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하영효 신임 사장

"센터의 주요 고객인 현장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업계의 동향과 세계적인 IT 트렌드를 접하고, 익히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하영효 사장은 올해의 포부를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새로 부임한 하 사장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부임했다. 현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업인재개발원과 농촌정보문화센터와의 통합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통합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는 역시 정보화이다. 정보화를 통해 센터를 어떻게 성장 발전시켜 나갈지 하 사장을 직접 만났다.

하 사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계획을 '차질 없는 센터 통합 진행'이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할 문제는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간의 관련 사항을 조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정보화 사업을 주로 행하고 있는 센터는 통합 후 농업인력 양성, 홍보, 국제 통상 지원, 지적 및 산업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게 된다고 하 사장은 밝혔다.

'차질 없는 센터 통합 진행'을 위해 하 사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조직 인력 예산 확보. 두 번째는 이전 장소 통합 사무실 확보. 세 번째는 구성원 간의 화합적 결합 등이다. 아울러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각 업무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한다.

하 사장은 직원들이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업무 여건 조성이 최대의 관심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센터는 오전 8시 30분 출근, 오후 5시 30분이 퇴근시간이다. 보통 직장인의 퇴근 시간인 6시보다 30분 일찍 퇴근함으로써 남는 시간을 자기능력개발에 사용하자는 취지다.

이 밖에 하 사장은 "직원들이 원할 경우 대학원 석사 과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것 이외에 직장차원에서의 교육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업계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농촌의 정보화 서비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하 사장은 개인적인 교육 지원 이외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강사를 초빙해 사내 교육을 실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현재 각 팀별로 대표적인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했다. 센터가 농촌과 관련된 사업들을 기계적으로 수행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수요가 무엇인지 아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통합 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며, 정식 출범일은 2012년 5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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