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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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 시장 성장 문턱에서 ‘정체’싼 교육 인식 팽배, 솔루션 및 컨텐츠 가격 곤두박질
고객 실망감, 컨텐츠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 확보해야

벤처 붐, 인터넷 열풍과 함께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2000년 초반까지 눈부시게 성장한 e러닝 시장은 현재 시장 초반기의 진통을 톡톡히 겪어내고 있다. 초창기 장밋빛 성장성만을 보고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솔루션 시장과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면서 급성장하는 듯 보였지만, 현재 많은 업체들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등 시장은 오히려 정체 내지 축소된 것처럼 보이는 지경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등으로 산업 기반은 꾸준히 형성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infotech.co.kr

21세기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사이버 교육, 온라인 교육, 원격 교육 등으로 불리는 'e러닝'이 급부상했다. IT 기반 학습 수단인 e러닝은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 방식으로 인식되며 사람들의 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e러닝은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써 평생 교육의 수단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중요한 도구로 자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현재 교육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초·중·고 공/사교육 시장과 대학 및 기업, 성인의 자기계발 등 전체 교육 시장을 일부분 대체할 것으로 밝게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과 높은 교육열 등은 시장 성장에 유리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산업자원부의 정책 자료에서는 e러닝 시장 규모를 1999년 8,200억원에서 2000년 1조원, 2002년 1조7천억원, 2003년 2조5천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가 상당 부분 부풀려져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는 향후 e러닝 시장의 고성장성과 정부의 활성화 의지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에서 발행한 e비즈니스 백서에 따르면 2002년 시장 규모 추정치는 컨텐츠와 서비스, 솔루션 시장을 합쳐 5,510억원이다.
현재 e러닝 시장은 태동기를 거치며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시기로 분석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및 공급 과잉 등으로 올해 시장은 다소 위축되어 있다.

사이버대학 등이 초기 시장 주도
국내의 인터넷 기반 교육은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1996년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나 인터넷 관련 인프라가 형성되지 못하면서 기반 환경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의 확산 정책과 인터넷 활용 정책이 추진되면서 e러닝 시장은 빠르게 초기 인프라를 만들 수 있었으며, 1999년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되기 시작한 노동부의 '인터넷 통신훈련 제도'와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사이버대학' 인가는 시장에서의 e러닝 도입을 이끌었다.
1999년 노동부의 고용보험환급제도 내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의 일환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인터넷 통신훈련 제도 시행은 기업들이 e러닝을 적용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업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우수 인재를 발굴, 양성하고자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고용보험환급제도 시행과 더불어 저비용 고효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러닝 시스템 설치, 운영 및 위탁 교육을 병행하며 e러닝 도입을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
한편 2001년 교육부의 인가로 설립되기 시작해 현재 16개에 달하고 있는 사이버대학과 기존 대학의 온라인 강좌 개설, 사이버 대학 구축 및 코스 개발 움직임은 초반 전문 업체들을 급속히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4년제 국공립 대학 중 사이버강의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교는 5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크게 관심을 갖지 않던 지방대학교나 2년제 대학도 조금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시장도 행정자치부의 중앙공무원 연수원을 비롯해 공무원 사이버연수원 구축 등을 조금씩 추진해왔으며, 그 외 교육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는 학내 교육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인터넷 인프라는 어느 정도 마련되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미진한 상황이다. 대신 대학입시 관련 개별적인 사이버 학원 교육 수강 등 사교육 B2C 시장이 규모 있게 형성되어 왔다.
사업 대상별로 살펴보면 현재 B2C 시장은 대학 입시와 어학, 자격증 시험과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지만, 기업 및 공공시장, 대학의 e러닝 구축 및 위탁교육 서비스 시장은 업체들의 확실한 수익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은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상당 부분 줄였으며, 많은 대학들이 그동안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후 컨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소화하면서 비즈니스가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e러닝 시장의 확실한 수익기반은 인터넷 통신훈련 제도를 통한 고용보험 환급 관련 시장밖에는 없는 상황."이라며 난감한 시장 상황을 토로했다.

