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산업별 IT수요 전망

금융권 … 보안 투자에 힘입어 투자 확대 예상
병원·대학 … 수익 악화, 등록금 문제 등으로 투자 위축


2012년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사들의 IT투자는 크게 늘고 병원, 대학의 IT투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일어난 현대캐피탈, 농협 등의 대형 보안 사고와 개정된 금융감독 규정의 영향으로 금융권은 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반면, 병원과 대학은 차세대 EMR·모바일 캠퍼스 고도화 등이 여전히 이슈이지만 적자 수익, 반값 등록금 등의 영향으로 IT투자가 여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2012년에도 산업별 주요 IT 관심사는 보안·모바일·가상화이며, 특히 보안 투자는 업종을 불문하고 어느 때보다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각종 보안 사고들이 잇따라 일어난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CEO가 구속될 만큼 기존보다 처벌수위도 한층 강화돼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은행, 증권, 보험, 병원, 대학 등 5개 산업분야의 2012년 IT수요를 전망했다.

■ 은행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보안'


■ 증권
금융감독규정 대응 위해'보안 투자 대폭 확대'


■ 보험
97%가'보안에 최우선 투자'


■ 병원
보안, EMR, 모바일에 관심 높아


■ 대학
등록금 영향, 64.3%가 올 IT 예산'축소 또는 동결'




■ 은행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보안'
75.6%가 보안에 우선 투자, 최대 이슈는 금융 감독규정 대응


올해 은행들의 IT투자는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월드가 9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개 사는 지난해 보다 IT투자를 증액한다고 답했다. IT투자를 축소한다는 일부 은행의 경우 대부분이 최근 1~2년 이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곳들이다.

IT투자 증가의 요인으로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인력 및 예산 확대, 스마트 금융 서비스 확대, 장애인차별금지법·오픈 웹 뱅킹서비스 등을 충족하기 위한 인터넷뱅킹시스템 재구축, 국외지점 및 해외점포를 지원하기 위한 신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통신네트워크 장비 교체 등이 거론됐다. 지난해보다 10~20% 예산을 증액한다고 응답한 곳은 4곳이다. 또한 지난해 전산망 마비사태 이후 재발방지 대책을 밝힌 농협은 올해 IT투자를 전년대비 40% 이상, 영업 및 마케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스마트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30%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모바일이 최대 관심사

은행들의 IT관련 최대 이슈는 지난해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보안사고와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보안 강화, 스마트 브랜치 운영 등 영업프로세스 개선, 대내외 스마트 금융서비스 확대, 인터넷뱅킹 및 홈페이지 재구축,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다.

특히, 올해는 IT분야 가운데 보안 강화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은행들이 2012년 우선 도입할 솔루션은 보안(75.6%), 모바일(42.2%), 백업 및 재해복구(33.3%), 그룹웨어 및 지식관리(24.4%), 가상화(20%), 컴플라이언스(20%), 프레임워크(11.1%), UC(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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