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14번가 지하철 역에서 나와 에이트 에비뉴(Eighth Avenue)로 들어서면 교통과 델리스(Delis), 피자가게, 레스토랑의 중심부인 첼시(Chelsea)에 구글의 최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센터가 있다. 이전에 뉴욕 항만 관리청(New York Port Authority)의 대형 본사였던 이곳에서,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기술 전문가들은 작은 팀을 이뤄 구글의 빅테이블(Bigtable) 스토리지 시스템과 스프레드시트 애플리케이션, 신문 광고용 구글 프린트 애드(Print Ads) 마켓플레이스 등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이 '빅 애플'을 두 번째 거처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거대 TV 네트워크인 타임 워너와 비아콤(Viacom),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 허스트(Hearst), 뉴욕 타임스, 블룸버그 등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와 미디어 업체들이 인접해있다는 이유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이슈가 많은 기술 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혁신의 새로운 '진앙지'가 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레드몬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천국'이며 인도의 방갈로어와 같은 새로운 허브가 해외에서 번성하고 있지만 뉴욕 지역은 북미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많은 기술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뉴욕 소프트웨어 산업 협회가 발표한 미국 정부의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기술 관련 직업으로 고용된 사람들은 뉴욕의 경우 813,000명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의 283,000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뉴욕에서 풍부한 인적자원 유혹
뉴욕은 통신망과 사무실, 법조인 및 기타 전문 서비스를 비롯해 언제나 고급 인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학교 등 풍부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서쪽으로는 45년 전부터 컴퓨터 과학자들을 채용해온 벨 연구소, 북쪽으로는 IBM의 왓슨 리서치 센터 등 저명한 연구 센터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뉴욕 대학과 콜럼비아 대학, 프린스턴 등 유명한 대학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바이어나 IPO 등을 찾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의 장을 제공하는 스탠포드에서 육성된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와 달리, 뉴욕의 기술 문화는 기업 사용자 커뮤니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 모건 체이스, 리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 메트라이프,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나스닥, 뉴욕생명, 뉴욕증권거래소 등 금융 업계의 거장들이 수많은 IT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더블클릭(DoubleClick)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기업들이 웹 2.0 구현을 위한 풍부한 일터를 공급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술 벤더들 중에서 어바이어와 CA, IBM, 인포메이션 빌더, 루슨트, 버라이존 등이 뉴욕 지역을 '고향'으로 지칭하고 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인 크레이그 네빌-매닝은 "뉴욕에서는 모든 것이 간단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4년 전 타임 스퀘어 근처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개소했을 때 합류했다. 그는 "뉴욕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숙련된 컴퓨터 과학자들이 엄청나게 많다. 바로 이것이 여기에 근무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구글은 약 4개월 전에 더 많은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빌딩을 찾아 첼시 근처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뉴욕에만 영업과 마케팅 인력이 5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직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구글은 뉴욕에서 의사 결정 지원과 모빌리티, 자바, API 매핑 등 19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를 비롯해 운영과 내부 IT 지원 등 14분야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얼마나 많은 IT 인력들이 구글 뉴욕에 근무하게 될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빌딩의 크기를 감안해보면 더 많은 직원들이 더 들어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대규모 도시로 둘러싸인 마운틴뷰(Mountain View) 본사의 장점을 널리 알리면서 고급 인력을 '유혹'하고 있다. 구글 뉴욕의 카페에서는 주방장이 토마토 살사와 브로콜리가 가미한 라베와 여러 가지 초밥 등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테라스에서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바라다보며 뉴욕시를 조망할 수 있다.

구글의 뉴욕 입성에 뉴욕도 '환영'
뉴욕의 기술 단체들은 구글의 뉴욕 입성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뉴욕 소프트웨어 협회(NYSIA)의 브루스 번스타인 회장은 "구글은 공동체적인 마인드가 강하다"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5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NYSIA에 매년 25,000달러를 기부하고 있는 우수 후원사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인 앨런 워렌이 지난 10월 이 협회의 월간 회의에 연사로 초청되자 행사장은 서 있을 자리도 없을 만큼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적이 있었다.