가격 경쟁 치열, 업체 수익성 저하
이렇게 한정된 수요로 인한 작은 시장 환경에 비해 시장 성장 잠재력만을 보고 e러닝 사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2000년 이후 업체간 경쟁은 무척 치열해졌다. 때문에 저작도구,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학습컨텐츠관리시스템(LCMS) 등 솔루션, 컨텐츠, 서비스 및 컨설팅 분야로 구분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한 업체 수는 사업 범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수십개에서 수백개에까지 달하기도 했다.
초창기 시장은 주로 전문업체의 움직임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소규모 신생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대학 및 기업을 중심으로 사이버대학과 사이버교육시스템, 사이버연수원 등을 구축하면서 먼저 성장하기 시작한 저작도구와 학습관리시스템(LMS) 등 솔루션 시장에서는 업체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 및 덤핑 출혈 경쟁으로 솔루션 가격이 하락, 업계의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렸다. 최근에는 솔루션뿐 아니라 컨텐츠 관련 제작 비용 등도 점점 하락하고 있다.
초창기 활약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들도 생겨났던 e러닝 업계의 실적은 200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저조해졌다. 따라서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살길을 모색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급기야는 사업을 정리하고 시장에서 사라지는 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에도 여전히 신생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시장에 진입했던 많은 업체들 중 여력이 없거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이 정리되고 있다. 올해가 지나면서 업체간 성패가 확실히 갈리며 선두 기선을 확고히 잡은 업체들이 시장에 생겨날 것."이라고 현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컨텐츠의 품질 확보가 관건
현재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메디오피아, 디유넷, 미래넷, 케이원시스템 등이며, 대우정보시스템, 삼성SDS, 시스원, 크레듀 등도 주로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HP, 한국IBM 등 대규모 외국업체들도 e러닝 시장에 진출해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 중 비교적 규모가 작은 전문업체들은 주로 대학 및 공공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이 당초 기대만큼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솔루션 및 컨텐츠 가격이 하락한 점도 있지만, 더욱 근본적인 요인으로 기술 및 컨텐츠의 질적인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학습을 경험한 고객들은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진부한 방식과 부실한 컨텐츠, 그에 따른 교육 효과 미비 등으로 실망감을 맛보았다는 것. 또한 '인터넷으로 하는 것은 무조건 공짜'라거나 '저비용으로 많은 인원이 학습할 수 있는 싼 교육'이라는 사용자의 인식도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e러닝 시장 성장을 위한 여러 과제가 있지만 그 중 관건은 '컨텐츠의 품질 확보'와 '다양한 학습 방식 및 서비스 상품 발굴'이 꼽히고 있다.
그나마 현재 시장 흐름이 시스템에서 컨텐츠 중심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단계에 있고, 시스템과 컨텐츠를 연계하는 LCMS, 동영상 멀티미디어 등 컨텐츠 개발 방식이 다양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 또한 관련 기관 및 업계에서 e러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학습자 중심의 교육 내용, 교육 방식이나 효과에 대한 폭넓은 고민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교육 방식인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의 부상도 이러한 시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정부 지원 나서, 내년 하반기 성장 기대
e러닝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며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산업자원부, 정통부 등 각 부처에서는 e러닝 관련 부족한 법 제도 및 정책을 보완, 추진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는 e러닝 산업을 미래의 차세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발전시키기로 결정, 'e러닝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산업자원부는 e러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 표준화, 법·제도 보완,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 정기국회 통과가 기대되고 있는 '이러닝산업발전법(가칭)'이 실제 제정되어 내년부터 시행하게 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부의 지원책이 구사되면서 침체되어 있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각에서는 '국가 교육' 차원의 문제인 e러닝을 '산업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산업 기반을 마련, 육성하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따라서 현재 e러닝 시장이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추진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전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업체들과 대기업, 대형 외산 벤더들 사이의 시장 구도도 좀더 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향후 업계의 가장 큰 위협을 주는 기관으로는 최근 수익사업에 나서고 있는 대학들이 꼽히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과 컨텐츠를 보유, 양산하고 있는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컨텐츠 관련 사업을 진행하거나 성인 대상 교육 서비스 등 e러닝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실제로 경희대 한양대 세종대 대구대 원광대 등 10개 대학이 직접 사이버대학을 설립했으며, 아주대나 성균관대의 사이버 MBA처럼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코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적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1997년 하반기 대우그룹 사이버연수원을 구축, 운영하면서 e러닝 사업을 시작, 현재 기업 및 대학 시장의 B2B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홍콩, 인도, 이스라엘, 아일랜드와 공동으로 2년 동안 개발한 스콤(SCORM)형 학습관리시스템(LMS) '스콤피아'와 저작도구 'AltEd' 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킬소프트의 컨텐츠를 국내 공급해 현재 IT분야 1천8백개, 비즈니스 분야 1천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www.e-learning. 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탁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이버 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레퍼런스로는 대우조선해양, 알리안츠생명, 아주대, 울산대, 경북대, KAIST 등이며, 지난해 e러닝 사업 매출 26억원, 올해 목표액은 48억원이다.

