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민 한국IBM 정보관리사업부 본부장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은 하나의 제품이나 툴, 혹은 일회성의 솔루션이 아니다. 적절한 정보가 적시에 적적한 사람이나 프로세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게 하는 IBM의 차세대 전략이다."
IBM은 최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에서 최대한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을 전격 소개하고 시장공략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손종민 본부장은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은 하나의 제품이나 툴, 혹은 일회성 솔루션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적절한 정보(Right Information)가 적시(Right Time)에 적적한 사람(Right People)이나 프로세스(Right Process)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게 하는 IBM의 차세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기업이 당면한 여러 가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IBM의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비전 아래 데이터웨어하우징(DW)을 구현하기 위한 컨셉이자 기술 및 솔루션이 망라된 차세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략인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의 역동성에 초점
손 본부장은 "전통적인 DW가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이해를 위한 리포팅, 분석을 위한 OLAP 및 데이터마이닝이 중심이었다면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은 사용자 입장에서의 역동성에 포커스가 맞춰진 확장 발전된 개념의 DW라고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의 양과 다양성은 기업의 정보 환경을 보다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은 정형 데이터 외에도 파일, 전자문서, 이메일 등의 비정형 데이터도 관리해야 한다. 적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도 어렵다. 손 본부장은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이 때문이라고 소개한다.
그에 의하면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은 빠르게 급변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합한 정보를 언제 어디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요컨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통합, 변형, 분석하여 과거 전통적인 분석 업무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보다 다이내믹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갖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가능케 하려면 기존의 전통적인 BI 영역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일련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는 "IBM은 이를 위해 DW 환경에 최적화된 DB2 웨어하우스 솔루션을 기반 플랫폼으로 하여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와 데이터품질 관리(DQM), 특화된 DW 데이터모델, 프로세스 관리 등을 서비스 영역에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손 본부장은 "정보의 쓰나미 시대라고 표현되는 오늘날, 효과적인 정보관리는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할 경쟁력이고, 기업은 정보자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그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면 통합된 정보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아래 다양한 운영 플랫폼에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보의 가용성(Information Availability)에 대한 고객의 열망을 주목해야하고 또 이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정보제공해야
요컨대 "단순히 정보에 접근하는 차원을 넘어서 비즈니스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제공함으로써 조직이 갖고 있는 가치를 십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IBM의 정보관리 제품은 다이내믹한 기능을 통해 이러한 고객의 필요사항을 충족시키며 신뢰성을 강화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IBM은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효과와 효율성을 고객사에게 제공한다"고 말하고 "IOD 전략구현을 위한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OLAP 및 정보 웨어하우스 모두를 제공하는 유일한 벤더"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고, 시장 역시 활발하게 움직여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웨어하우스 재구축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BI에 대한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DW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계의 경우 마스터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데이터통합 프로젝트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손 본부장은 "IBM은 지난 몇 년간 어센셜과 파일넷 등을 인수, 고객이 진정한 IOD 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정보관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하고 "여기에 차세대 BI를 위한 혁신 솔루션인 다이내믹 웨어하우징을 더해 새로운 차원의 정보관리 시장을 견인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고객이 만족하고 고객이 찾는, 그래서 세일즈의 힘이 아닌 고객의 힘으로 IBM 정보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그의 각오를 지켜본다.
조창현 기자chch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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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민 본부장 약력
- 90년 한국IBM 입사
- 시스템 엔지니어
- 95년 소프트웨어사업부 DB 세일즈
- 99년 DB 기술지원 부장
- 2005년 정보관리사업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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