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소프트웨어 그룹 Advanced Costomer Solution 총괄 제이 수브라모니아(Jay Subrahmonia)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의 미션은 전문가들이 클라우드 오퍼링을 개발하고 전파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센터를 관리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IBM 소프트웨어 그룹에서 Advanced Costomer Solution을 총괄하고 있는 제이 수브라모니아(Jay Subrahmonia)는 "최근 IBM뿐 아니라 여타 IT 제공업체들의 가장 큰 화두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이다"며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IBM 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즉 IBM 기술의 핵심이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3년 IBM 소프트웨어 팀에 합류해 현재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협업하며 팀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 수브라모니아는 IBM 소프트웨어 팀에 합류하기 전 알마덴 연구소의 Digital Rights Management(DRM)팀과 뉴욕의 왓슨 연구소의 Pen 기술 팀을 운영하는 등 연구소에서 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관리해 왔다.

세계 각국에 있는 클라우드 센터가 고객과 협업하여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해결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 팀을 이끌고 있는 제이 수브라모니아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실리콘 밸리 랩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에서 만났다.

-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의 역할은.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고객들이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설계·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아키텍처 기술, 전문가, 차세대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위한 워크샵, 기술검증(PoC) 및 고객 파일럿 수행 등을 수행한다.
IBM은 현재 실리콘밸리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일본, 중국 등 14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서울 도곡동 한국IBM 본사에도 센터가 들어선 바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본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 보면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
가장 큰 효과는 비용절감이다. IBM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 해 본 결과 운영과 유지보수 등 인력에 의존하는 비용이 80.7% 감소했으며, 비용 역시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곳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에서는 기술개발 외에도 고객들에게 직접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의 우시, 베트남의 공기업 VNTT 등이 대표적인 고객이다. |

-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공략 대상은.
바로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들 스스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부서와 파트너 들이 접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반면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제공하는 것은 '퍼블릭(Public) 클라우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IBM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 그 이유는.
IBM은 기술, 컨설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및 플랫폼과 각 산업별 비즈니스 지식, 통합역량 등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이다.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제공하는 퍼블릭 컴퓨팅은 보안을 중요시 하는 기업들이 채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자신의 정보시스템을 보유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본다. |

-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고객들의 최대 관심은 보안이라고 보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는 비용절감, 그리고 비즈니스 향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유가 되어야 하는데 공유를 하면 보안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클라우드의 능력일 것이다. IBM은 데이터 공유가 불가능하게 유저 그룹을 분리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보안 요구에 기반해 네트워크를 그룹으로 묶어 데이터 공유가 불가능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보안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 보안, 사용자 검증에 대한 산업별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IBM은 구글과 협력해 미국의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미국 내 수십 개의 대학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학은 연구를 위해 IBM과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받아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1000개 이상의 리눅스 서버에 IBM 티볼리, 웹스피어 등이 공급됐으며 현재 5000개 이상의 가상 머신이 구현되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IBM 실리콘 밸리 랩은 1977년 10월, IBM 최초의 대형 소프트웨어 전담 연구소로 설립되었다. 이 연구소의 초기 개발 작업은 대부분 데이터베이스와 트랜잭션 관리(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IMS) 및 언어와 관련되었다.

현재 약 2,000여 명의 직원들이 IBM 소프트웨어 그룹 전체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DB2 for z/OS and Linux, Unix and Windows, IMS, IMS/DB2 Tools, HIPODS, Content Management, IM Information Development, Rational, DFSMS, Information Server, Data Warehouse, Banking Center of Excellence, Worldwide Cloud Computing Headquarters, SAP Integration Centre Icing Software 등이 포함된다. 전체 개발에서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이다.

실리콘 밸리 랩이 설립된 30년 전의 약속 그대로 IBM은 1180 에이커 중 1090 에이커는 빈 공간으로 남아있어 다수의 토착 야생 동물들의 자연 서식지로 보존되어 있다. 사실상 실리콘 밸리 랩은 야생 동물 서식지 위원회(Wildlife Habitat Council)로 부터 야생 동물 서식지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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