●디유넷
2000년 8월에 설립된 디유넷은 온라인 교육 컨설팅에서 솔루션, 컨텐츠, 서비스 및 ASP 등 e러닝 관련 토탈 솔루션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과 기존 대학의 사이버 강의 컨텐츠 설계 및 개발 사업을 비중 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경영/경제,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정규 대학 강의 컨텐츠 3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 경제, 금융 관련 온라인 스쿨인 'LUCA 비즈니스 스쿨(www.luca.co.kr)'을 운영하고 있으며, SBSi 사이버영상교육센터와 동아일보 온라인 연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온-오프라인 연계사업, 모바일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며, 해외 진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주요 레퍼런스로는 한국디지털대학교, 동서사이버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아일보, 동부화재해상보험 등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 올해에는 5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시장 초기부터 공공 및 대학 e러닝 솔루션 사업에 집중해왔으며, 올 상반기 교육서비스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다. 현재 메디오피아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서비스는 AFPK/CFP 교육으로, 은행, 보험 등 금융 분야에 특화된 과정이다.
그동안 주력해온 솔루션 부문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대한 부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메디오피아는 고객의 학습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에듀트랙 2004'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주요 고객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정보통신부 공무원 연수원, 통신정책연구원, 산업인력관리공단 등이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196억원, e러닝 분야 9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체 220억원, e러닝 분야 60억원이다.

●한국HP
2001년 하반기부터 솔루션과 컨설팅, 교육 포탈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관리시스템(LMS), 저작도구, 시험 시스템, 실시간 강의 및 회의 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 기업 및 학교에 구축하며, 현재 교육 포탈 사이트(AnyLearn.com)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포탈에서는 파빌리온 PC 사용자에게 온라인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컨텐츠는 글로벌하게 제공되는 600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CP와의 협력으로 직접 제작해 사용하기도 한다.
앞으로 솔루션 분야의 업그레이드 시장과 실시간 교육 시스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육 시스템은 온라인 시험 분야와 결합하거나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접목할 것이다.
올해 e러닝 분야에서 1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억원이다.

●삼성SDS
삼성SDS 삼성멀티캠퍼스는 96년부터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e캠퍼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98년부터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외사업에 나섰다.
현재 경영, 경제, IT, 어학 등 400여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설팅, 교육시스템 구축, 컨텐츠 개발 및 임대, ASP, 위탁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컨텐츠와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들의 체계적인 e러닝 계획 수립을 위한 직무분석, 역량진단, e-HR 등 컨설팅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고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량진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교육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4가지 모델의 교육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50억원, 이 중 e러닝 분야가 105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원
2000년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와와캠퍼스(www.wawacampus.co.kr)'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비씨카드의 온라인 교육 분야 패밀리사이트인 '에듀비씨(www.edubc. com)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교육관리시스템(LMS) 'SysLMS'로 사이버연수원 구축 및 ASP, 컨텐츠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원의 오프라인 교육센터와 연계된 교육으로 수준 높은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며,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법인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레퍼런스로는 비씨카드, 노동부, 동명정보대학교, YBM 시사닷컴 등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8억원, 올 목표액은 13.7억원이다.

●케이원시스템
2000년 e러닝 사업에 진출한 케이원시스템은 주로 대학 시장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육시스템과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학습컨텐츠관리시스템(LCMS)인 '넵(NEP)'과 저작도구인 '드림네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종합시스템으로는 '드림@캠퍼스'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강점을 갖고 있는 대학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시장 등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0억원, 올해에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e러닝 사업 비중은 30% 정도다.
대표적인 레퍼런스로는 경희사이버대학,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이 있다. 전체 인원은 전체 50명, 이러닝 사업 관련 인원은 13명이다.

