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CO LIVE 2008 인터뷰] LA월드 에어포트 최고정보통신 책임자 도미닉 네시


▲ LA월드 에어포트 최고정보통신 책임자 도미닉 네시





LA공항은 세계 5번째로 큰 공항이며 특히, 내리고 떠나는 이동 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이다. 인천공항 처럼 IT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가의 항공사들과 원활이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 LA공항은 시스코 10G 이더넷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LA월드 에어포트 최고정보통신 책임자 도미닉 네시는 "시스코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승객, 짐과 관련된 에어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질 높은 서비스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이라며 "직원들이 VoIP, 통합 메시징을 이용할 수 있도록 IP기반의 신규 장비를 도입해 시스템을 확장해 가고 있고, 웹 2.0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스코 네트워크 인프라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IT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통합 서비스의 운영이 가능하다. 공항은 보통 에어라인별로 게이트가 따로 있으나, 하나의 게이트에 어떤 에어라인이든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하다. 현재 LA공항의 경우 9개 국제/국내선 터미널 가운데 게이트 3곳이 에어라인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3,500명의 직원들이 VoIP, 통합 메시징을 활용할 수 있도록 IP 기반의 새로운 장비를 단계별로 도입해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사내 별도로 시스코 디벨롭먼트 랩을 운영해 IP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제품의 테스트를 거쳐 적용하고 있다. 시스코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러한 시스템 확장도 가능한 것이다.

-IT 시스템 도입 시 벤치 마킹 모델이 있다면.
LA공항은 이동 승객이 많은데, 이중 30%가 국제선 이용객이고 46%가 아시아 승객이다. LA공항과 인천공항 간 오고가는 비행기 량도 많고 다양한 정보도 많이 주고받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인터넷을 비롯한 IT인프라가 앞서 있어서 원활히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 LA공항 역시 인프라를 잘 갖춰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강력한 통합 IT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에어라인이 들어오고 나가는 부분이 상당히 유연하고 경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 웹 2.0기술 접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 행사에서도 '협업을 통한 여행 2.0으로의 발전(Evolving to Travel 2.0 Through Collaboration)'을 주제로 커스터머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공항에서 티켓을 발권 하지만, 앞으로 웹 2.0 기술이 적용되면 휴대폰에 티겟이 들어가 발권이 필요없고 통관하고 게이트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계산되어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현재 브리티시 에어라인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LA항공도 1~2년 후에는 가능하리라 본다. 블로그를 이용해 공항, 에이전시 등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 머지않아 여행사조차 필요 없게 될 것이다.

- 항공사다 보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IT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공항은 다양한 IT제품을 많이 활용하고 있고 교체도 잦다. IT 제품 구입 시 그린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못 쓰는 제품의 폐기 부분이 현재 고민꺼리 중 하나다. 재활용 가능한 부분과 버려야 할 부분을 분리해 환경오염이 안 되도록 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원 중단 장치를 이용해 필요 없는 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사내 PC도 일정시간이 되면 꺼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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