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가 공개된 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5년이란 시간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평생'과 같은 시간으로, 이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XP 후속판인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을 위해 거의 90억 달러를 투자했다.
마침내, 기다림의 시간이 끝났다.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발머 CEO는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플랫폼인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을 공개했다. 데스크톱과 서버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액 443억 달러 중 82%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 새로운 버전의 세 가지 제품은 빌 게이츠와 발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제품의 신기능은 엄청나게 다양하며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모든 IT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100가지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편집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스릴'을 전에도 경험해본 적이 있다. 주요 제품의 출시 지연이라든가 영리한 경쟁사에 대한 소송을 비롯해 다른 업체들에 대한 인수 합병 등이 대표적으로,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영광은 계속될 것인가? 발머는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비스타와 오피스, 익스체인지에 대해 개인 및 그룹 생산성에서 '비약적인 진보'라고 칭했다.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 발머는 "우리와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고객이 아닌 경쟁사들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SaaS에 대한 대응력은 아직 미비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2007의 매출에 대해 회계연도 2006에 기록했던 11% 성장보다 약간 높은 13~15%의 성장률을 달성해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다소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30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확고히 해온 비즈니스 모델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SaaS)와 검색 광고 업체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훨씬 흥미롭고 마음에 드는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누가 PC 소프트웨어에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하겠는가?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의 개발이 완료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윈도우 라이브(Live)와 오피스 라이브, 오피스 온라인 등 마이크소프트의 SaaS 제품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피스 2007은 13종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것도 오피스 온라인이나 오피스 라이브에 호스팅되지 않는다. 발머는 이에 대한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온라인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 새로운 기능이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C의 소프트웨어와 SaaS가 단순히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략'에는 이유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라는 용어를 이러한 통합으로 언급하고 있다. 발머는 "최고의 웹과 클라이언트의 풍부함을 결합시킨 균형잡힌 접근 방법을 토대로 한 끊김 없고 개인화된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꿈에 불과하다. 발머는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서비스 도입에 있어 고객들과 발맞춰(결코 뒤쳐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제품의 신기능은 엄청나게 다양