●크레듀
기업 대상 위탁교육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컨텐츠 제작 및 판매, 학습관리시스템(LMS) 솔루션 구축 사업을 하고 있는 크레듀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500여개 기업에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직무교육, 경영교육,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 등 350여개의 컨텐츠, 자체 과정만 250개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이화여대와 제휴해 사이버 MBA와 e러닝 전문가 과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원격 교원 연수원도 운영 중에 있다. 크레듀에서 위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132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었으며, 올해 목표액은 200억원, 이중 서비스 비중이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2002년 11월 학습관리솔루션 ELP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 썬은 시스템과 컨텐츠,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컨텐츠 분야는 현재 WLC(Web Learning Center)의 자바와 솔라리스 관련 700여개 과정과 NETg의 IT 및 경영 분야 1천개 과정,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경영 및 경제 분야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썬은 e러닝 고객들에게 전사적 역량관리(ETM) 솔루션을 제공, 사람과 기술, 학습 그리고 지식을 통합적으로 기획, 개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금융 및 통신사,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올해 4군데의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을 한국 썬 '이러닝 원년'으로 삼아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IBM
한국IBM은 현재 교육관리시스템(LMS)인 '러닝스페이스'를 활용한 교육시스템 구축사업과 컨텐츠 제작 및 교육서비스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호주시스템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교육서비스 사이트인 'IBM 버추얼 캠퍼스(www.ibm.com/kr/training/vc)'를 오픈했다. 버추얼 캠퍼스의 강좌 수는 현재 1천개에 달하며 IT뿐 아니라 세일즈, 경영관리, 컨설팅 및 PM 교육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IBM 교육서비스 부문은 또한 한글화한 패키지 컨텐츠를 제공하는 쇼핑몰 사업과 교육 호스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3개 컨텐츠가 한글화되어 있으며, 내년까지 3억5천만원 규모의 비용을 투자해 한글화(특히 경영 분야)에 힘쏟을 계획이다.
올해 교육서비스 사업에서 e러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이며, 내년에는 1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장일홍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대표
"내년 e러닝 시장 활성화될 것"

현재 시장을 진단한다면.
작년 중반기부터 시장이 정체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당초 기대보다 축소되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신정권의 출범 초기 불확실한 정책 등이 기업들의 투자를 크게 위축시킨 요인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침체 분위기는 내년 총선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

e러닝 시장 성장의 걸림돌은 무엇인가.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초기에 e러닝을 도입했던 사용자들은 e러닝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그 이유는 사용자가 투자한 것에 비해 그에 맞는 교육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개발을 통해 컨텐츠 수준을 높이고 학습 성과를 보장하는 것이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업계에서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자부에서는 올해부터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e러닝 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하는데, 여기에서는 인력양성에서부터 국제협력, 동종업계 지원, e러닝 표준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이러닝산업발전법(가칭)'이 이번 회계년도에 통과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법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관련 기관의 의무적인 온라인 교육이나 기업들의 e러닝 도입시의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앞으로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향후 시장을 전망한다면.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충족요건도 많이 갖추고 있다. 내년 총선 이후에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시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구경만 하고 있던 기업들도 내년에는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 시장은 확실하다.

e러닝 백서 / e러닝 솔루션이용 현황
대학은 LMS, 초·중·고는 전문 컨텐츠 저작 솔루션 이용

최근 산업자원부, 한국사이버교육학회에서 발간한 에는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기타 성인 대상 교육기관의 e러닝 솔루션 이용현황 결과가 분석되어 있다. 대학의 이용현황은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에서 국내 36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자료 결과이며, 초·중·고등학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러닝교육체제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컴퓨터월드에서는 독자들에게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기타 교육기관의 e러닝 이용실태를 전달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발췌, 요약한다.

