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 대상, 임대서비스 방식 공급…이슈에 비해 시장성장 저조

통합보안(UTM : Unified Threat Management)이 화두다. 가격 대비 기능상 이점만 따져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SMB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UTM은 이제 중대형 기업시장 진입을 목표로 할 만큼 성장했다. 올해엔 UTM 안에 방화벽/VPN이 본격 흡수되고, 국내 업체들의 대거 UTM 시장 진입과 외산업체들의 공공, 금융시장의 적극 공략이 예상된다. UTM 시장은 지금까진 큰 폭으로 성장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대규모로 확장,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컴퓨터월드가 소닉월, 워치가드코리아, 포티넷코리아, 퓨쳐시스템 등 국내 UTM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UTM 시장은 2005년 166억원 대비 2.4% 성장한 170억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UTM이 지속적으로 화두이긴 하지만 큰 폭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UTM 제품의 주요 타깃이 SMB 기업이기 때문. 여기에 더해 UTM을 표방하고 있는 다수의 제품들이 별도 UTM 매출 실적을 잡고 있지 않는데다가 주로 KT나 데이콤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를 통한 임대서비스 방식으로 제품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UTM 중소기업 넘어 중대형 시장 진입 기대
그러나 UTM 제품은 가격대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UTM은 일찌감치 UTM 전문 장비를 소개하고 사업을 시작한 포티넷, 소닉월, 워치가드, 티핑포인트, IBM(ISS) 등 외산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등 방화벽/VPN 전문 업체들이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존 방화벽/VPN, IPS 제품에 안티스팸, 웹 필터링 등 일부 기능만 내장한 UTM을 표방한 제품들도 많다.
이처럼 현재 UTM 시장에서는 UTM 전문제품과 방화벽/VPN, IPS 전용제품 간 경쟁이 치열하다. UTM 제품 안에 최소한 방화벽, VPN, IPS, 바이러스월, 안티스팸, 안티바이러스 기능 등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는 개념만 존재할 뿐, 여전히 UTM이 보안 업체들의 마케팅 메시지라는 목소리가 높다.
UTM은 다양한 보안 장비에 대한 도입 및 관리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특히 제조, 유통/서비스 등 지사 형태의 중소형 기업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제 UTM 업체들은 SMB를 넘어 중대형 기업까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업체들의 10G급 UTM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에 방화벽을 도입한 대기업들만 보더라도 고성능 IPS나 VPN 등의 전용 장비를 도입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10G급 UTM이 출시되더라도 UTM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속도 이슈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는 한 중대형 기업으로 시장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티넷코리아, 부동의 1위 자리 확고
소닉월-워치가드, SMB 집중 공략해 성장에 한몫

국내 UTM 시장은 포티넷코리아가 2005년에 이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소닉월과 워치가드코리아가 각각 23.5%, 2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이 밖에도 퓨쳐시스템, 한국IBM(ISS코리아), 한국쓰리콤(티핑포인트) 등의 업체들이 국내 UTM 시장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의 경우 UTM 전문 제품은 아니지만 기존 방화벽/VPN 제품에 IPS나 바이러스 등의 일부 기능을 탑재해 UTM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UTM 업체들과 시장경쟁은 하고 있지만, 시큐아이닷컴과 어울림정보통신은 별도의 UTM 제품이 없기 때문에 자사 매출을 방화벽/VPN로 잡고 있다.
