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렌드마이크로 박수훈 신사업개발 이사 · 지사장 대행


▲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박수훈 신사업개발 이사 · 지사장 대행





올해로 지사 설립 11년째인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시장에만 전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국내 개인용 보안 시장에 진출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최근 안철수연구소와 시만텍 등이 개인용 통합 보안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이 시장 공략에 가세할 계획인데 반해,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애초부터 개인용 보안 시장은 우리의 목표시장이 아니었다. 트렌드마이크로 솔루션이 기업용 통합보안에 최적화돼 있는 만큼 기업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토종보안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개인용 보안 시장보다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는 자사의 제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인 '메시징 보안솔루션'과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웹위협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기업용 보안 시장에서의 '초지일관'한 한우물 파기 전략으로 트렌드마이크로는 6년째 전 세계 서버용 보안 솔루션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는 메시징 및 웹 위협 보안 솔루션 주력

올 초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효율적인 지사운영 및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글로벌 보안회사의 특성상 고객의 기술지원 요구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영업중심의 전략파트너가 필수라는 판단 하에 파트너 제도를 정비했다. 1월부터 새롭게 정비된 TMPP(트렌드마이크로 프로페셔널 파트너) 제도는 기존 한국지사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전략파트너사가 직접 담당하면서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가져가는 형태의 제도이다. TMPP가 되기 위해서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인증하는 TCSE 라이선스를 보유한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박수훈 이사는 "현재 12개사의 TMPP를 올해 안에 최대 15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파트너 정책의 정비 등으로 인해 작년대비 1사분기 매출실적이 20% 이상 성장한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주요 고객사 100여 곳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품만족도 84%(만족+매우만족)에, 서비스 만족도는 77%로 나타났다.

박수훈 이사는 "현재 고객들은 트렌드마이크로의 제품과 서비스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 분의 만족한 고객이 열 분의 잠재고객보다 더 중요하다는 이념으로 특히 올해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고객서비스 개선과 제품 업그레이드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90%이상 올리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토탈 디스커버리' 출시

바이러스 자체가 예전과 달리 웜스트레이션과 같이 웹을 통해 웜을 감염시키고 이 웜에 의해 트로이목마를 다운로드받게 하는 복합바이러스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보안위협들도 기존에는 일부 프로그래머들의 영웅심에서 비롯된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 단순히 바이러스 보다 스팸을 대신 보내줘 이득을 취하거나 피싱, 파밍 등의 사기행각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위협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 같은 복합바이러스 및 다양한 보안위협의 등장 등 보안업계의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e-메일 레퓨테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NAC구현을 위한 '네크워크 바이러스월 인포서'를 발표하는 등 솔루션을 대거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하고 있다.

박수훈 이사는 "올해는 기존의 국내 이메일 솔루션을 보완할 수 있는 'e-메일 레퓨테이션 서비스'를 국내 주요 ISP 및 Portal 사업자에게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차세대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토탈 디스커버리'를 정식 출시할 예정인 트렌드마이크로는, 앞선 기술력과 특화된 제품으로 관련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수훈 이사
현재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신사업개발 이사·지사장 대행
2005년 8월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마케팅 이사로 입사
1998년 한국오라클 테크니컬 마케팅 팀장으로 8년간 재직
1992년 엘렉스컴퓨터에서 5년간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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