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시장 크게 확대, 93년 전체 운영체계 시장의 19% 차지, 유닉스 수퍼 마이크로는 47억 달러 규모



컴퓨터월드 1989년 4월호 주요내용
■ 워크스테이션 호환기시대 개막
■ 오길록박사 인터뷰"국산 수퍼미니 개발 반드시 성공한다"
■ 놓칠 수 없는 황금 시장 HD TV
■ 컴퓨터 시장의 새바람 저가형 PC




증권망 통신 기기 미 AT&T로 기울어

전국 24개 증권사를 묶는 증권종합전산망시스템 통신 기기 공급업체로 금성반도체와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미 AT&T사가 최종 결정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망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증권전산은 최근 증권사 공동분담으로 총 12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도시에 설치될 ▲40 억 원 규모의 노드프로세서와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 ▲80억 원 규모의 전국 500여 점포에 들어갈 다중화장치 및 전송잔비를 금성반도체를 통해 미 AT&T 제품을 들여오기로 합의하고 빠르면 이달 중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중처리용 유닉스 공동개발 추진

AT&T·인텔·올리베티·프라임 등 4개사가 인텔의 80368, 80486 및 i860(RISC)용 유닉스(대칭형 다중처리 버전)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퍼스널컴퓨터 시장을 기반으로 미니 및 메인프레임 시장까지 공략할 이번 개발계획은 버클리버전과 마하(Mach)를 유닉스 시스템V로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마하를 개발한 카네기멜론대의 협조체제 아래에서 수행된다.


전자 출판사업 신규참여 활발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출판(DTP) 및 전산신문제작시스템(CTS)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사업에 삼성전자와 최근 설립된 인포시스템이 신규 참여를 선언 하고 나섰으며 현대전자는 별도 사업부 체제를 구축, 이 부분 사업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자출판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IBM, 새 사업 확장에 나서
IBM이 휴렛팩커드가 장악하고 있는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본격 도전하는 한편 광섬유 트랜시버 전문 업체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새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IBM이 최근 발표한'퍼스털 페이지 프린터Ⅱ'는 아도브(Adove)사의 포스트스크립트 (PostScript)와 휴렛팩커드사의 P-CL(Page Command Language) 등 페이지 기술 언어를 지원하며 PC네트워크처럼 사용될 수 있도록 애플톡 커넥터를 갖추고 있다.

워크스테이션 호환기 시대 개막

워크스테이션분야에도 호환기시대가 열렸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솔본느컴퓨터(So-lbourne Computer)사는 선4 RISC웍스테이션 호환기종을 발표, 테크니컬 워크스테이션 분야에도 호환기종 시대의 막을 올렸다. 일 마쓰시다가 대주주인 솔본느사는 지난해 12월 단일 프로세서 구조의 호환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필드테스트를 거친 다중프로세서구조의 워크스테이션을 선 사보다 먼저 출하했다. 선 사와 완전 호환되면서 가격은 3/4 수준인 솔본느의 단일프로세서형 워크스테이션은 16MB의 주기억장치와 327MB HDD, 150MB 테이프 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4만 5 천 달러에 판매된다.

유닉스 시장 크게 확대
93년 전체 운영체계 시장의 19% 차지, 유닉스 수퍼 마이크로는 47억 달러 규모

전 세계 운영체계 시장에서 유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운영체계 시장(1,210억 달러 규모) 가운데 유닉스는 9%를 차지했으나 유명 컴퓨터업체들의 유닉스 지원 움직임이 계속 확대, 오는 1993년에는 유닉스의 시장점유율이 19%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운영체계 시장의 분포는 DOS가 26%, S/370이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닉스에 이어 VMS가 5%, S/3X와 매킨토시가 각각 3%를 차지했다. 전체 유닉스 시장에서의 상용-기술용 분야가 40%, 상용-비 기술용과 비상용 분야가 각각 30%를 차지(1987년)했으나 오는 92년에는 비 상용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유닉스를 채택한 32비트 수퍼마이크로는 지난해 9만 9천 대·21억 달러 규모에 달했으나 92 년에는 34만 3천 대·47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서는 선마이크로가 17.9%, DEC가 14.6%, 아폴로가 13.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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