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하드업체와 소프트업체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 완벽하게 수행

RFID 시스템이 총기 및 무기류 관리에 적용돼 정확하고 효율적인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 최근 A정부기관은 중소업체 컨소시엄으로부터 RFID 기반 총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SI업체들이 제반 사업을 독식한 것과는 달리 하드웨어 업체(사라콤+손텍), 소프트웨어 및 미들웨어 업체(코리아컴퓨터)가 대기업의 유통마진(?)을 없애고, 순수 전문업체들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총기 실시간 관리 RFID로 거뜬히 수행


▲ 하드웨어 개발을 맡은 사라콤 임직원(좌),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코리아컴퓨터 임직원(우)






A정부기관의 RFID 기반 총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존 프로세스의 혁신, 효율성 제고 및 효과적 물품 관리 및 투명성을 위하여 총기 보관소에 총기류와 무전기 및 기타 물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장비의 반출입 및 자산관리의 가시성을 추구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총기관리 및 반출입 업무는 수행함에 있어 많은 불편함과 비효율적인 업무의 형태가 많았다. 수기로 반출입 등록 작성 혹은 월별/분기별 주요장비 현황 업무 파악 등 인력을 통한 주요 장비 현황조사로 오류 발생 가능성과 사용자 및 관리자의 업무 착오 우려가 항상 내재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요 장비를 보관하는 보관소 내 보안성이 취약했다.

이번 RFID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부기관(A)는 주요 장비의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특히 자동적으로 총기관련 보고서가 출력되고, 이동형 리더를 통해 실시간 조사가 가능해 시간적 낭비를 최소화했고, 빠르고 편리한 조사가 가능해졌다. 보안부문에 있어서는 경광등을 이용해 출입자 보안 장치를 설치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결국 RFID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총기관리가 가능해져 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중소업체 컨소시엄 '우리도 할 수 있다'


▲ RFID 기반 총기관리 시스템 개요도






RFID 기반 자산관리시스템에는 사라콤(손텍 개발)의 총기류 및 무전기에 부착하는 RFID 태그가 약 3,000개가 소요됐다. 또한 UHF 대역의 유컴테크놀로지 휴대형과 씽매직의 고정형 리더 각각 2대, 3대, 신원확인 단말기는 13.56MHz 대역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무단 반출 확인용 경보기도 추가됐다.


▲ RFID 시스템 운용방안






코리아 컴퓨터는 시스템 개발을 맡아 진행했다. 자산관리 및 출입관리, 총기 및 무전기 반출입 관리, 미들웨어 관리, 레거시 시스템 인터페이스 및 연계 등을 구현했다. 사라콤 김성중 이사는 "이번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세워져 보관하는 권총의 태그를 인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러 번의 안테나 재설계를 통해 세워진 상태에서도 100% 인식이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순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만이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성과를 올렸다는데 다른 프로젝트와 차별화돼 있다. 코리아컴퓨터 석창부 이사는 "이번의 청와대총기관리시스템은 기존 RFID 프로젝트를 대규모 SI업체들이 독식한 것과는 달리 하드웨어 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순수 전문업체들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텍의 특수태그 제작, 사라콤의 영업, 코리아컴퓨터의 RFID 미들웨어 및 응용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석 이사는 "특히 이들 중소기업 컨소시엄의 이러한 노하우와 경험은 RFID 구축의 제반환경과 열악한 조건 속에서 신속한 수정 보완이 이뤄지면서 2개월 만에 1차 사업을 완료하게끔 했다"며 "현재 2차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