일반대학 및 전문학사과정 컨텐츠 저작도구 사용 학교 10%
국내 365개 대학의 e러닝 LMS, LCMS 운영현황은 아직 대부분의 학교에서 LM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은 플랫폼 운영 담당자가 LMS인지, LCMS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무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e러닝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컨텐츠 저작의 경우, 이에 대한 학교의 관심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전문적인 컨텐츠 저작도구를 사용하는 학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무응답이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e러닝을 운영하면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 저작도구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e러닝의 지역적인 분포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e러닝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 용이성의 차이점에 따른 것이라고 파악된다. 또한 전문학사과정대학에 비해 학사과정대학의 e러닝 운영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국내 대학의 e러닝 현황은 초기단계에서 이제 막 벗어난 것 같지만 대학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어려워하는 분위기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e러닝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일부 교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재정적, 인적자원 영향으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학 e러닝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컨텐츠 제작에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말고, e러닝의 활성화를 위해 교수업적 인정, 학점인정 등 행정적인 뒷받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초·중·고등학교 LMS 및 LCMS 사용 미흡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러닝교육체제실태조사에 의하면 초·중·등 교육부문의 e러닝 교육사이트는 218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초중고에서의 LMS, LCMS는 일부 e러닝 교육사이트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며, 일선 학교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홈페이지 규모를 다소 확대한 정도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많은 e러닝 교육사이트와 가장 많은 교육기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LMS, LCMS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지 못한 이유는, 중등과정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의무교육체제로 인한 예산편성의 어려움 때문이다. 또한 효과적인 학습전달을 위한 단위 시간별 학습효과에 치중되어 있는 개별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ICT 활용에도 원인이 있다.
그렇지만 현재 각종 교육정보화 시스템이 정부예산 차원에서 지원되어 이미 구축이 완료, 활용되기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부의 각종 조사와 학술지에 의하면 교육행정정보화, 하드웨어와 인터넷 관련 시스템, 저작관련 환경 등은 선진국 수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많은 질 높은 컨텐츠들이 이미 제작되어 있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으로 각 컨텐츠의 상호운영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와 컨텐츠의 상호정보교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더욱 고무적인 현상은 초·중·등 e러닝 교육의 운영과 실시형태가 단순한 교육지원 사이트에서 양방향 교육지원 사이트로, 그리고 면대면 교육 보조수단으로,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방문수업과 협동학습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다양하게 조사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그 교육효과들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컨텐츠 저작 전문 기술 사용
컨텐츠 사례를 살펴보면, 국내외의 모든 저작관련 솔루션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기술들을 이용한 제작기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컨텐츠 저작솔루션뿐 아니라 전문적인 웹 관련 저작 솔루션들을 총망라해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컨텐츠 저작솔루션이 없는 사이트는 스토리보드나 기획서를 만들어 전문 제작업체에게 외주를 주고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미루어 컨텐츠 제작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보급이 이루어졌거나, 각 학교나 초·중·고 교육사이트에 제작능력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다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러닝 교육컨텐츠의 활용을 위해 제작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컨텐츠 설계, 제작이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과 전문 제작 툴에 대한 보급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저작솔루션 업체들도 표준화된 컨텐츠의 활용이라는 시장요구를 급속히 수용하여 LMS, LCMS와 더불어 표준화된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컨텐츠가 단순한 e러닝만을 위한 컨텐츠가 아니라 학교나 교육기관의 모든 정보와 연계되어 활용될 수 있으므로 컨텐츠에 대한 폭넓은 기준을 만들어 교육정보화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타 교육기관 동영상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사용 증가
기타 교육기관은 사이버대학, 일반대학, 기업 교육기관, 초중고 대상 교육기관을 제외한 일반 성인 교육기관으로 검색엔진 야후 및 네이버에 등록된 100개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종합 교육, 외국어, 컴퓨터, 자격증 분야로 나누어 현황을 조사했다.
기타 교육기관은 LMS를 대부분 자체 개발하거나 구입해 구축하는 경우로 나뉘어지는데, LMS와 LCMS의 실질적인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답변이 어려웠다.
컨텐츠 저작 관련 솔루션의 경우 대부분의 기관에서 컨텐츠 제작의 편리함과 경제성, 전달의 효율성을 고려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회선 인프라가 급속히 좋아지면서 동영상 컨텐츠도 무리없이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비동영상 멀티미디어 컨텐츠 저작솔루션에서 동영상 중심의 솔루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기타 교육기관은 대학과 달리 고객만족을 통해 교육기관 운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과 고객만족을 함께 고려해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어떤 교육기관들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풀이된다.
한편 객관적인 품질인증 절차가 없기 때문에 교육기관마다 규모, 자본, 자질 등이 현저하게 차이를 보여 컨텐츠, 솔루션 등의 품질 차이도 크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기타 교육기관들은 1개 이상의 컨텐츠 저작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기타 교육기관은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고객만족에 민감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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