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민 (주)포시에스 대표이사


▲ 조종민 (주)포시에스 대표이사



조종민(47세) 포시에스 대표이사. 그는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그것도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웹 리포팅 전문회사인 포시에스를 설립, 국내 이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당시, 감히 그 어느 누구도 웹 리포팅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꿰뚫어 보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새로운 시장 개척은 모험이 따르기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분야를 조 사장은 개척했고, 더 나아가 국내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도 했다. 더욱이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은 외국산이 맥을 못 출 만큼 포시에스의 시장장악력은 확고하다. 포시에스의 웹 리포팅 툴인 'OZ'의 기술력과 성능은 외국산이 쉽게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웹 리포팅 솔루션이라면 포시에스의'OZ'를 손꼽는데 어느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 'OZ'가 일본 시장 진출(2004년) 시 선불로 6억 원을 받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마 국산 솔루션으로 선불을 받고 수출한 제품은'OZ'가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튼 포시에스가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의 최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종민 사장만의 승부사 기질 때문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는 항상 최고를 지향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포시에스는 최근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 2 도약을 선언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선언한 것이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포시에스는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희망이 될 수 있음에 분명하다.

웹 리포팅 시장 처음 개척

포시에스는 지난 7월 26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시장을 석권해 보겠다는 설립 당시의 야망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혹자는 포시에스의 이런 야망에 대해 무모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시에스의 야망은 그렇게 헛되지 않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것은 곧 조종민 포시에스 사장의 뚝심과 올바른 경영철학, 그리고 강한 승부욕 때문이다. 특히, 포시에스의 웹 리포팅 기술력과 성능은 외산도 감히 흉내 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앞서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입증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02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그 때의 경험이 약이 됐다고 한다.

1995년 7월 설립된 포시에스가 15년여 만에 국내 최고의 웹 리포팅 서비스 전문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것도 그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에 단일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확고한 위상을 확립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외산이 거의 주도하고 있고, 가격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실 조종민 사장은 포시에스를 설립하면서 성장목표를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의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 때의 야망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 창립 15주년 기념일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도 이러한 배경의 일환이다.

최고의 웹 리포팅 기업으로 성장

아무튼 포시에스가 국내 최고의 웹 리포팅 서비스 전문업체로 성장 발전한 것은 조종민 사장의 강한 승부사 기질과 제품개발 총괄 책임자이자 부인인 박미경 이사와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였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영업 및 대외적인 활동은 조종민 사장이,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은 박미경 이사가 각각 맡았기 때문에 그 어느 기업보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역할과 책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는 포시에스를 성장 발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할 만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당시 DB 전문업체인 한국MJL에서 회사 동료로 만나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 영업을 맡았던 조종민 사장은 영업에서 독보적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영업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리더십이 돋보여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좋았었고, 제품 개발 및 서비스 담당이었던 차분한 성격의 박미경 이사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결혼까지 했다고 한다. 특히 두 사람은 "왜 우리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못할까?" "우리도 한 번 세계 시장을 주도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자"라는 데 공감을 많이 했다고 한다. 결국 조종민 부부는 이러한 꿈을 실현해 보고자 포시에스를 탄생시켰다. 포시에스는 'FORCS(For Client's Sucess)'로 '고객의 성공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포시에스가 설립될 당시 조종민 사장의 나이는 32세였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9년여 만이다.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조종민 사장은 1986년 12월 울산화학 전산실에서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시작으로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영업의 승부사

