8000 도입

십여종에 이르는 국내 전문 게임지 시장에서의 사활은 새로 나온 게임을 얼마나 빨리 분석해 독자들에게 제공하는냐에 달려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은 고사양의 PC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이에 걸맞게 높은 사양의 업무 환경을 갖추는 것도 경쟁력의 잣대로 꼽힌다. 주간 전문 게임지인 경향<게임스>(이하 게임스)는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으로 업무환경을 전면 전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HP의 노트북인 nc8000을 도입한 게임스는 내구성과 가격대비 성능, AS 측면에서 두드러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 기자 jinsang@infotech.co.kr

계속된 IT 산업의 불황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게임과 관련된 산업일 것이다. 이러한 게임 시장의 성장 속에서 지난 2001년 10월 창간 된 게임스는 게임업계와 게임 소비자인 독자들을 이어주는 테마 미디어로서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 전문지이다.

게임지의 경쟁력은 '신작 게임의 신속한 분석'
게임스가 한국HP의 비즈니스 노트북 nc8000을 도입한 것은 지난 해 8월. 도입 이전 게임스에서는 국내 주요 PC 브랜드 중 한 곳의 데스크톱 PC를 사용하여 기사를 작성하고 신작 게임들을 실행, 리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워낙 많은 게임들이 범람하고, 3D 성능이 강조되면서 무거워진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에는 기존의 데스크톱 PC가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였다. 잦은 충돌과 PC의 멈춤 현상, 그리고 데이터의 유실 등이 문제로 대두되었던 것이다.
게임스의 지봉철 취재팀장은 "게임 기자들의 주된 업무는 자신이 맡은 분야의 신작 게임이 나오면 그 게임을 직접 실행해보고 최대한 빨리 공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신속하게 그 신작 게임을 분석, 공략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그 매체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의 대부분이 고사양의 PC 환경에서 구동이 되기 때문에 이전의 데스크톱은 시스템의 다운 및 충돌 같은 현상이 너무 잦았다."고 당시 데스크톱 환경이 좋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이처럼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환경이 뒷받침 해주지 못하자, 게임스에서는 약 2개월에 걸쳐 새로운 PC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 팀장은 도입 당시 의견들이 매우 분분했었다며, 일부에서는 데스크톱을 선호하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타사의 제품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 팀장의 경우, 과연 노트북으로 게임을, 그것도 최신의 고사양 PC에서 구동이 가능한 신작 게임들을 노트북에서 소화해 낼 수 있을까란 의구심을 갖고 데스크톱을 선호했다고 한다.

"노트북, 데스크톱에 절대 뒤지지 않아"
지 팀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노트북은 아직까지 데스크톱에 비해 성능이 조금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입장일 것이다."며, 자신 역시도 노트북에서는 '스타크래프트'만 실행되면 훌륭 하다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다른 직원들은 다른 브랜드의 노트북을 선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데스크톱 보다는 이동성과 모바일 컴퓨팅이 월등한 노트북으로 PC 구입을 결정하는 쪽으로 기울었으며, 국내 주요 노트북 공급업체의 제품 3가지와 nc8000을 비교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HP의 nc8000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지팀장은 "국내 주요 노트북 제품 3가지와 nc8000을 놓고 비교를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구성과 가격대비 성능, 그리고 A/S 문제였다."며 "일부 제품은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시스템이 멈추는 현상이 빈번했었으며,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비디오 메모리가 뒤쳐졌다.
또, 어떤 업체에서는 게임 전문 기자들이 자사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 홍보 차원에서 좋을 것이라고 판단, 좋은 조건을 내 걸었음에도 선별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한 방송국에서 개최한 게임대회에서 그 업체의 노트북으로 경기를 치루게 되어 있었으나, 하드웨어간의 충돌 문제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고 결국, 노트북을 데스크톱으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었다는 것.
그는 이어 "끝까지 경합을 벌인 다른 경쟁사의 제품이 있었는데, 성능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한 보안업체에 제품 벤치마킹 테스트를 의뢰했다. 그 결과 HP의 nc8000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 게임에서 체감 속도를 비교하였을 때 HP의 제품이 월등하게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는 것. 또한 "타사 제품이 CPU 성능에서 더 빠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떨어져 체감되는 속도는 더욱 차이가 났다. 같은 네트웍 환경에서도 렉(끊김 현상)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HP nc8000, 사전 테스트에서 성능 입증
노트북을 도입하며 게임스가 실시한 테스트의 목적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동작 상태에서 게임의 실행 및 운영 시 발견되는 이상 현상이 없는 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HP의 nc8000이 얻은 결과는 유선 랜 환경과 무선 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보여줬으며,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네트웍에 많은 부하가 걸리는 전쟁 상황에서도 미미한 끊김 현상만을 보여줬다. 또한 WOW(World Of Warcraft)에서의 동작은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직접 시연요청을 하여 확인 결과 아주 원활하며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 플레이 하였을 경우에도 끊김 없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타 게임들 또한 우수한 성능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 팀장은 A/S적인 측면에서도 3년 무상보증 기간을 보장하고 제품 자체가 워낙 내구성이 튼튼하여 사후 서비스에 대한 문제 역시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HP의 최동섭 대리는 "3년 무상A/S와 함께 nc8000의 경우,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해외에 나갔을 때에도 1년간은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며 사후 서비스에 대한 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nc8000은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점 때문에 보안성에도 상당히 강하다고 지 팀장은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스에서는 현재 100% 무선 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nc8000은 자체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보안성에서도 전혀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솔루션이 없더라도 nc8000의 보안 기능이 워낙 강력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 팀장은 "다만 디자인이 상당히 보수적인 인상을 준다는 것과 무게가 타사 노트북에 비해 무겁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내구성 및 안정성, 호환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게임스에서는 내부 직원들에게 20대, 일부 객원 기자들에게 5대 등, 총 25의 nc8000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구매 시 HP의 제품을 구매할 계획임을 내비췄다. 게임스의 경영기획실 오재준 실장은 "nc8000의 경우 다소 고가의 모델이어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실용적 측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로 노트북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며, HP의 nc8000의 도입을 매우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지봉철 취재 팀장
"게임 기자들의 주된 업무는 자신이 맡은 분야의 신작 게임이 나오면 그 게임을 직접 실행해보고 최대한 빨리 공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신속하게 그 신작 게임을 분석, 공략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그 매체는 살아남기 힘들다.
게임스는 과거 사용해온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 HP nc8000을 새로 도입했는데 이 제품은 테스트 결과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처럼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한 번도 시스템의 멈춤 현상이나 충돌 등 어떠한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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