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고급 아키텍처와 고집적화로 인해 급격한 성능향상을 이루고 있다. 캐시, 수퍼스킬라, 수퍼파이프라인 등 중대형 기종에만 사용되던 고급 컴퓨팅 아키텍처들이 고성능 PC 또는 워크스테이션의 기본 구조에 포함되고 있으며 하나의 칩에 수많은 기능을 직접 할 수 있는 고밀도 반도체 가공기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고성능, 소형화 추세는 초소형시스템의 고급화로 연결돼 데스크톱이 주도하던 개인컴퓨팅 환경이 휴대용으로 전환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시스템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는 단연 PLD/ASIC 등 주문형 또는 반주문형 직접회로 기술이 꼽히고 있다. 90년대 후반 컴퓨터 프로세싱속도와 PLD, ASIC 기술 동향을 살펴본다.


컴퓨터월드 1991년 5월호 주요 내용

■ 시장 분화로 새 시장 급증

■ 아키텍처 성능향상 도모

■ 작업분할로 수퍼컴퓨팅 실현

■ 호환성이 신기술 성패 가름



시장 분화로 새 시장 급증

1970년대 컴퓨터산업에서는 데이터 프로세싱이라는 단 하나의 시장이 있었을 뿐이다. 게다가 쉽게 개척할 수 있는 무진장의 예비 시장이 널려 있었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업계에서는 단지 프로세싱 성능만 향상시킬 수 있으면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의 구도는 80년대 접어들면서 다양화 세분화로 치달아 80년대 중반의 컴퓨터시장은 ▲수퍼컴퓨터, ▲메인프레임, ▲미니컴퓨터, ▲워크스테이션, ▲개인용컴퓨터 등 최소한 다섯개 분야로 나눠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프로세서 아키텍처들도 이들 시장변화에 맞춰 다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
90년대가 열리면서 컴퓨터시장은 세분화의 폭이 더욱 깊어져 개인용 컴퓨터 하나로 분류되던 시장이 이제는 ▲팜톱, ▲핸드헬드, ▲랩톱, ▲데스트톱, ▲데스크사이드 등으로 재분류되는 실정이다. 이들 초소형시스템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과거 수년전만 하더라도 마이크로 또는 미니급으로 가능했던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됐다. 또 초소형 시스템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워크스테이션의 경우엔 고속의 작업처리 능력을 앞세워 과거 미니컴퓨터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거의 모든 분야를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워크스테이션은 미니급 영역의 잠식이외에도 최상의 개인용컴퓨터사용자층에서도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키텍처 성능향상 도모

2천년대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기본적인 가공공정이나 기술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해도 병렬기법과 알고리듬에 따라 특화된 설계기법에 의해 10~100배의 성능향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프로세서의 성능이 이제 클럭속도나 Mips가 아닌 가장 근원적인 반도체 가공기술과 설계기술, 알고리듬 설정기법 등 제반기초기술들에 의해 좌우됨을 의미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5월 호 참조>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