구글의 뉴욕 진출은 뉴욕에 위협거리가 아닌 좋은 일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글 주변에서 새로운 업체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뉴욕의 벤처 캐피털 업체 RRE 벤처스의 짐 로빈슨 이사는 "더 많은 직업이 생길 것이며 새로운 기술적인 재능도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RRE는 로컬 신생 업체들에게 10~15%만 투자해왔지만 로빈슨은 25% 이상 더 많은 펀드가 뉴욕의 업체들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회적인 네트워킹이나 컨텐츠 개발,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 분야의 신생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글 뉴욕의 기술 인력들 상당수가 이러한 환경에서 배출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디렉터인 워렌은 IBM 왓슨 센터에서 10년 동안 근무했었다. 또한 ProClarity에 인수된 뉴욕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주스 소프트웨어(Juice Software)의 공동 설립자였다(ProClarity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인수되었다).
뉴욕의 IT 인사들은 구글과의 '교제'를 원하고 있다. 지난 1월 구글 뉴욕이 공개 초청 강연에 초청장을 발송하자 8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담 보스워스 엔지니어의 강연에 참가하길 원했다. 350명을 수용할 공간밖에 되지 않아 구글은 등록을 제한시킬 수밖에 없었다. 구글은 다음 번 강연에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른 거대 기술 업체들도 뉴욕에 둥지를 틀고 있다. IBM은 2,500명의 직원을 뉴욕시 주위에 채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맨하탄 지역에 700명의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이 다른 점은 뉴욕 중심부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커넥티컷과 롱 아일랜드, 웨스트체스트, 뉴저지 지역을 벗어나서 근무하길 원치 않은 젊은이들을 수용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로빈슨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원한다면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환경부터 조성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물론 뉴욕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기술 업체들은 높은 임대료에 불평하고 있다. 또한 2001년 9월11일 테러리스트의 공격 이후 뉴욕의 금융 서비스 업체들은 운영을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화하고 있어 기술 고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고객과 기술 유망 기업 모두 예전처럼 집중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월스트리트 업계는 IT 임금의 '인플레' 효과를 야기하고 있다. 뉴욕의 펜스테이션(Penn Station) 근처에 사무실이 있으며 350명의 프로그래머들을 포함해 8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인포메이션 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제럴드 코헨 CEO는 "이들은 최고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기 위해서 엄청난 금액의 몸값을 지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맨하탄 인근에서는 제2의 구글이 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55 Broad St.에서는 NYSIA가 제공한 기술 보육 센터에서 10여 개의 신생 및 소규모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여기에는 Wi-F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이스라엘 회사 익스트리콤(Extricom)을 비롯해 웹 사이트 개발자들을 위한 신속한 구축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포지(SystemsForge), 데이터 센터 관리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비서 소프트웨어 서비스(Visser Software Service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업체들 중 또 다른 회사는 모션박스(Motionbox)로, 유튜브(YouTube)에는 없는, '개인용 비디오'에 대한 비디오 편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모션박스는 사용자가 비디오를 분할해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일부 NBC TV 방송국의 경우 웹을 통해 비디오를 제공하기 위해 모션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NBC가 모션박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모션박스의 공동 설립자인 더글러스 워쇼는 ABC 뉴스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며 TV 프로듀서로 재직해왔다. 맨하탄에서 자랐고 프린스턴을 졸업한 워쇼는 "우리의 타깃이 뉴욕에 있는 미디어 업체라는 점에서 뉴욕에 회사를 차린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점은 왜 그렇게 많은 기술 벤더들이 뉴욕에 집중되고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4년 전 50번가와 매디슨 애버뉴로 본사를 옮긴 이메일 관리 회사 오케스트리아(Orchestria)의 보 매닝 CEO는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정교한 기술 바이어들이 밀집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리아의 고객으로는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션박스의 워쇼와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오브라이언 CEO와 앤드류 와슨 최고 설계 책임자는 오브라이언이 설립한 소프트콤(SoftCom)에서 같이 근무했었다. 소프트콤은 기업용 웹캐스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인터랙티브 비디오 테크놀로지스(Interactive Video Technologies)에 합병되었다. 오브라이언과 와슨은 7곳의 벨 회사 중 하나로 뉴저지에 위치한 연구 센터였던 벨 커뮤니케이션즈 리서치(Bell Communications Research)에서 프로그래머로 처음 만났었다.