UTM 업체들마다 주요 시장 타깃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코리아는 SMB 외에도 중견 및 대기업을 포함한 전 기업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소닉월은 동시사용자 1000명 이내 중견 및 SOHO 기업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 워치가드코리아는 2기가 미만의 쓰루풋 제품만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닉월 국내총판 업체인 삼성디지컴 간태경 대표는 "고객들은 기존에 도입한 파이어월/VPN기반으로 IPS 등의 모듈을 추가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UTM 시장과 방화벽/VPN 시장의 명확한 구분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 위주로 공략중인 업체들의 경우 포티넷코리아, 한국IBM(ISS코리아), 쓰리콤(티핑포인트) 등 UTM 전문 제품을 지닌 업체보다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등 국내 방화벽/VPN 업체들과 시장다툼이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SMB 넘어 중견시장 진입 본격화
UTM에 방화벽/VPN 흡수되는 원년 될 듯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UTM 관련 업체들은 올해 고성능 UTM 제품을 앞세워 중견기업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넥스지 등 다수 업체들이 UTM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UTM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해 외산업체들이 CC인증 및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외산업체들이 공공시장 진출까지 이어져 UTM 시장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방화벽/VPN 시장이 UTM에 흡수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UTM 시장 규모 및 시장 구도가 대폭 확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UTM 업체들 간 기존 방화벽/VPN의 교체 수요를 UTM 수요로 적극 유도하기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중견, 대형 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자 하는 UTM 업체들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 SMB 외에 시장 확대는 쉽지 않은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이미 다수의 중견 및 대형 기업들은 기존에 방화벽 제품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IPS 및 VPN 등의 전용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는 것.
UTM 업계는 "복합적 위협에 대해 효율적 대처, 비용절감, 관리 용이성 등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 통합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며 시장에서 UTM 제품의 성능 및 속도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지게 되면 UTM이 기존 방화벽, IPS 시장 수요를 점차 대체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조, 유통/서비스, 통신 중심으로 지속 성장
올해 공공, 금융 시장 집중 공략
지난해 UTM 시장의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제조, 유통/서비스, 통신,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UTM은 외산업체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확대, 발전하고 있는 만큼 외산업체들의 인증 문제로 인해 공공, 금융 시장보다는 제조, 유통/서비스,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조, 유통/서비스 분야의 매출 비중은 2005년 32.5%, 23.5%보다 각각 3.1%, 4.6% 성장한 35.6%, 28.1%를 차지했다. 반면 공공, 공공 시장 매출 비중은 합쳐 10%채 되지 않을 만큼 낮게 조사됐다.
워치가드, 포티넷 등 외산 UTM 업체들은 보안적합성 검증 심사를 통과해 올해 공공, 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공공, 금융권 UTM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07년 업체별 전략
넥스지
기업시장 기세, 공공·금융으로 이어간다
CC인증 획득 후, 기업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공공· 금융 시장을 대상으로 VPN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SI, NI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은 물론 공공, 금융 기관 전문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채널 유통망 확대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
특히 올해 NPU를 활용한 10G급 고성능 UTM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며 하이엔드 고객보다 SMB 고객을 대상으로 UTM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안티바이러스, 스팸차단 등을 묶어 고객에게 제공하며 SOHO형 UTM 장비와 보안 서비스를 적절히 연계시켜 수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지속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향후 50% 이상을 서비스 매출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라드웨어코리아
ISP 및 포탈 등 하이엔드 시장에 역량 집중
라드웨어 전문 보안센터에서 제공하는 멀티 애플리케이션 공격 시그니쳐와 모든 라드웨어 IPS/스위치 군에 탑재돼 있는 능동형/학습형 보안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보안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캐리어/ISP와 포탈 기업의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이엔드 IPS 솔루션인 DefencePo 6000과 DefencePo 3020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 SMB 고객을 위해 출시한 mini-DP로 지속적인 중소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IPS 및 보안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 지원할 수 있는 보안 전문 파트너를 영입할 계획이며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라드웨어 서비스 인증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캐리어/일반기업/학교, 병원 등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지방 파트너, 고객들을 위한 지방로드쇼를 준비 중이다.