비스타는 '가젯(Gadgets)'이라 불리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미니애플리케이션과 강력한 그래픽 엔진, 향상된 검색, 새로운 보안과 이동성 등 여러 획기적인 기능이 구현되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비스타의 도입과 업그레이드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모든 주요 보안 패치의 배포를 쉽게 해주는 새로운 이미징 포맷으로 이루어져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인터날로지(InterKnowlogy)는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툴과 미들웨어, 비스타의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과학자들이 스캐너 셀의 3D 이미지를 보고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연구소의 피터 쿤 박사는 "비스타에서는 굉장히 크게 볼 수 있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제품의 신기능은 엄청나게 다양하며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서는 모든 IT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100가지 사항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시스템'은 13개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8개의 조합으로 이용 가능)과 9개의 오피스 서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름은 대부분 익숙한 것으로, 액세스(Access)와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액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프로젝트(Project), 워드 등이다. 과거 쉐어포인트 포털 서버였던 오피스 쉐어포인트(SharePoin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액셀 스프레드시트의 경우 현재 중앙에서 관리될 수 있지만 쉐어포인트의 액셀 서비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시스템에서 최초의 주요 업그레이드판이다. 대표적인 향상 기능으로는 음성 메일과 팩스가 이메일과 결합되어 한 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이다.
콜롬비아스포츠웨어(Columbia Sportswear)의 윈도우 시스템 매니저인 마이크 리퍼는 음성 메일을 회사 밖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메시징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외부에 있는 직원들의 경우 메시지를 듣기 위해 본사에 있는 음성 메일 시스템에 전화를 걸지 않아도 된다. 리퍼는 "엔드 유저의 경험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이메일 정책을 집행하는 것과 메시지 관리도 한층 강화시켜준다.
하지만 콜롬비아스포츠웨어는 비스타나 오피스 2007로의 즉각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리퍼는 "배포된 제품을 테스트하고 서버 측면의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클라이언트 이슈를 처리할 수 있는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39%가 1년 뒤 업그레이드 계획
고객들은 어떻게 그리고 언제 업그레이드하게 될까? 인포메이션위크 리서치(InformationWeek Research)가 2006년 10월에 672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만이 기존 PC에서 비스타를 설치할 계획이며, 25%가 새로운 컴퓨터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5%는 기존 PC와 신규 PC 중 일부에만 설치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39%의 응답자가 배포 뒤 1년 이내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의 윈도우 버전으로 봤을 때, 기업에서의 도입 확산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발머는 기업들이 비스타의 향상된 보안을 인정하게 된다면 윈도우 XP보다 다소 빠르게 도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IBM 로터스의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인 켄 비스콘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별도로 윈도우만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고객은 단 한명도 보질 못했다"면서, "대부분의 고객들의 경우 업그레이드 일정은 2008년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비스콘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소프트웨어로의 업그레이드를 지나치게 강요해서는 안된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과거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에 집착해 전세계가 독점적인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워드 프로세서 기능이 정말로 고객들에게 필요할까? 비즈니스 가치와 기술 차원에서의 혁신은 특정 운영체제나 오피스 버전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보급률은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다. 발머가 바라는 대로 세상이 흘러가줄 것인지는 정말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Mary Hayes Weier