조종민 사장은 그러나 평생 프로그램 개발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지루할 것 같아 영업을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5년여 만에 첫 직장을 그만 뒀다. 이어 컨설팅 회사인 산동 컨설팅 회사에 입사, 컨설팅을 했지만 컨설팅 전문이 아닌 만큼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10개월여 만에 또다시 그만두고, 당시 가장 활발하게 DB 전문회사인 한국MJL에 영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종민 사장의 승부사 기질은 한국MJL 근무 때부터 본격 발휘되기 시작했다. 과장으로 입사한 조종민 사장은 기존 직원들로부터 견제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조 사장은 이에 실력으로 맞섰다. 즉, 당시 한국MJL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2%도 안 되었는데, 이를 17%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올려 기존 직원들을 압도했는가 하면 다른 직원들까지 끌어안는 리더십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한국MJL 직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대다수 엔지니어 출신들은 영업 소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반면, 조종민 사장은 고객들을 설득시키는 남다른 소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정도를 지켜왔을 뿐이다"고 간단히 답했지만, 사실 정도를 지킨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가장 어려우면서도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게 "정도 경영"과 "정도 영업"이라고 대다수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조종민 사장은 '정도의 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한 인물로 손꼽을 수 있다고 그를 아는 주변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소신이자 경영철학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언제 한 번 술 한 잔 하지"라거나 "식사 한번하자"라는 식으로 겉치레 인사말을 건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 사장은 그러한 것조차 반드시 지켜왔다고 한다.

성공의 절반은 '부인'몫

고객들 역시 "조 사장은 본인이 한 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그는 SW를 개발해 본 경험과 컨설팅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고객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정곡을 찔러 설명하는 재주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그는 고객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내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그런 그였기에 영업실적은 다른 직원들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앞섰다고 한다. 그의 영업실력은 포시에스 설립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고객들이 먼저 이러이러한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한다.결국 포시에스는 설립 이후 1년 여 만인 2000년 6월 웹 리포팅 툴인'OZ'를 개발하는 데 성공, 출시하게 됐다.

OZ는 출시되자마자 고객들로부터의 주문이 쇄도했고, 서비스 지원도 제대로 못했을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 특히'OZ'솔루션은 DB와 연동시킨 최초의 웹 리포팅 솔루션으로 당시 "획기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제품은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아 한때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물론 출시 초기에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만족시켜 주지 못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기술개발본부 박미경 이사는 "개발 할 때보다 출시 이후가 더 어려웠었다"며 "자바나 윈도우 98 등의 기반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들 운영체제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밤을 새운 경우는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고객들한테 불려 다니는 게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DB 연동 제품은'OZ'가 처음

포시에스가 성장할 수 있기까지는 박미경 이사의 도움이 절반 이상이었다는 의견은 바로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박 이사는 그러나 "연구개발 인력들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포시에스가 국내 최고의 웹 리포팅 기업으로, 또한 조종민 사장이 올바른 정도 경영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의 중심에는 박미경 이사가 있었음을 분명히 엿 볼 수 있었다. 설립 당시 포시에스는 4명의 인원이었는데, 이들 직원이 모두 다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기술력이 뛰어났고, 이 같은 인력을 설립 5년 만인 2000년에는 30명까지 늘려 포시에스의 기술력은 남다른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포시에스의'OZ'솔루션은 그래프나 표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고, 웹 기반에서 사용하기가 쉬우며, 그리고 맞춤형 UI개발 등 국내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족한 솔루션으로 성장 발전했다.

OZ의 이러한 성능은 외산이 국내 시장에 발을 못 붙이게 할 만큼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아무튼 포시에스는 OZ 출시 후 1년 6개월만인 지난 2002년 1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당시 매출실적은 약 70억 원이었다. 물론 당시 매출실적은 OZ 솔루션만의 매출은 아니었지만 5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포시에스가 약 7년여 만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OZ가 국내 고객들로부터 더욱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관계형 DBMS가 DB시장을 주도하면서부터이다.