시만텍코리아
채널 파트너십 강화해 산업별 시장 적극 공략
Symantec Sygate Enterprise Protection, Symantec Client Security 등의 제품을 통해 IPS, NAC, 방화벽, PMS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 솔루션을 중심으로 주요 채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기업, 대학, 공공, 금융 등 산업별 특화된 채널 파트너사를 통해 개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사례 발굴 프로그램인 CRP(Customer Reference Program)를 확대해 성공적인 고객 사례를 지속 발굴,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보안전담 인력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시만텍 제품 자체 기술력과 함께 KCC시큐리티 보안관제센터를 통한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통합보안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조기경보시스템인 Symantec DeepSight Threat Management System기반의 라이브 업데이트 등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를 적극 알려 타 솔루션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다양한 형태의 통합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에 대응
자가방어네트워크(SDN) 구현을 위한 핵심 구성요소로서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VPN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결집시킨 통합보안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일체형의 'ASA 5500 시리즈'와 ISR 보안 번들인 'ISR SEC/HSEC 시리즈', 그리고 카탈리스트 6500 서비스 모듈 형태로 통합보안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광범위한 시스코 SDN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포괄적인 산업 협력 및 지원을 통해 네트워크 방어 서비스와 관련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큐아이닷컴
기업, 통신 및 해외시장 확대위한 전담조직 구성
앞으로 출시되는 전 제품을 UTM화 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고성능 방화벽 제품을 올 초 10G급 고성능 UTM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주력시장인 공공, 금융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내 기업/통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 조직을 별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마케팅 및 OEM/ODM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 전담부서를 설립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아벤테일코리아
직접 영업 강화 및 채널 정비에 주력
제조 및 유통시장에서 대리점 및 소규모 사업자용으로 안전한 리모트 액세스를 위한 솔루션 도입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다 안전한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갖춘 신규 버전(Foraker VersionⅡ,Ⅲ)을 앞세워 IPSec을 대체하는 VPN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직접 영업을 강화해 대형 레퍼런스 확보에 비중을 두고, 리셀러 체계가 잘 갖춰진 총판 확보 등 채널 정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어울림정보기술
10G급 UTM으로 하이엔드 및 UTM 사업 본격화
기존에 방화벽/VPN 제품에 IPS 일부 기능을 내장해 방화벽/VPN 및 UTM 시장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IP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화벽/VPN과 IPS를 통합한 IPS 전용 장비를 출시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10G급 UTM을 출시해 IPS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LG 엔시스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및 제품 보강에 전력
주력 제품인 IPS와 UTM으로 기존 공공, 교육, 제조 시장은 물론 올해 IPS에 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을 근간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라인업하고 서비스 거부공격(DDoS)에 대한 기능이 강화된 제품(가칭: 세이프존 IPS-DPE)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트워크단과 엔드포인트단의 보안이슈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백본부터 클라이언트단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사업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제품개발/마케팅으로 글로벌네트워크 보안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CCRA 가입에 따른 북미시장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시장은 IPS/네트워크 통합보안 시장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일본시장은 SI/NI 업체와의 공동 판매를 통한 사업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워치가드코리아
2G 미만 UTM 시장 저변 확대에 전념
2G 미만 시장을 목표로 UTM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12월에 UTM 기능을 대폭 확대해 출시한 Edge UTM과 기가 장비 판매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 SaaS(Security as a Service) 개념을 강화해 방화벽/VPN 보다 UTM 개념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안적합성 검증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공공 시장 영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올 하반기 한국형 모델을 출시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공 및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윈스테크넷
웹방화벽, TSMA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총력