다시 말해서, 뉴욕의 기술 업체들은 1990년대의 닷컴 업체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경험과 입지를 굳혀온 기업들이다. 데이비드 라이커는 GMAC에 인수된 인터넷 보험 판매 회사인 eCoverage를 비롯해 두 개의 기술 신생 업체를 이끌었던 베이 에리어(Bay Area)에서의 8년간의 생활을 청산하고 3년 전에 뉴욕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RRE 벤처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금융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톰 리스크 솔루션즈(Storm Risk Solutions) 설립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히스토리컬 데이터에 근간한 이 회사의 위험 지표는 날씨와 관련된 재정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스톰 리스크 솔루션즈는 위험 지표를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하면, 고객들은 위험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그러한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날씨 파생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건축 업체의 경우 고속도로 건설 시 폭우에 대비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개발자들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책임지고 있지만 회사는 맨하탄 지역에 두고 있다고 라이커가 말했다. 그는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통신 바이오 등 여타업체에도 개방
NYSIA는 올해 말에 NYHTC(New York High-Tech Coalition)로 이름을 바꾸고 바이오테크와 로보틱스, 통신 업체들에게 멤버십을 개방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기술 업체에게 문호를 개방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약 60명의 NYSIA 회원사들이 정기 월간 회의를 위해 지난 2월 JP모건 체이스의 파크 애버뉴 본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처음 30분간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지만 올해 전망을 발표하는 시간부터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성토하면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IT 컨설턴트인 애런 트라우링은 스티브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과의 접촉에 소홀해졌다고 주장했다.
구글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일부에서는 구글이 '컬트적인' 문화를 갖고 있으며 너무나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구글에 대한 시기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센드 월드 나우 커뮤니케이션즈(Send Word Now Communications)의 CTO이자 AT&T와 벨 연구소에서 재직했던 에릭 그리멜먼은 "구글은 성공 가도를 달려왔으며 규모가 너무 커져 따라잡기가 거의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구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뉴욕 회사로 확장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따라다니고 있다. 단순히 뉴욕을 주소로 한 베이 에리어(Bay Area : 산호세를 포함,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 회사가 아닐까?라는 의문이다.
투자 기관인 체이스 맨하탄 뱅크(Chase Manhattan Bank)의 전 CIO였던 데니스 오리어리는 실리콘밸리를 벗어난 구글은 생각할 수 있어도 구글 없는 실리콘밸리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 구글이 들어옴으로써 미식가인 직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빈정댔다.
실리콘밸리는 떠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곳인 뉴욕으로 구글이 입성한 것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
John Foley

구글플렉스 이스트: 서치 앤 더 시티(Search And The City)
가이 토졸리가 60년대에 세계무역센터(WTC)라 불리는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던 빌딩은 이제 구글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구글은 대도시 지역의 운송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는 뉴욕 항만청(Port Authority of New York)의 사무실로 사용되었던 90만평에 달하는 빌딩에 수백명의 엔지니어와 영업, 지원 담당 직원을 수용하고 있다. 밝은 색상의 발랄하고 둥근 회사 로고가 아로새겨졌으며, 유리벽으로 꾸며져 실내 장식이 바뀌긴 했지만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빌딩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다.
에이트 에버뉴(Eighth Ave.) 111에 위치한 이 빌딩은 8번가에서 9번가, 15번가와 16번가를 전부 커버하고 있다. 구글은 4층 전체와 6층과 8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이 빌딩은 운송이 중요했던 당시에 상거래를 위한 센터로 1932년 개관했다. 2백만 평방 피트가 넘는 내부 공간으로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건물로 기록되기도 했다. 뉴욕 시티의 경제적인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도록 건설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항만청은 1941년에 이 빌딩을 군사와 산업용 요충지로 언급했다. 1955년 6월 15일, 냉전시대가 한창이던 당시에 애버렐 해리먼 뉴욕 주지사는 항만청 건물을 민방위대의 피신처로 삼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양키스 경기가 23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이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지금도 20톤이나 되는 무게를 견딜 수 있을 정도이다. 항만청이 1973년 세계무역센터로 이전함으로써 민간 개발자들은 벨 캐나다와 벨사우스, MCI, NTT, 퀘스트, 스프린트 등이 사용하던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는 케이블을 설치하면서 '캐리어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정장에 넥타이를 맨 구글 영업 직원이 청바지 차림의 엔지니어들과 복도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푸스볼(foosball)이나 기타 히어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8층에 있는 헤미스피어스(Hemispheres) 카페테리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인다. 빌딩이 너무 넓어 미팅 룸을 잡기 위해 지도를 찾아야 할 정도이다.
토졸리도 한 때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110층 리 무역 및 상거래를 위한 빌딩을 구상했다. 이제는 구글 엔지니어와 영업 담당자들이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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