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시장 장악 위해 전국에 대형매장 설치, 유통구조 새바람 기대 속 중소상인 타격 우려
컴퓨터월드 1990년 9월호 주요 내용
■ 선경, 삼성, 럭키금성 앞서 진출
■ 소프트 유통업 강화
■ 교육도 주요사업
■ 중소업체 타격 예상
■ 인력확보시급
선경, 삼성, 럭키금성 앞서 진출
지금까지 등장한 대형 컴퓨터 전문 유통업체는 선경이 설립한 선경유통,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삼성테크, 럭키금성상사와 끈을 맺고 있는 마니유통 등 3개사이다. 선경유통은 지난 4월과 5월 대구와 강남에 전시매장인 선경컴플라자를 개장하면서 컴퓨터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그 뒤를 이어 삼성테크가 지난 7월 삼성동에 플러스컴퓨터센터를 개장했으며, 마니아유통도 이달 초 신사동에 전시매장과 교육장을 개설 할 예정이다.
컴퓨터유통업체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아직까지 규모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지만, 대형전시매장과 교육장을 갖춰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교육 및 유지보수도 담당함으로써 기존의 메이커대리점과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은 주로 PC와 주변기기 및 각종 소프트웨어패키지, 반도체, 전산소모품 등 단품 이외에도 DTP, LAN, POS, CAD/C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업체는 하드웨어의 경우 국내 유명메이커 위주로 판매하며 주변기기는 국내제품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 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전산 소모품의 경우는 학생이나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소규모로 패키지화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한다.
소프트 유통업 강화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발굴해 자체 유통망을 통해 값싸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들이 중소규모의 소프트업체들에게 개발비 및 마케팅을 지원해줌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의욕을 북돋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유통의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 업체는 소프트웨어패키지 유통사업 외에도 주변기기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제공에 주력, 컴퓨터사용자들의 불편을 보다 최소화해 새로운 구매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9월 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