IPS와 TMS 등 기존 핵심 제품을 유지하고 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웹방화벽(WAF), 종합위협분석처리시스템(TSMA), 종합위험관리시스템(TRMA) 등을 출시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개발인력을 충원해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10G급 IPS를 출시해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한편 스팸 및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이 통합된 통합형 IPS 등 시장 요구에 부합한 제품으로 기존 IPS 선두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인수합병(M&A)를 적극 검토 중이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
UTM제품인 SSG시리즈의 시장 확대에 집중
넷스크린사와 주니퍼사의 기술을 통합한 방화벽/VPN 장비 ISG(Integrated Security Gateway)시리즈로 지난해 기가비트급 방화벽 수요에 대응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UTM장비 SSG(Secure Services Gateway)시리즈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으로 하이엔드 방화벽 시장은 ISG시리즈로, 로우엔드 시장은 SSG시리즈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UTM 통합장비가 지닌 각 모듈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만텍의 안티스팸, 서프컨트롤의 웹필터링, 카스퍼스키의 안티바이러스, 넷스크린 방화벽, 주니퍼 라우터 등 업계 최고 전문 업체 제품을 선정해 통합했다는 점을 내세워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정기간 SSG 판매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 채널 파트너를 위한 로드쇼를 4월에 진행하고, 구축사례집을 발간해 고객에게 배포하는 등 고객 레퍼런스 사이트를 활용한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모컴
통합형 IPS로 중소기업시장 공략 본격화
올해 제1, 제2 금융권, 정부 유관기관, 통신 시장으로 IP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WormBreaker IPS를 앞세워 통신사업자, 공공기관, 금융권 등 대용량 트래픽 처리를 요하는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기업 시장의 경우 통합보안 제품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 하에 IPS에 스팸 및 유해사이트 차단 등 기능을 통합한 통합형 IPS를 출시, 중소기업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체크포인트
HW-SW일체형 UTM장비로 중견기업 시장 공략
기존 방화벽과 VPN 제품에 UTM 기능(바이러스월, 클라이언트 보안, 웹방화벽, IPS)이 탑재된 UTM-1으로 UTM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수 지점망을 가지고 있는 금융 및 유통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 소프트웨어만 공급하고 써드파티 하드웨어에 탑재해 공급하는 OPSEC전략과 병행해 올해부터는 체크포인트에서 직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장비(UTM-1)를 출시해 1000명 이하의 중견기업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체형 장비 공급을 통해 TCO를 대폭 낮춤으로써 가격적인 문제로 현재 국산 제품 및 저가 경쟁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포티넷코리아
차별화된 UTM으로 중대형시장 적극 공략
단순히 끼워맞추기 식의 UTM 제품과 포티넷 제품의 차이를 고객들에게 명확히 인식시켜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즉, 진정한 UTM은 몇 개 이상의 보안기능을 하나의 장비에서 공급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사후 업데이트 서비스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007년 역시 주력(UTM) 제품인 포티게이트-5000 시리즈를 앞세워 SMB 시장에서 기존 점유율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을 전개하고 중대형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SMB 시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직접 영업보다 KT, 데이콤 및 여타 회산 재판매 회사들을 통한 간접 영업에 주력함으로써 장애 처리 및 기타 부가 서비스 조직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퓨쳐시스템
방화벽/VPN 업그레이드 및 윈백 시장에 주력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플랫폼과 하드웨어 기반의 하이엔드급 UTM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UTM 수요보다는 기존 방화벽/VPN 교체 수요가 1차적인 UTM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공공 및 금융 등 기존 방화벽/VPN 고객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및 윈백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주력해 온 방화벽/VPN 제품을 앞세워 유통업체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등과 같은 본/지사 형태의 다양한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맥아피
대기업 및 SMB 시장 공략 병행
기존에 주력해 온 제1 금융권 및 대기업 시장과 함께 제2 금융권, 통신사업자,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예산이 확보된 몇몇 대형 사이트 위주로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며 기존 고객들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UP-sell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근 보안 분야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SMB 시장 개척을 위해 SMB에 특화된 채널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맥아피 인트루쉴드1400과 같은 SMB 시장에 적합한 고성능 저비용 솔루션을 앞세워 다양한 SMB대상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쓰리콤(티핑포인트)
NAC 등과 연계한 IPS 기술 강화에 주력
IPS 제품의 제로데이 침입방지 기술과 윈도우 비스타 취약성 대응, 네트워크 접속제어(NAC) 등의 기술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4월경에는 IPS와 연계 가능한 NAC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조, 교육, 금융 및 정부/공공 기관 등 대형 고객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하는 온라인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 밖에 올 하반기 하이엔드급 10G 스위치, IPS 패키지 장비를 출시해 하이엔드 IP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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