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07년 시장조사…IBM 2위, MS는 시장 평균 성장률에 못 미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07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86억 달러 규모로 집계되었다. 오라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매출액은 13% 증가한 82억 달러를 기록, 전체 시장의 44.1%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점유율은 43.7%였다.

IBM은 오라클보다 약간 높은 13.3% 성장하면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IBM의 DB2와 인포믹스(Informix) 시스템의 매출 규모는 39억5천만 달러로, 2007년 전체 시장에서 21.3%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8.3%를 점유했지만 성장률 측면에서 볼 때 11.2%로, 전체 시장 성장률로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라클 테크놀로지 네트워크 웹 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18.3% 점유율은 2006년 18.4%보다 약간 낮아진 것이다.

IDC는 보고서를 통해 Database Vault와 Real Application Cluster 같은 오라클의 기능이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IBM의 경우 DB2 시스템이 꾸준히 도입되고 있으며 메인프레임을 비롯해 리눅스와 윈도우, 유닉스에서의 탑재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에 인수한 인포믹스 다이나믹 서버(Informix Dynamic Server)를 활용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는 배포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SQL 서버 2008은 윈도우 서버 2008과 함께 2월 27일에 발표되었다.

테라데이터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사용하는 코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도입 증가에 따라 10.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위 벤더인 사이베이스의 경우 2007년 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이베이스의 Sybase IQ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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