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 시대, 70%가 개방형 안드로이드 폰 이용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올해 안에 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정도가 개방형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급증하면서 문자, 주소록, 개인신상정보 등의 정보유출, DDoS 공격, 녹음, 도청 등의 모바일 보안위협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가 공무원이나 기업 내 핵심임원의 중요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이 공격의 표적이 된다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국내는 아직 악성코드로 인한 사고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어 모바일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보안위협에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악성코드로 인한 모바일 보안위협을 막을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은 현재 유/무료 제품을 합쳐 수십 개나 된다. 모바일 백신 시장은 모바일 보안 위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올해 단말기 제조사 시장만 100억 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의 수요까지 예상한다면 30% 이상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 현황 및 전망을 파악해보고, 관련 시장 주요 이슈 및 현안 과제, 주요 제품들에 대해 살펴본다.

1부. 모바일 백신 시장 현황 및 전망
2부. 시장 이슈 및 현안 과제
3부. 주요 제품 소개
맥아피, 쉬프트웍스, 시만텍, 안철수연구소, 에브리존, 이스트소프트, 잉카인터넷, 카스퍼스키랩, 하우리




1부 모바일 백신 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 '본격 점화'

단말기 제조, 금융, 스마트워크 시장 타깃, 연 30%의 큰 폭 성장 전망

개방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보안 위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은 앞으로 PC백신 시장 못지않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모바일 백신 시장이 매년 30% 이상의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최소한 현재 PC 백신시장 규모인 500~600억 원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모바일 백신은 단말기 제조사(OEM형태의 비즈니스)와 은행, 증권 등 금융사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단말기 제조사 시장만 100억 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의 수요까지 더해져 전년대비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5~10개씩 증가

통신업계에 따르면 2011년 3월을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1천만 명을 넘었고, 올 연말로 2천만 스마트폰 사용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점유율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안드로이드의 구조적인 특성상 폐쇄적인 아이폰, 윈도우7 등에 비해 보안침투 가능성이 높고 실제 활성화되어 있는 블랙마켓 외에도 구글이 직접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조차 악성코드가 여러 차례 발견된 바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은 국내의 경우 관련 모바일백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 백신 제품은 2003~2004년경부터 윈도우 모바일 폰과 심비안 폰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외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해당 모바일 단말기기를 노린 악성코드는 많았지만 국내의 경우 윈도우 모바일 폰과 심비안 폰의 확산이 안 된 나머지 모바일 백신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해부터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악성코드로 인한 스마트폰 보안위협을 막기 위해 수십 개나 되는 국내외 안드로이드용 백신 제품들이 앞 다퉈 출시됐고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한 백신 제품들만 해도 20개가 훨씬 넘고 국내/외, 유/무료의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제품별 용량, 성능, 기능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개인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는 국산 무료 백신들이 많다는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 이상 보안위협을 간과해서는 안 될 시점이 왔음을 말해 주고 있다.

해당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1천만 명 이상이고, 하루 평균 5~10건씩 악성코드의 패턴 업데이트가 이뤄질 정도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 고객의 모바일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모바일백신 시장이 확대되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7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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