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릭스 인수…선두업체인 하이페리온, BO에 대적위한 방안

비즈니스 운영에서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재무와 영업, 마케팅 분야에 적합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도입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벤더들은 성과관리 툴에 대한 소규모 전문 업체의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인수 합병된 사례는 코그노스(Cognos)이다. 재무 성과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애플릭스(Applix)를 3억3,9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애플릭스는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매출 7천만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예산 및 사업 전망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Temtec을 지난해 인수한 경력이 있다.

이번 코그노스의 애플릭스 인수는 재무 성과관리 시장의 선두 업체인 하이페리온을 3월에 33억 달러에 인수한 오라클을 비롯해 4월에 Cartesis를 3억 달러에 인수한 비즈니스오브젝트(Business Objects), 5월에 아웃룩소프트(OutlookSoft)를 사들인 SAP에 뒤 이은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오브젝트는 BusinessObjects EPM XI를 발표했는데,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5,600만 달러에 인수한 ALG Software와 Cartesis 등의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의 BI가 리포팅 및 쿼리 소프트웨어와 대시보드, 특정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현재의 성과관리 툴은 특정 업무를 위해 개발된 기능이 미리 패키지되어 있다.

그 중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는 CFO와 재무 부서가 수익과 매출을 예상하고 예산을 편성하며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며 정부 규제에 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코그노스의 시장 전략 담당 부사장인 미첼 몰롯은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수익성을 위한 분석 툴을 애플릭스가 제공해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애플릭스는 3,0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그노스는 Cognos 8 Planning, Controller, Business Intelligence Applications이라는 재무 성과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5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릭스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된 코그노스는 애플릭스의 혁신적인 인메모리(in-memory) 기술을 활용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가 서버의 메모리 내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64비트 서버를 활용한다.

인메모리 분석은 향후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훨씬 적합한데, 속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라는 게 몰롯의 주장이다. 그는 전통적인 온라인 분석 프로세싱의 경우 히스토리 정보 분석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한 BI 신생 업체인 QlikTech는 지난 해 매출 4,400만 달러로 거의 두 배나 성장했으며 인메모리 분석 플랫폼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벤더들간의 인수 합병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음에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은 여전히 많은 벤더들이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코그노스는 BI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오브젝트(14%), SAS(11%)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InformationWee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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