비스타에서 놓쳐서는 안될 것들
1 비스타는 시각적으로 매우 강한 인상을 주는데, 특히 대형 평면 모니터에서 구동할 경우 그러하다. 비스타의 확장 패널과 윈도우 사이드바, 가젯(Gadget)이라 불리는 조그마한 애플리케이션은 더 넓은 공간에서 그 효과를 발휘한다. 가젯에는 게임이나 사진 앨범, 캘린더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될 수 있다.
2IT 전문가들은 보다 기본적인 사항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 리서치가 지난 10월에 이러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비스타의 보안 향상 기능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성능 향상(74%)이 그 뒤를 이었다. 비스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31%)나 사이드바(5%)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3비스타의 공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윈도우 XP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비즈니스 에디션의 경우 업그레이드 가격이 199달러이며 풀 버전은 299달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기업들의 경우 보다 값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구매해주길 바라고 있다. 비스타의 비트락커(BitLocker) 암호화 기능이나 싱글 이미지 기능, 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의 지원 및 기타 하이엔드 기능이 필요하다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경우 인증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SA(Software Assurance)나 EA(Enterprise Agreement)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 마이크로소프트는 IT 부서에게 비스타의 호환성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테스트를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툴킷 5.0이 제공된다.
5 PC 하드웨어 권장 사항은 확실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가 800MHz의 프로세서와 512M 메모리를 갖춘 모든 시스템에서 구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상의 사양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윈도우 부사장인 마이크 시버트는 "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가 권장 사양"이라고 밝힌 바 있다.
6새로운 이미지 포맷은 윈도우의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한층 수월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IT 부서는 이제 더 이상 다양한 하드웨어를 구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이미지로 모든 것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일부 보안 기능이 강화되어 사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GPO(Group Policy Object)를 사용할 경우 IT 관리자들은 직원 그룹별로 보안 정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USB 메모리의 사용을 차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안 기능은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다.
8 어디에서나 검색이 가능하다. 오피스 문서를 위한 검색 박스도 있으며 비스타의 헬프(help)와 검색 센터, 제어판, 미디어 플레이, 시작 버튼, 인터넷 익스플로러 7에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며 시작 버튼 검색을 사용해 전체 시스템을 스캐닝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검색 기능도 제공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쉐어포인트 서버가 필요하다.
9 비스타의 가장 매력적인 '모빌리티' 기능은 두 대 이상의 시스템에 대한 애드 혹(ad hoc)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료들이 공항에서도 P2P 네트워크를 구축해 윈도우 미팅 공간을 만들어 협업이 가능하다. Wi-Fi도 필요 없다.
10 PC의 그래픽 카드를 확인해야 한다. 비스타의 에어로(Aero) 인터페이스와 같은 기능은 3D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투명한 창 형태를 띄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가 이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분간 PC의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면 이러한 시각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오피스 2007: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오피스 2007은 워드와 액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그 이상이다. 8개의 스위트(suite)로 이용 가능한 13개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많은 새로운 기능 및 향상된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시스템의 일부로 아홉 종의 서버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대안도 있다. 현재 노벨은 그룹와이즈(GroupWise)를 판매하고 있으며 썬의 스타오피스(Star Office)도 있다. 구글의 경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오피스는 좋아보인다. 2007의 리본(Ribbon) 인터페이스는 풀 다운(pull-down)형 메뉴와 툴바 대신에 아이콘을 사용한다.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주어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이콘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를 클릭하면 사진 편집 형태로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다.
문서들은 훨씬 간단해진다. 누군가가 워드나 액셀, 파워포인트 문서를 검색하더라도 내용을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감출 수 있다.
프로그래밍이 향상된 모델인 오피스용 비주얼 스튜디오 툴은 개발자들이 처음에 의도한 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VBA는 10년 전의 프로그래밍 모델로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버튼 그룹(Burton Group)의 피터 오켈리 분석가는 "새로운 툴은 오피스를 비주얼 스튜디오와 프로그래밍 툴의 닷넷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종속 관계를 확인하라.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오피스 시스템 서버를 갖춰야만 작동한다. 과거 쉐어포인트 포털 서버(SharePoint Portal Server)였던 오피스 쉐어포인트 서버가 핵심이다. 액셀 스프레드시트는 중앙에서도 관리될 수 있지만 쉐어포인트의 액셀 서비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 라이브러리(Slide Library) 역시 쉐어포인트가 필요하다.
오피스 2007은 마이크로소프트의 CRM과 CRP 애플리케이션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통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Dynamics)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오피스 OpenXML과 쉐어포인트 서버는 데이터 공유 기능을 강화시켰다.
오피스 2007의 향상된 문서 관리는 규제를 따라야 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시스템 관리자와 사용자들은 데이터 유지와 데이터 삭제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
일부는 서비스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오피스 라이브(Live)의 경우 오피스 쉐어포인트 서버의 호스트형 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들은 과거의 방식인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 2007을 구동하기 위해서 비스타를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기능은 두 제품이 함께 구동할 경우에 효과가 높다. 아웃룩 2007과 원노트(OneNote) 2007은 비스타의 검색 엔진에 포함되어 있다. 오피스 2007 문서는 비스타에서 '살아있는' 아이콘으로 보인다.

