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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폭스바겐도 현대기아 IT 벤치마킹할 것”현대기아자동차 CIO 팽정국 부사장





"세계 탑클래스 자동차 기업들도 레거시 환경을 고수하고 있는데, 현대기아자동차는 글로벌 표준 IT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향후에는 도요타나 폭스바겐 등도 현대기아자동차의 IT 환경을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 CIO 팽정국 부사장은 자사의 IT 시스템이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Top'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팽정국 부사장은 "IT 없이는 자동차 못만든다"며 "IT 경쟁력이 곧 비즈니스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말쯤 정보화 수준 세계 1위 될 것"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돌입한 경영혁신 3기 프로젝트의 핵심인 글로벌 표준 ERP 구축 및 통합 작업에 한창이다. 기존에 본부별로 개발한 인하우스 시스템은 단위 업무를 진행하는 데는 손색이 없지만 타 본부와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업무 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져 수직적인 전개밖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팽정국 부사장은 "도요타나 폭스바겐과 같은 회사들도 현재 인하우스 시스템 위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IT가 젊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신기술 수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창립 40년밖에 안됐지만, 100년 된 회사보다 IT가 앞서 있다는 게 팽정국 부사장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까지 전세계 수십여 지사에 글로벌 표준 ERP를 구축하고, 이를 북미, 유럽, 아태 지역 3개의 인스턴스로 통합할 계획이다. 폐쇄적인 레거시 시스템들을 거둬내고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팽정국 부사장은 "궁극적으로는 3개의 인스턴스들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RP 통합은 오랜 기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복잡한 과정이지만, 현대기아자동차는 통합을 전제로 각 지사 및 공장에 ERP를 구축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합 ERP로 부서간 업무 투명성 및 재고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고, 무엇보다 수평적인 협업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는 게 그가 말하는 기대효과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앨라바마 공장 및 슬로바키아 공장, 중국 북경 공장 및 염성공장, 인도공장 등을 비롯해, 신규 지사들에 ERP 구축을 마친 상태다. 국내 공장에는 2010년 경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그 외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 구축에도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팽정국 부사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유수의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는 PLM 컨소시엄의 초대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팽정국 부사장은 "현재 솔루션 벤더가 제공하는 PLM 중에는 자동차에 특화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에 상용 솔루션을 얹어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제조란 워낙 복잡해서 다양한 업무가 있는데, 각 업무별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솔루션을 적용하는 'Best of breed' 방식으로 PLM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PLM으로 설계 품질을 올리고, 자동차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팽정국 부사장은 "그 외에도 현대기아자동차는 SCM(공급망 관리), CRM(고객 관계 관리) 등도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며, "2008년 쯤에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 중 정보화 수준 1위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IT 거버넌스가 기업 경쟁력 좌우"
팽정국 부사장은 "현대기아자동차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IT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 점이 글로벌 Top 기업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이다"라고 전했다. IT가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CEO가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 IT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며, 관련 보고도 CEO에게 직접 이뤄진다고 한다.

자동차 회사는 IT없이는 개발, 생산, 판매 등 모든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IT거버넌스 체제를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팽정국 부사장의 얘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IT 혁신으로 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에, 머지않아 글로벌 Top 5안에 등극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는 "Top 5안에 들려면 1등하는 분야가 몇 개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품질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가 1등"이라며, "이제 IT도 1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팽정국 부사장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원들에게 자꾸 "우리는 글로벌 Top"이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글로벌 Top에 걸맞는 비즈니스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습관적으로 배어있다면 실제로 Top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팽정국 부사장 프로필

'77.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졸업 (학사)
'79.2 한국과학원 기계공학과 졸업 (석사)
'85.12 아이오와대 기계공학과 졸업 (박사)
'79.02 ~ '85.02 대우중공업 기술본부 기술협력부 대리
'85.09 ~ '88.05 EMRC (Engin eering Mechanics Research Corporation)
Assistant Director, Design Optimization Group
'88.05 ~ '96.12 EDS (Electronic Date Systems), Troy, Michigan, U.S.A.
SE Manager and Executive Consultant to EDS-Korea
'97.01 ~ '99.08 삼성 자동차 이사 전자화 연구소 소장 겸 C4 응용기술팀장
'99.08 ~ '00.03 삼성전자 이사 E-CIM 팀장
'00.03 ~ 현재 현대/기아 자동차 부사장 겸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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