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AX 전략·솔루션/ AI 스타트업 ⑥] 업스테이지

“LLM ‘솔라’와 도큐먼트 AI로 글로벌 AI 전환 선도”

2025-10-31     권영석 기자

[컴퓨터월드]

LLM·OCR 기술로 일의 미래를 앞당기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2020년 10월 설립된 국가대표 AI 기술 기업이다.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도큐먼트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업무용 인공지능을 통해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주도하며 ‘일의 미래(Future of Work)’를 앞당기고 있다.
 

자체 개발 언어모델과 문서 인식 기술 보유

업스테이지의 주요 사업은 거대언어모델 ‘솔라 LLM’과 AI OCR 기반 ‘도큐먼트 AI’다. ‘솔라’는 솔라 미니(10.7B 파라미터), 솔라 프로2(31B 파라미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프론티어급 성능을 보유한 자체 사전학습 언어모델이다. ‘도큐먼트 AI’는 복잡한 문서 구조를 분석해 LLM이 학습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로 변환한다. 세부 모듈인 도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는 수식, 레이아웃, 도표 등 복잡한 문서를 파싱하고, 인포메이션 익스트렉트(Information Extract)는 문서 내 주요 정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자동 추출한다.
 

기업의 AI 도입 가속화 지원

업스테이지는 2025년 4월 CB Insights가 선정한 세계 100대 기업 중 모델 개발 및 학습 부문 대표 기업으로 뽑혔다. 또한 정부의 글로벌 AI 3대 강국 진입 프로젝트에서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아마존, AMD 등이 참여한 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하며 누적 투자금 2,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업스테이지의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조선일보와의 AI 교열 모델, 한컴의 ‘한컴어시스턴트’, 로앤컴퍼니의 법률 특화 모델 등 산업별 특화 LLM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KT와 함께 태국 IT 기업 Jasmine Technology Solutions(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해, 국내 최초의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만들었다.
 

글로벌 확장과 기술 고도화

업스테이지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OCR과 LLM의 통합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AI 확장을 추진하며, 한국·미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LLM과 문서 AI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 강화를 통해 AI가 이끄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