비스타의 보안 문제
맞다. 비스타는 훨씬 안전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주요 공격 대상이다. 전 야후 정보 보안 책임자이자 화이트햇 시큐리티(WhiteHat Security)의 설립자 겸 CTO인 제레미아 그로스맨은 "비스타가 안전해졌다고 해서 그것을 도입한 기업이 안전해졌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비트락커(BitLocker)는 파일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PC나 노트북이 분실 또는 도난 당할 경우 남이 읽을 수가 없다. 사용자가 ATM 카드 PIN처럼 PIN을 입력하거나 암호를 해체하기 위해 키를 저장해둔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삽입할 때까지 부팅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NAP(Network Access Protection)은 비스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채택된 기능이다. 시스코의 NAC(Network Admission Control) 프레임워크와 통합될 경우, NAP는 원격 접속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또는 그 밖의 액세스 제어 기술들이 결합될 경우 공항의 X-레이 검색대처럼 강력한 보안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합법적이라고 판단이 되어야만 작동이 가능해진다.
비스타의 소프트웨어 보호 플랫폼(Software Protection Platform)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차단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엄격한 소프트웨어 보호 정책이다. 정품이 아닌 비스타를 설치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운영체제가 제한 기능 모드로 전환되어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 안티 스파이웨어 소프트웨어와 에어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래픽, USB 메모리 스틱 지원을 위한 레디부스트(ReadyBoost)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PC 제조업체가 정식으로 배포한 비스타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FCS(Forefront Client Security)는 바이러스의 서명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액티브 디렉토리와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를 사용해 PC와 노트북, 서버를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로부터 보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이 다른 보안 벤더들의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이며 2007년 2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장형 보안이 보안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기술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데에 고민을 갖고 있다.
익스체인지 서버용 Forefront Security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CA와 카스퍼스키 연구소(Kaspersky Lan), 소포스(Sophos) 등의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05년에 인수한 사이배리(Sybar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내장된 스팸 보호를 비롯해 관리자들과 기업들이 이메일 및 음성 메일, 팩스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함께 제공된다.
쉐어포인트 서버용 Forefront Security는 MP3 등과 같은 특정 파일 형태가 사용자의 쉐어포인트 사이트에 포스팅되지 못하도록 해준다. 여기에는 CA와 스퍼스키 연구소, 소포스의 안티바이러스 스캐닝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쉐어포인트 서버와 다이나믹스 CRM을 위한 '옵티마이저(optimizer)'도 업데이트해 정책 기반의 액세스 및 콘텐츠 검사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스타의 사용자 계정 제어(User Account Control)는 사용자 계정에 대한 세밀한 제어를 제공하며 사용자로 관리자의 특권을 확대할 필요성도 없애주어 윈도우의 취약점을 크게 개선했다.
오피스 트러스트 센터(Office Trust Center)는 사용자들이 오피스 문서를 다룰 때 보안 수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는 VBA 매크로와 액티브 X 제어 등에 대한 별도의 설정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64비트 PC용 비스타 버전은 과거 패치가드(PatchGuard)로 알려졌던 커널 패치 보호(Kernel Patch Protection)가 탑재되어 커널이 바뀌는 것을 막아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벤더들이 루트킷(rootkits)이나 키 입력 방식의 로그인 소프트웨어와 웜을 탐지하고 차단하는데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멀웨어 제작자들이 사용해 침입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어 커널 액세스를 차단했다. 시만텍과 맥아피는 이에 반대해 커널 액세스의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비스타 타임라인
2001년 6월24일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직원들에게 코드명 롱혼(Longhorn)의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 개발 계획 발표. 3일 뒤 외부에 공개.
2003년 10월27일
빌 게이츠, LA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롱혼 시연. 새로운 아발론(Avalon) 프리젠테이션 서비스와 NGSCB(Next Generation Secure Computing Base), WinFS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 소개.
2004년 8월27일
마이크로소프트, 출시일을 앞당기기 위해 롱혼에서 WinFS와 NGSCB를 제외시킬 것이라고 발표. 윈도우 서버 2003 코드에서도 롱혼 개발 코드를 적용시키기로 결정.
2005년 7월27일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운영체제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 윈도우 비스타를 공식 명칭으로 공개.
2006년 2월
윈도우 비스타, 대부분의 기능 개발 완료 및 CTP(Community Tech-nology Preview) 발표.
2006년 3월
윈도 비스타, 2006년 연말 쇼핑 시즌까지는 시판이 어려울 것으로 밝혀 PC 제조업체들과 유통 채널들로부터 원성을 받음.
2006년 5월23일
윈도우 비스타 베타 2 버전과 2007 오피스 시스템, 윈도우 서버 롱혼이 시애틀의 WinHEC에서 배포됨.
2006년 11월8일
윈도우 비스타가 제조 업체들에게 배포됨. 시판 임박 예고.
2006년 11월30일
스티브 발머, 뉴욕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비스타와 익스체인지 서버 2007, 오피스 2007의 기업 고객 대상 출시 발표.
2007년 1월30일
비스타, 홈 베이직(Home Basic), 홈 프리미엄(Premium), 얼티메이트(Ultimate),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시판 시작 예정.

