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략·솔루션 돋보기 ㊵] 빅밸류
“AI 기술 접목한 빅데이터 서비스로 금융·부동산 영역 폭넓게 지원”
[컴퓨터월드]
부동산 및 상권분석 위한 빅데이터·AI 솔루션 지원
빅밸류는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고객이 지닌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개선하는 B2B 스타트업이다.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역량과 다양한 기업용 AI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장기 구독 서비스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 IT, 부동산·개발, 상권분석,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 고객을 보유 중이며 데이터 공급, SaaS, 솔루션,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밸류는 공간 데이터, AI 시세 데이터, 부동산 마이데이터, 상권분석 데이터 등 다양한 자체 생산 데이터와 함께 카드 소비, 생활 인구, 기업평가 등 민간 데이터도 함께 가공 판매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 조회, 부동산 가치 평가, 상권분석, 사업지 분석 등 SaaS 서비스와 데이터를 손쉽게 AI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지오 AI(Geo AI) 솔루션 등을 제공 중이다.
데이터 가치 상승과 함께 큰 성장 이뤄
빅밸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루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7월까지 지난해 한 해 매출액을 상회하는 47억 매출을 달성하면서 2배 가까운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이 높아지고 데이터 수요가 함께 성장하면서, 빅밸류의 구독 고객도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데이터 사업 영역의 신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빅밸류는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해 더 많은 유즈케이스와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데이터 허브로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년 만에 기업 CI를 탈바꿈하는 등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온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성능이 뛰어난 도구인 AI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의 실무 활용을 지원하며 AI 및 데이터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접목된 ‘V-어드바이저’로 부동산 업무 및 데이터 활용 지원
빅밸류는 고객의 데이터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의 AI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통해 AI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LLM 기술을 토대로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고객들도 손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빅밸류는 AI를 자사 데이터 사업의 촉매제로 삼아 다양한 역할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빅밸류는 자사가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점포 개발, 이전 및 예상 매출을 산출해 주는 마케팅 솔루션과 상권분석 서비스를 비롯해, 은행권에서 토지와 건물 등 담보가치를 산정할 때 시간을 단축해 주는 서비스, 사업 적정 부지 탐색·분석·관리를 돕는 분양가 산정 솔루션 등에 AI를 적용 중이다.
빅밸류가 제공하는 AI 솔루션은 ‘V-어드바이저’와 지오 AI 등이다. 해당 솔루션들은 소량 실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주택 시세를 추론한다. 또 이상 실거래 검출·거래 추세, 주택 접근성 분석 및 점포개발, 매출 예측 등 상권분석 서비스를 소상공인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공간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빅밸류는 금융·유통·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빅밸류가 지원하는 토지·건축물 등 담보가치 추정 서비스 V-어드바이저는 하나은행 기업여신심사부에서 2021년부터 활용되며, 은행원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돕고 있다. 빅밸류 공간 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인 V-어드바이저는 토지·건축물 가치를 추정하는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V-어드바이저를 통해 그간 은행 내 부동산 전문가들이 반나절 이상 걸리던 담보가치 보고서 작성 등 부동산 업무 소요 시간을 단 5분으로 단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빅밸류는 빅밸류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각각 ‘데이터로 세상을 풍요롭게’, ‘빅데이터와 AI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밸류 프로바이더’로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를 토대로 자체 LLM을 바탕으로 한 정보·데이터 결합에 역점을 둬 서비스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