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 김대연 대표


▲ 윈스테크넷 김대연 대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현재의 소감은.

월드클래스 300이라는 프로젝트가 가능성 있는 중견기업을 선정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지원하겠다는 데 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경쟁률도 높은 편이었고, 선정과 관련된 과정도 매우 복잡했다. 지난 10여년 간 보안 부문에서의 대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이 이번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 같다.
월드클래스 300은 지식경제부 등 평가위원회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먼저 제출하고,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현장실사 등 총 6개 부문에서 총 점수 400점을 만점으로 두고, 점수를 산출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로 서류점수 100점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한 실제 내용 점수가 200점, 나머지 실사 100점 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받은 점수까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최소한 탑10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이번 2012년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 선정에서는 다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도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참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윈스테크넷이 진행해야 하는 사업 방향은.

특별히 변화라기보다는 선정되는 과정에서 우리 나름대로 글로벌화 전략을 어필했고,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소위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한다고 하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타 다른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업성장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는 '선택과 집중'이다. 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글로벌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보안 분야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해외진출 많이 해 왔지만,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진출이라고 하면 대부분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번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과정에서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스텝바이스텝 진출을 하려고 하겠다는 점을 어필했다.
일본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다.
일본부터 성공을 한다고 하면 다른 국가로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가 이번에 제시한 목표는 윈스테크넷 설립 이후 10년간, 해외시장 매출이 1% 내외였지만 지난해 8.6% 로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에는 30% 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나 해외시장에 대한 포지션이 높다고 해서 다 선정이 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현장 확인을 통한 검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 중점을 두고 프리젠테이션 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국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부문 기업이, 특히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 국내 시장만을 가지고 소프트웨어 영업을 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많은 실패를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선정되지 않았다면 전체적인 규모가 작다거나, 해외유통 포지션이 다르거나 다양하거나 라는 점 등이 약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논리적, 전략적 어필을 많이 하려고 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선택과 집중이 우리가 살고자 하는 캐치프레이즈다. 가장 까다로운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경쟁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강조했고, 이 부분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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