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권 솔리드웍스코리아 지사장


▲ 이영권 솔리드웍스코리아 지사장





"3D CAD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핵심인 마케팅 강화와 철저한 대리점 관리 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올해 1월 솔리드웍스코리아의 사령탑을 맡은 이영권 지사장은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라면서 그 동안 영업 및 마케팅에서 얻은 노하우를 총 집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사장 부임 첫 1사분기 성적 '우수'

이영권 지사장은 부임 후 첫 분기부터 그의 영업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솔리드웍스코리아의 올해 1사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주요 고객들에게 20카피를 판매한 곳도 있었으며, 200개의 SMB 고객을 확보했다.이와 같은 1사분기 성과에 대해 이영권 지사장은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제품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상승효과를 타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이영권 지사장은 그 동안 영업과 마케팅에 주력했지만 CAD 분야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 지난 IBM 시절 대리점을 관리하면서 IBM과 다쏘시스템이 협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카티아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 경험을 갖고 있다. 이영권 지사장은 "솔리드웍스는 오랜 경험의 관리능력을 갖은 사람이 필요했다"라며 지사장으로 발탁된 배경을 설명한다.

실제로 이영권 지사장은 한국 IBM에서 27년간 영업 및 마케팅의 주요 직책을 거친 IT 분야의 영업 전문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IBM에서 세 차례나 최고 Salesman Award를 수상했으며, 영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hannel Operation Manager(대리점 영업부장)도 역임했다.

이영권 지사장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마케팅과 영업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특히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영권 지사장의 지론은 "회사는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 중요하다"라며 "마케팅은 반드시 판매로 완성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영업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올해 매출 160억, 2000카피 목표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지사장은 부임 후 제일 먼저 한일 역시 영업망 정비였다. 이 지사장은 대리점 관리에 기본룰을 만들었다. 이러한 기본룰은 대리점의 경쟁력이 됐고 올 1사분기에 성과를 얻었다. 솔리드웍스코리아의 올해 매출 목표는 160억 원과 2000카피 판매이다. 솔리드웍스코리아는 목표달성을 위해 '1503'에 집중할 예정이다. 솔리드웍스코리아에서 말하는 1503은 규모가 작은 회사에 1~5카피 판매를 3개월 안에 끝낸다는 것이다. 결국 SMB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1503 전략이 올해 1사분기에 성과로 이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CAD 시장이 삼성, 현대, LG와 같은 대형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강한 특이성 때문에, 후발주자인 솔리드웍스코리아는 1503에 집중할 수밖에 없으며, 1503을 주력으로 대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이영권 지사장은 "올해 전체 매출중 SMB 시장에서 80%, 대형고객사에서 20%의 매출을 만들겠다"라며 SMB 집중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도 정비된다. 올해 7월에 지사를 여의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리점의 영업 인력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이영권 지사장은 "솔리드웍스는 대리점의 인력을 개별인력으로 보기 보다는 본사의 인력으로 동등한 선상에서 놓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실제 아시아에 지사가 세워진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리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대만 대리점의 매출은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유능한 대리점이 시장을 잘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기업문화"라며 "지사에서 대리점에 영업 인력을 보강하라고 지시하기 보다는 대리점자체에서 인력을 보강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겠다. 따라서 지사와 대리점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마케팅을 국내 적용하기 보다는 한국 상황에 맞는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솔리드웍스코리아는 현재 대리점사의 마케팅팀과 전략회의를 통해 한국 상황에 잘 맞는 마케팅 베스트 프랙틱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완벽보다는 빠른 결정'의 경영철학 소유

이영권 지사장은 '완벽한 결정보다는 빠른 결정'이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이영권 지사장은 "의사결정을 IBM이나 대형그룹사들과 같이 신중을 기여하게 된다면 우리 회사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만약 10개의 결정 중 2개가 잘못된다고 해도 8개가 옮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투명경영도 강조한다. 투명경영은 특히 일관성 유지를 의미한다. 이영권 지사장은 "일관성을 유지히기 위해 내가 결정하기 전에 정확히 알고 내언어로 정확히 소화해야 한다"라며 그 동안 현장에서 영업을 하면서 얻은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에 대한 투자 경영도 강조한다. 특히 영업자의 이직을 막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현재 솔리드웍스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영업자의 이직을 막기 위해 8개의 대리점별로 각기 다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영권 지사장 부임 후 사람에 대한 투자로 대리점의 인력이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약력>
이영권 솔리드웍스코리아 지사장
1953년 부산 출생
1978년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8년 ~ 1992년 한국 IBM 대리점 영업부장
1993년 ~ 1996년 한국 IBM 경북 지사장
1997년 한국 IBM PC 사업본부 영업담당 임원
1998년 ~ 2005년 한국 IBM Outsourcing 사업부 Project Executive
2005년 ~ 2006년 ㈜오토시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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