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페르난도’ 컴볼트 아태지역 클라우드 그룹 이사, "기업 데이터 40%가 외부에 존재…기업 자산 손실 우려"


▲ 컴볼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클라우드 솔루션 그룹 선임 이사로 임명된‘살 페르난도’



"기업들은 BYOD 환경에 대비한 기업별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환경을 마련해놔야 한다"

최근 컴볼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클라우드 솔루션 그룹 선임 이사로 임명된 가상화기술 전문가 '살 페르난도'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 BYOD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은 늘어난 반면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툴을 마련해놓지 않고 있다"며, "무료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자산을 잃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경우 IT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다만 한국의 경우 또한 다른 나라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기업 자산인 데이터의 10% 정도가 외부에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살 페르난도는 EMC에서 남 아시아 지역 총괄 최고 설계자와 베리타스에서의 최고 기술 설계자 직책 등 총 25년간의 IT분야 경력을 갖추고 있다.

가상 컴퓨팅 환경 전략(VCE)의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있을 정도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살 페르난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례 없는 규모의 폭발적인 데이터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들어봤다.

- 빅데이터 시대,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몇몇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간 전 세계적으로 매시간 125 페타바이트, 매일 3 엑사바이트, 총 1,200 엑사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아시아에서 데이터 저장소 시장이 매년 70% 가까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고속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중 한국은 굉장히 젊고 빠르게 움직이며, 전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문화적 트렌드 및 풍부한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들의 요구가 크다."

- 모바일 근로자에게 최대 업무 효율성과 안정적인 BYOD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은?

"우선 기업들은 빅데이터 시대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가 이미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에 저장되며 이런 저장방식이 나날이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SRM 또는 스토리지 자원 관리 보고, 분석은 CIO로 하여금 데이터 생성, 사용, 전송, 수령, 저장 위치(서버, 노트북, 태플릿, 폰 등) 등을 알 수 있게끔 한다. 이 같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진 후에 IT부서는 데이터가 비-서버 기기에 저장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기로 했다면 이용자들로 하여금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센터 혹은 클라우드에 백업, 아카이브, 복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PC 전용 데스크톱 백업, 태블릿 및 모바일 폰 전용 웹드라이브 또는 드롭박스 타입의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기업이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면 이에 따른 다른 대안을 세워야한다. 다행히도 VDI 기술이 현재 잘 구축되어 있어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 VDI 기술을 통해, IT부서가 데이터의 흐름을 제어 및 보호 하는 동안, 이용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기기로든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가능하도록 양쪽 당사자 모두의 요구를 수렴하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준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기업은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모바일 근로자들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툴들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료 클라우드 기반 저장기기를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개인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자산의 최대 40% 정도를 잃었다고 할 정도로 타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은 BYOD 환경을 위한 기업별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 효과적인 빅 데이터 관리에 있어 백업 및 아카이브 프로세스 수렴 능력의 중요성은.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간단한 비정형 사용자 데이터를 포함하여 전통적인 콘텐츠 유형들은 매년 최대 8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이 수그러들지 않는 데이터 성장은 '빅데이터'의 시대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다. 그러나 기존의 방법과 툴을 이용하여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 보호, 인덱스, 유지할 만한 시간, 자원, 예산은 불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한국 내 최대 10%의 저장된 기업의 데이터는 그들의 소유가 아니다. CIO에게 있어 데이터 관리에 대한 가시성 보유 및 감지하는 것이 그들의 고민인 셈이다. 간단히 말해 CIO는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며 그들로 하여금 기술적 결정에 있어 추측이 아닌 사실에 근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실증을 제공하는 것이 컴볼트의 최우선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이에 컴볼트는 간편한 통합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현재 '원패스(One Pass)'라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컴볼트 심파나 원패스 기능은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데이터 백업, 아카이브 및 복제 등을 단일 통합 프로세스로 변환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50% 이상의 운영 시간은 물론, 기업들은 관리 상의 높은 비용 효율성과 관리 단순화 및 이중적인 백업 윈도우에 대한 중복 제거와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은 데이터 분류 및 저가형 미디어로의 데이터 전환을 통해 TCO를 줄일 수 있다."

- 컴볼트 심파나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및 한국에서의 로드맵은 무엇인가.

"컴볼트는 2012년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엔터프라이즈 백업/복구 부분 '리더'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의 데이터 저장소는 백업/아카이브 통합 관리 및 스토리지 어레이 기반 스냅샷 및 복제 기능 통합으로 흐를 것이라는 컴볼트의 비전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컴볼트는 'Solving Forward' 기업철학에 따라 고객의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 요구에 한 발 앞서 대처하는 전략을 보일 것이다."

- 아시아 태평양의 클라우드 산업에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은.

"컴볼트는 오랫동안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가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이라는 데 확신을 갖고 이에 따른 해결책을 강구해왔다. 이에 대한 실례로, 이 분야에서 최초로 MS 파트너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선스 모델을 공급했다. 클라우드 솔루션 그룹은 구조적 설계, 서비스 목록 생성, 다양한 하드웨어와의 접목 분야뿐 만이 아닌 영업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정규적인 교육을 통해 세일즈를 서포트 할 예정이다."

-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한국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결성'에 일찍이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유틸리티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의 표본을 보여주는 시장으로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역량과 연결성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이 주요 요소들로 인해 한국이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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