스티브 발머가 선정한 TOP 10 리스트
1윈도우 비스타와 2007 오피스 시스템,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출시는 비즈니스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윈도우 95와 오피스 95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윈도우 비스타의 3D 플립 뷰(flip view)에서부터 오피스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그리고 익스체인지 서버의 통합 메시징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통해 고객 관계를 보다 수익 창출형으로 바꾸고 혁신을 추진하며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파워'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MS의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이번 배포판이 개발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동의 아래 MS는 10억 건이 넘는 사용자 세션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과 협력사들은 5백만 개 이상의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했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러한 지원과 엄격한 내부 프로세스를 거쳐 역사상 가장 철저하게 검증된 소프트웨어 제품을 내놓게 되었다.
3 리본(Ribbon)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오피스 리본은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보다 신속하게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광범위한 연구와 테스트를 거친 리본은 오피스 기능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할 정도로 직관적으로 만들어주었다.
4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부터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는 작업 방식을 바꾸어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Live)는 최상의 웹과 클라이언트의 풍부함을 결합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토대로, 새로운 세대의 끊김 없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시킴으로써 MS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차단 및 제거하는 비스타의 기능인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와 같은 툴을 제공할 수 있다.
5쉐어포인트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버이다. 쉐어포인트 서버 2007을 통해, MS는 11년 전에 오피스 95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고객들에게 서버의 파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쉐어포인트는 콘텐츠 관리와 비즈니스 통찰력, 그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협업하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IT 전문가 툴은 서버 관리와 애플리케이션의 확대, 그리고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줄 것이다.
6 인터넷 검색은 풍부한 검색 솔루션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윈도우와 오피스, 익스체인지의 새 버전에서는 정보가 생성되고 관리되며 저장되는 모든 방법의 중심부에 검색을 위치시켜 사람들과 정보간의 격차를 메우고 있다. MS는 정보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7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좀더 쉬워져야 한다. 통합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두 통합시켜 하나의 ID로 전화와 PC 및 기타 단말기를 사용하게끔 하는 것이 MS의 목표이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통합 메시징을 사용하면 가장 편리한 포맷을 사용해 자동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으며 누가 무슨 단말기로 언제 커뮤니케이션하든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8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기업들에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64만 여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의 성공은 협력사와 함께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협력사들에게 엄청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9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우선 사항이다. 보안은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 그리고 익스체인지 서버 2007 개발 당시부터 가장 크게 염두에 둔 사항이다. 향상된 보안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10 이러한 제품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여준 재능은 놀라운 것이다. 우리의 성공은 혁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업계 리더에서부터 대학의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매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성공을 이룩해냈다. 이러한 인력들의 풍부한 재능은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 익스체인지 서버 2007과 같은 제품의 혁신을 가능하게 해준 원동력이다.

