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 따르면 기업용 검색 시장은 지난해 14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IBM 옴니파인드 야후 에디션(OmniFind Yahoo Edition)에서부터 비용이 고가인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가격과 기능도 다양해졌다.

문서 레포지터리가 작고 웹 사이트의 트래픽도 많지 않은 가벼운 검색용으로는 옴니파인드 야후 에디션이나 구글 미니 서치 어플라이언스(Google Mini Search Appliance)이 적당하다. 하지만 수많은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은 일상 업무에서 많은 자료와 데이터를 검색하기 때문에 Autonomy, Fast Search & Transfer나 Endeca의 하이엔드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IDC의 수잔 펠드만 분석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웹 검색 툴과 기업용 검색 제품은 한 회사 내에서 공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직원들의 경우 자신들의 브라우저 검색 툴을 사용해 웹을 검색하는 동시에 회사가 제공하는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화벽 안에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있다.

옴니파인드 야후 에디션은 검색하고자 하는 컨텐츠 레포지터리와 인트라넷 사이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단 세 번의 클릭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업무에 따라 개인화된 검색을 원할 경우 보안 계층을 추가하는 등의 추가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기업용 검색 바는 어느 곳에서나 팝업 창을 띄울 수 있다. Fas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SharePoint)와 연결해주는 커넥터를 갖고 있다. Autonom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툴바 및 SAP 애플리케이션과 검색을 통합하고 있다. CRM과 워크플로우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 박스를 띄울 수 있다.
PDF와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파일 시스템 등 기업 정보에 대한 검색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독일의 전문 기업인 WCC의 경우 ID 확인을 위해 지문 검색과 데이터를 결합시킬 수 있다.

이제 검색은 컨텐츠 레포지터리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업의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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