출시하자 주문 쇄도

DB와 연동돼 웹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한 솔루션은 포시에스의 OZ가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포시에스는 이 같은 성장세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첫 번째 시도가 미국 시장 진출이었다. 미국 시카고에 지사를 설립, 제약회사를 첫 번째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2년여 만에 철수하고 말았다. 실패 원인은 미국 시장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기능이나 성능은 좋은 반면 글로벌 시장에 맞게 안정적이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4년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일본 시장은 일본총판업체인 TIS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6억 원을 선불로 받고 진출했다고 한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성능이나 기능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일본 시장에서는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재까지 혼다자동차, 미쯔비씨 전자, 맥도날드 재팬, 미쯔이 생명 등 8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놓고 있다. 포시에스는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경쟁사들의 강력한 도전과 국내 시장의 장기적인 불경기 등으로 인해 5년여 동안 마이너스 성장이거나 아니면 성장이 제로 상태에 머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조종민 사장은"성장 발전을 한 후 또 다시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해야만 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열정도 다소 식었었다"고 토로했다.

포시에스는 결국 지난 2008년 미리넷과 합병,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조종민 사장은 포시에스와 관련된 사업을 다시 인수하면서 별도의 또 다른 주식회사 포시에스를 출범시켰다.

조종민 사장은 이와 관련"새 출범에 따른 새로운 목표, 즉 다시 성장시키겠다는 열정과 직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부가가치를 더 높여 새로운 도약을 할 각오이다"고 밝혔다. 결국 포시에스는 지난해 약 80억 원의 매출실적과 약 1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역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고, 목표인 80억 원을 넘어 100억 원까지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통해 재도약 발판 마련

이 같은 영업실적은 정부의 그린IT정책 추진과 웹 표준화 사업 등과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포시에스의 웹 리포팅 솔루션이 국내 고객들로부터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미경 이사는"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어떤 특정 솔루션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개발하는 게 일반적인데, 포시에스는 이미 이에 대한 포팅이나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가 돼 있어 크게 문제가 없을 만큼 안정적인 제품 개발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포시에스는 박 이사의 말대로 제품 개발이나 영업, 그리고 관리 등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체계를 갖췄다.

예를 들어 기술지원에 대한 이력 사항이나 영업매출, 인력관리 등에 있어서 매달 집계나 평가를 그때그때 할 만큼 안정된 조직을 갖췄다는 것이다.

조종민 사장이 창립 15주년 기념일에"이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제 2 도약"을 자신 있게 선언한 배경이 바로 이런데 있었다. 어떻게 성장 발전해 나갈지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미국시장에서의 실패는'보약'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발표했다. 어떤 의미인가.

▶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은 얼마 가지 않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본다. 때문에 해외시장에 진출해야만 더 큰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 물론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이나 퇴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개발 툴 시장은 오래간다. 잠깐 떴다가 떨어지는 시장은 결코 아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성장은 설립 당시부터 갖고 있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이라면 미국 시장을 말한다.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그것이 곧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국산 솔루션이 성능이나 기능은 우수한 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안정적인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이것은 개발 프로세스가 상당히 중요한데, 우리는 아직 개발 방법론이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좀 더 연구해야만 할 것 같다. 포시에스는 지난 20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실패를 했지만 얻은 것도 많다. 그 경험을 살려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 이전에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고, 중국 시장은 OEM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품목을 더 늘려야만 하지 않겠는가.

▶ 웹 리포팅 사업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둘은 더더욱 어렵다. 그 동안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웹 리포팅 서비스와 연계된 사업만 펼칠 생각이다." 과욕은 금물"이라고 욕심 때문에 기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시장을 뺏는 것보다 지키는게 더 어렵다. 성공만 하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게 아니다. 그것을 유지하고, 더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남고 싶다"

국내 기업환경에서는 벤처기업이 성공할 확률이 지극히 낮은 것 같다. SW 전문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면.

▶ 우리나라는 덤핑 경쟁이 심한 편이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SW개발이 중요하다. 즉, 선택과 집중을 해 한 쪽에 집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해외 제품이나 시스템 중 잘된 것은 항상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

한편, 조종민 사장은 성공한 기업인으로 남고 싶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최대의 목표라고 한다. 그의 강한 의지는 15년 후 또 다른 도약을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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