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구루로 선정된 조광원 비투엔컨설팅 대표, '데이터지식교육센터' 개설 계획


▲ 조광원 비투엔컨설팅 대표



"'빅데이터 여명기'를 지나 내년에는 실제 사례가 나올 것이다. 데이터는 이제 경쟁력의 자산이 됐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 때문에 데이터 관련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2 우수 DB인 상' 최고상인 '데이터 구루(Data Guru)'에 선정된 비투엔컨설팅 조광원 대표는 수상소감보다는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는 말로 말문을 열였다.

조 대표는 25년간 DB분야에만 종사해온 전문가이다. DB산업 발전과 관련된 일에는 발벗고 나선다. DB산업협의회 초대 부회장, 컨설팅산업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것은 물론 지금도 공공 부처와 학계, 포럼 등의 DB와 관련한 자문 및 운영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대외활동중 DB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더 열성이다. 국민대 BIT대학원에서 IT-MBA 석박사 통합과정 겸임교수로 4년간 데이터 분야 전문 과정을 강의하면서 '깐깐이'라는 별명도 붙여졌을 정도로 보강과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교수였다.

조 대표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을 맺게 된 것은 대학 4년 재학 시절 총무처 전산직7급 1기 국비장학생으로 발탁되면서부터다. 1987년 육군학사장교로 군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어 사단사령부 전산실에서 근무하면서 처음 데이터베이스를 접하게 됐다. 이 후 쌍용컴퓨터, 한국오라클, 미국오라클 본사, 엔코아정보컨설팅을 거쳐 현재 비투엔컨설팅을 설립했다. 대학 이후 지금까지 데이터베이스와 떨어져 본 적이 없다. "데이터베이스는 장벽이 높아 아무나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분야이다. 그러나 한 분야에 계속 집중하면 이런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본다."

조 대표는 "데이터베이스 분야가 어렵지만 1%의 희망이 있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지금까지 DB분야에 종사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DB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DB산업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현재 당산동에 사옥을 짓고 있는데 이곳에 '데이터 지식 교육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당당히 "더 많은 DB 관련 전문가 양성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데이터 구루로 수상 받은 사람으로서 DB인력 양성에 대한 의지가 강함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고객이 데이터를 경쟁력의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비투엔컨설팅은 자사 고객들이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효용성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사령탑'을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몇 개월 전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설계부터 구현 및 응용 단계 그리고 형상관리까지 데이터관련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전담 주치의 뿐만 아니라 자문 변호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조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국내 환경에 맞는 실질적인 빅데이터 접근방법론을 통해 실제 대표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조 대표는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지속적인 품질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 모델도 더욱 활발히 개발하여 꾸준히 진화하는 비투엔컨설팅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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