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인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기반의 후지쯔 서버 ‘PRIMEQUEST' 도입






국내 3대 여행사로 손꼽히는 세중나모여행이 기간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에서 IA(Intel Architecture)서버로 전면 교체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중나모여행은 올해 7월 듀얼코어 인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기반의 후지쯔 기간 IA(Intel@ Architecture)서버 'PRIMEQUEST(프라임퀘스트) 540을 도입했으며, 특히 DB서버의 운영환경으로 리눅스(RedHat)를 채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기간계 시스템, 리눅스 기반 오라클 DB로 바꿔
세중나모여행은 올해 7월 기간계 시스템인 DB서버를 전면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OS와 DBMS가 서로 달랐던 기존 시스템을 한대의 서버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것도 기간계 시스템인 ERP 서버의 운영체제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고, 리눅스 환경에서 오라클 DB를 활용한 사실은 더욱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세중나모여행이 이러한 내용의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은 그동안 사용해온 기간계 시스템인 유닉스 서버의 노후로 용량이 한계에 이르는 등 교체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또 소형 IA(Intel@ Architecture) 서버로 운영해온 그룹웨어 서버도 I/O 트래픽의 증가, 성능 저하 등의 문제점을 노출시키면서 새로운 서버가 필요했던 것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세중나모여행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채택한 방안은 그동안 각 단위업무별로 서버를 도입했던 관행에서 탈피해 대형 서버로 모든 업무 서버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자는 것이었다.
세중나모여행 경영기획실의 이진국 상무는 "기존 시스템 환경은 기간계 시스템인 ERP의 경우 유닉스 서버와 오라클 DB, 그리고 그룹웨어 서버는 윈도우2003 서버와 인포믹스 DB로 이뤄져 있었다. 이처럼 이기종 환경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다보니 관리가 어렵고 비용 또한 적지 않았다"며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을 설명한다.

또 앞으로 추진할 전사적인 IT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적지 않은 점도 대용량의 통합 서버를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이진국 상무의 설명이다. 현재의 서버를 업그레이드해야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규 구매가 불가피한 실정에서 전산실의 협소한 공간이나 부족한 관리인력 등의 문제를 대형 통합서버의 도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는 얘기다.

이기종 OS 및 DB 수용하는 시스템 도입
세중나모여행은 이처럼 통합 서버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서버를 물색했다. ▲다수의 서버를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 담을 수 있는 시스템 ▲윈도우 2003, 리눅스 등 다양한 OS와 오라클, MS-SQL 등 다양한 DB를 한 시스템에서 수용할 수 있는 서버 ▲제조사가 직접 유지보수를 원활하게 수행 ▲향후 5년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단종이 안되는 서버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서버 등이다.

세중나모여행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서버로 후지쯔의 기간 IA(Intel@ Architecture)서버인 'PRIMEQUEST(프라임퀘스트) 540을 선정했다. 이진국 상무는 처음에 후지쯔의 PRIMEQUEST 540을 접했을 때 "그래 이게 우리가 찾던 그 서버다"라고 무릎을 탁 쳤다. 한 시스템에서 여러 대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으며, 다수의 OS의 설치가 가능하며, 다수의 DB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로 후지쯔의 PRIMEQUEST는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정이 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유닉스에서 운영해온 오라클 DB가 과연 리눅스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여러 이기종 DB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가 고민이었다.
그래서 세중나모여행은 한국후지쯔 측에 테스트를 제의했다. 한국후지쯔 측은 이러한 제안을 선뜻 수용해 테스트 서버를 한달동안 제공했다. 한달 동안 진행된 테스트는 리눅스 환경에서 오라클 DB가 원활하게 돌아가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처리속도가 무척 빨라졌으며, 시스템 자원의 활용률도 크게 낮아졌다. 특히 서버 설치 과정에서 보여줬던 한국후지쯔 기술지원 인력들의 열의와 정열은 후한 점수를 따냈다.

비용절감 및 편리한 운영 등 효과 누려
세중나모여행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형 통합 서버로 후지쯔의 PRIMEQUEST 540을 도입하면서 그동안 사무실 한켠에 있는 기계실을 IDC에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후지쯔 PRIMEQUEST 540 한대 안에서는 ERP DB서버, 그룹웨어 DB서버, BTMS(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서버 등 4개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PRIMEQUEST가 제공하는 XPAR(Extended Partitioning) 기능을 적용해 하나의 본체 내에 복수의 독립된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1개 시스템은 스탠바이 상태로 되어 있다. 만일 어느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곧장 정상 가동할 수 있는 HA(High Availability)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또 SAN 스위치의 이중화로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세중나모여행은 후지쯔 PRIMEQUEST의 도입으로 공간 비용의 절감과 편리한 운영, 그리고 빠른 처리속도, 자원 활용률의 극대화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기종 OS와 다양한 DB를 탑재할 수 있는 PRIMEQUEST의 장점에 힘입어 시스템의 운영과 유지보수가 편리해졌다. 세중나모여행은 앞으로 새로운 서버 도입시 경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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