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접근 및 협업, 확장성에 한계 느껴...협업 지향적인 플랫폼 구축 완료

주식회사 새한은 지난해 10여년간 사용하던 IBM 로터스 도미노 노츠 기반의 그룹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플랫폼 환경으로 전격 교체한 바 있다. 그 교체 이유가 기존 노츠 환경의 협업 및 확장성에 대한 한계 때문인 것으로 최근 밝혀져 관심을 끈다.
기존에 새한은 IBM 노츠를 통해 전자결재, 게시판, 이메일 및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 추가 개발된 제안, 상담일지와 지식정보방 등 그룹웨어 기본기능 위주로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새한 관계자는 "정보와 지식은 게시판에 올리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확산되는 게 중요한데 기존 C/S 기반 노츠 그룹웨어의 경우 정보의 접근 및 공유,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식 재창출 등에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21세기 새한이 가고자 하는 지식‧정보 경영을 지원하는데 이 같은 한계를 느끼던 차에 노츠의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되어 Exchange Server, SharePoint Portal Server, Live Communication Server 기반의 협업 지향적인 확장형 그룹웨어 환경으로 전환했다는 게 새한 측의 설명이다.
새한 관계자는 "노츠와 Exchange Server 환경을 비교해 보면 협업,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그룹웨어 환경을 확장해 나아가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Exchange Server의 경우 SharePoint Portal Server, Live Communication Server 등 심플한 조합만으로도 중장기 확장이 보장되는 반면, 노츠는 대부분의 기능이 옵션화 되어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 수립이 쉽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이에따라 새한은 기업 내 중요 업무 시스템까지 통합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는 확장된 그룹웨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개월간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새한은 당시 프로젝트를 '노츠 업그레이드' 대신 Exchange Server 기반 협업 환경 구축 방식으로 추진, 10% 이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공장마다 노츠 서버와 관리자가 별도로 존재했으나, 이제는 본사에서 중앙 관리가 가능해져 운영 프로세스의 효율성도 기존 운영 방식 때보다 대폭 향상됐다고 새한 관계자는 말한다.
새한은 현재 부분적이긴 하지만 SAP R/3 등 기존 백엔드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MS 통합 플랫폼과 연동시키고 있으며 향후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동을 고민 중이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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