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안관제 전문 업체 지정 앞두고 20개 이상 난립

정부가 추진하는 보안관제 전문 업체 지정을 받기 위해 대형 SI업체와 중소 보안업체들이 대거 몰림에 따라 보안관제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관제 전문 업체 지정서가 발급되는 9월 이후에는 전문 업체가 아닌 업체들의 공공 보안관제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전문 업체 지정은 공공 파견관제 수행이 목적이나 향후에는 민수, 원격관제 시장으로까지 확대돼 모든 보안관제 사업의 기본 요건 안에 전문 업체라는 자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전문 업체 지정을 받으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안관제 사업을 주력으로 해오던 전문 업체는 6~7곳에 불과했으나 현재 20곳이 넘는 업체들이 전문업체로 지정받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보안관제 시장은 ▲공공 파견관제 법 시행(사이버 보안관제 센터 구축 의무화와 이를 운영할 전문 업체 지정) ▲금융권 원격관제 허용 ▲농협, 현대캐피탈 등 대형 보안사고로 인한 보안 관리의 중요성 증대 등으로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체 난립과 실적을 쌓기 위한 제살 깎아먹기 경쟁으로 시장이 혼탁해지고, 대형 SI업체의 시장 진출로 중소 보안전문업체들이 하청업체로 전락할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안관제 시장의 현황 및 이슈, 업체별 전략 등을 살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1부. 시장 현황 및 이슈
2부. 현안 문제 및 나아갈 방향
3부. 업체별 전략


1부 시장 현황 및 이슈

보안관제 시장, 올해 689억 규모로 '확 커진다'

전문 업체 지정과 공공 파견관제 수요 증가로 매년 20% 이상 성장 전망

보안관제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29.6% 성장한 689억 원 규모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보안관제 전문 업체 지정 및 공공기관의 관제 의무화, 금융권 보안관제 수요 증가, 그리고 3.4 DDoS사태, 농협, 현대캐피탈 등 잇따른 대형 보안사고로 인해 보안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본지가 싸이버원, 안철수연구소, 어울림엘시스,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KCC시큐리티 등 보안관제 주요 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2~3년 사이에 보안관제 시장은 파견관제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관제 '고성장 지속'

2009년 7. 7 DDoS 대란 이후 지난해 초까지 2년여에 걸쳐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에 의해 정부기관들의 사이버 보안관제센터 구축이 추진되면서 파견관제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기관, 중앙부처 등은 사이버 보안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있거나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공사, 공단을 포함한 산하기관과 전국 시, 군, 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보안강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보안관제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공단을 비롯해 지자체들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금보다 보안관제 시장이 20~30% 더 커질 것으로 해당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8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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