경쟁사가 비스타를 보는 시각
1 오피스 2007과 같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기업의 표준으로 강요하는 것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 구글의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부사장인 데이비드 기로워드의 주장이다.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는 "IT 부서가 선호한다고 해서 직원들로 하여금 특정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 시만텍 보안 연구소(Symantec Security Response)의 올리버 프리드리히는 "비스타에 내장된 보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의 문제만을 해결해줄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크라임웨어(crimeware)나 루트킷(rootkits)을 비롯해 현재 및 미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진보적인 솔루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3 운영체제와 보안 두 분야 모두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의존하는 것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맥아피의 부사장인 조지 헤론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4 레드햇의 제품 관리 이사인 조엘 버만은 비스타와 오피스 2007, 익스체인지 2007의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이벤트'라고 말했다. 레드 햇은 데스크톱 리눅스에 사용자 한명당 연간 80달러를 부과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와 문서 생성,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이 포함되어 있다. 업그레이드와 지원 역시 제공된다.
5 오피스 2007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PC에서 구동할 필요가 없는 기능도 너무 많다. 구글의 기로워드는 비디오 편집과 같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데스크톱의 파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다양한 운영체제를 가진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해 원격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하길 원하고 있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중앙에서 저장 및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6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기억하라. 썬 마이크로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톱에 대항하기 위해 발표했던 솔루션은 썬레이(Sun Ray)이다. 솔라리스 운영체제의 그룹 매니저인 래리 웨이크는 "씬-클라이언트 컴퓨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좋은 시기"라면서, "기업들은 비스타로의 대규모 전환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런 대규모 투자를 훨씬 똑똑하고 안전하며 관리하기에 용이한 다른 분야로 전환해야 하는지를 자문해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7 비스타는 윈도우 XP보다 매력적이지만 훨씬 그러한 것은 아니다. IBM 로터스의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켄 비스콘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의 WinFS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계획을 폐기했다고 전하면서 "비스타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전부를 교체하는 것은 너무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8 독점적인 소프트웨어는 구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로터스의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인 세임타임 7.5(현재 테스트 진행중)와 노츠(Notes) 8(2007년 중반 출시 예정)은 오픈소스 이클립스(Eclipse) 개발 툴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오픈 소스 모델은 점차 '주류'로 잡아가기 시작했다. 로터스의 비스콘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동하도록 만듦으로써 더욱 독점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9 비스타는 맥 OS X의 '모조품'에 불과하다. 애플의 경영진들은 검색 기능(애플 스폿라이트(Spotlight)가 최초였음)과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RSS 리더(사파리(Safari)가 먼저 사용), 윈도우 캘린더(iCal이 최초였음) 등을 지목했다. CEO인 스티브 잡스는 지난 8월에 개최된 애플의 전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레드먼드에 있는 우리 친구들(MS)은 연구 개발에 연간 5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 붓고도 요즘 그저 구글과 애플을 복제하려 애쓰고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10 마이크로소프트의 향상된 검색은 구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구글은 자사의 웹 검색 엔진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검색 어플라이언스를 판매하고 있다. 기로워드는 "여기에는 보안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데이터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는 수많은 기능이 탑재되어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아이디어가 바로 google.com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익스체인지 2007과 관련된 이슈
1 즉각 업그레이드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익스체인지 사용자 중 20%가 출시된지 9년이나 된 익스체인지 5.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2008년까지는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익스체인지 2007 구동을 위해서는 64비트 서버와 윈도우 서버 2003 x64 에디션이 필요하다. 애슬론과 제온, 옵테론 등 새로운 칩은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대부분의 펜티엄 시스템은 그렇지 못하다.
3 64비트 메모리의 경우 익스체인지 2003보다 75%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베타 테스터인 토드 윌슨은 일반적으로 이메일이 아니라 관리 업무가 훨씬 빨라졌다고 밝혔다.
4 익스체인지 2007은 이메일도 차단할 수 있다. 이 서버의 제어 능력 중에 대표적인 것은 데이터 공유가 허락되지 않은 직원들간의 이메일을 차단하는 것이다.
5 통합된 사서함은 확실히 진보했다. 익스체인지 2007은 음성 메일과 팩스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발표할 오피스 커뮤니케이션즈 서버와 통합될 예정이다.
6 이동성이 강화되었다. 익스체인지 2007은 모바일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분실이나 도난된 단말기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다.
7 익스체인지 2007은 한 컴퓨터에서의 게이트웨어 액세스로, 다른 컴퓨터에서는 보안 및 캘린더링(calendaring)으로 사용되도록 분할할 수 있어 리던던시가 개선되었다.
8 대체재가 풍부하다. IBM은 1월에 익스체인지 2007에 대응할만한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짐브라(Zimbra)의 이메일 소프트웨어는 리눅스 서버에서 구동한다. 구글의 지메일(Gmail)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라이브 메일은 소규모 기업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9 개발이 쉬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된 API를 모두 없애고 새로운 웹 서비스 API를 도입했다.
10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아웃룩이 크게 개선되었다. 벨소리 등이 RSS 리더에 내장되었으며 검색 기능 향상, 메시지에 대한 컬러 코드 자동화, 일정 기간뒤 자동으로 메일이 삭제되도록 하는 기능 등이 도입되었다.

비스타와 오피스 2007, 익스체인지 서버 2007에 대한 안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에 대한 소개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들
InformationWeek.com
윈도우 테크 센터(informationweek.com/windows)는 다양한 뉴스와 블로그,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를 볼 수 있다.

Microsoft.com
익스체인지 서버 2007과 윈도우 비스타, 오피스 2007에 대한 리소스 센터. 비스타 팀 블로그(windowsvistablog.com/blogs/windowsvista)와 비스타 보안 블로그(blogs.msdn.com/windowsvista), 익스체인지 팀 블로그(msexchangeteam.com)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technet.microsoft.com, msdn2.microsoft.com, channel9.msdn.com에서도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다.

하드웨어
비스타와 관련된 소식을 제공하는 PC 벤더들의 웹 사이트
델: www.dell.com/vista
HP: h20219.www2.hp.com/services/cache/305765-0-0-225-121.html
레노버: www.pc.ibm.com/us/miscrosoft/vista/index.html

Wikipedia.org
기본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사이트. 풍부한 배경 정보와 이미지, 스크린샷이 포함되어 있다. 오피스 2007에 대한 개요는 비교적 괜찮지만 익스체인지 2007에 대한 설명은 다소 미흡한 편.

에드 봇의 블로그(www.edbott.com/weblog)
윈도우와 오피스 관련 도서 25권의 저자. 봇은 윈도우와 스팸, 오피스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도서를 발행하고 있다.

폴 서로트의 윈도우 슈퍼사이트(www.winsupersite.com)
뉴스와 리뷰, 제품 소개

Windows Secrets(www.windowssecrets.com)
브라이언 리빙스턴과 프레드 랑가의 기술 팁을 비롯해 윈도우와 보안,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분석 보고서

폴의 홈페이지(www.robichaux.net/blog)
기술 전문 언론인인 폴 로비쇼의 분석 자료

Office Zealot(www.offcezealot.com)
오피스 2007과 셰어포인트 등을 다룬 그룹 블로그

Slipstick Systems(www.slipstick.com)
익스체인지와 아웃룩에 대한 종합 리소스 센터

그리 놀라울 것이 없는 비스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에서 가장 큰 놀라운 점은 별로 놀라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윈도우 비스타 RTM은 지난 여름 공개한 베타 2와 가을에 발표한 RC2 버전보다는 훨씬 견고하다.
여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으며 비스타의 유통 버전과 거의 흡사한 Build 6000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설치:
'잡탕'같다. 64비트 버전은 내 컴퓨터의 작동을 방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의 호환에 필요한 모든 디바이스의 드라이버를 추가하고 있다는 보고서와 정확히 일치했다. 32비트 비스타 DVD의 경우 어렵게 설치되었는데, 42분이나 소요되었다. 디스플레이 설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비스타가 내 Nvidia GeForce 7300 그래픽 카드를 인식하고 에어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동에 필요한 WDM 드라이버를 로딩했다.

외관 및 느낌:
에어로를 처음 보았을 때는 과도한 성능을 부린 것으로 의심했었다. 이제는 에어로의 형태에 익숙해졌으며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스크롤할 수 있는 플립(Flip) 3D 기능은 재미있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다(맥 OS X의 기능과 거의 흡사하다).

성능과 유틸리티:
비스타는 RC2 버전보다 빠르고 부드러워 보인다. 10월에 테스트했는데 7월에 발표한 베타2 보다 확실히 나은 성능을 보였다.
단점은, 대용량 파일 저장이 여전히 느리다는 것이다. 보안 측면의 경우, 사용자 계정 제어(User Account Controls)는 계속해서 바보같이 참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처럼 일일이 차량의 진출입을 허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내 모니터의 구성 상황을 보는 데에도 '허용' 대화 박스를 거쳐야 하는가?
나를 압박한 또 다른 부분은 운영체제가 '주변기기'로 가득하다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내장된 기능을 요약해 보여주는데 이상하리만치 매우 소극적이다. 미디어 센터와 포토 갤러리도 시작 메뉴에 들어가 있다. OS를 설치할 때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프로젝트 관리:
확실히 비스타는 너무나 오래 출시가 지연되어왔고 이제는 출시일을 기다리기가 지겨울 정도이다. 새로운 윈도우가 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9/11 이후 침체에 빠진 시장을 견인해줄 수 있을까?

전체:
아무리 찾으려 해봐도 이전 버전하고의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의 외관과 느낌보다는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베타2에서, 그리고 RC2에서조차 비스타가 적절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제는 비스타를 집에 설치할 준비가 된 것 같다.
기업의 경우, 그리고 CIO들에게 있어서 비스타로의 전환을 고려할 때 XP에 비교해서 비스타의 보안이 어느 정도 강화되었는지, 총소유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비스타를 구동하기 위해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하드웨어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를 곰곰이 따져보아야 한다.
비스타의 사용자 계정 제어가 귀찮긴 해도 비스타의 보안은 어느 정도 향상되었음에 틀림 없다. TCO의 관점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드웨어의 추가 구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비스타로의 업그레이드는 PC의 업그레이드 주기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최종 판결:
비스타의 공식 발표판에는 크게 놀라울만한 것이 없다. 이제 출시가 되면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고 그러한 의견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ALEXANDER WOL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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