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이 주도하는 BYOE 시대 열린다”

IT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용어를 익히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년 전에 등장한 '클라우드'에 대한 의문은 이제 사라졌다. 클라우드는 이제 생활이 됐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생각지도 못한 플랫폼과 인프라의 등장으로 인간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고 있다. IT 기술은 기술발전에 따라 인간의 삶을 바꿔 놓을 만큼 문화, 사회, 정치는 물론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IT가 장기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에도 IT는 인간의 삶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 새로운 삶의 문화를 조성하고 이에 따라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 분명하다.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인포메이션 등 4가지 축으로 움직이고 있는 IT세상에 2013년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시장조사기관은 물론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IT기업들이 2013년의 IT 기술과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보고서를 보면 IT시장에서 주요 관심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큰 추세를 알 수 있고 앞으로 어떤 시장이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 가트너, 한국IDC, IBM, 삼성SDS, 브로케이드, NIPA 등 10여개 기관들이 보고서를 토대로 과연 2013년에는 무엇이 IT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를지에 대해 알아본다.


불투명한 IT 시장 지속

2013년은 세계적으로 불투명한 경제·정치적 상황이다. 장기 침체에 빠진 경제는 언제 밑바닥을 치고 오를지 모를 정도이다. 그동안의 성장 추세가 멈춰져 IT투자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추세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IT부문에 대한 투자와 기대가 낮아지게 마련이다.
한국IDC는 아예 2013년 10대 예측의 첫번째 항목으로 '국내 IT 시장 성장세 둔화'를 꼽았다.

2013년 IT 시장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IT 시장 성장률 4.9%에 비하면 2%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IT 신규 투자나 수요가 위축된다는 얘기다.

때문에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 축소 문제도 거론될 수밖에 없다. 시스템 활용도에 대한 관리 강화, 비용의 통제, 신규투자 최대 보류라는 이슈로 인해 기존 시스템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IT시장에서 불투명한 것은 모바일 단말기만 살펴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2008년도만 해도 해외 출장을 많이 가는 사람들 사이에선 블랙베리를 주로 거론했다.

하지만 2010년에 아이패드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2011년에는 막강했던 iOS 진영을 안드로이드가 눌렀다. 그리고 2012년에는 HTML5로 모바일 웹이 네이티브 웹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2013년은 윈도우8이 어떻게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가 주목거리다. 벌써부터 주도자로서 힘을 잃었다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매년마다 IT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윈도우8이 IT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MS는 DOS, NT, RT 등 세가지가 있다. 윈도우98이나 윈도우95는 DOS 계열이었으나 윈도우NT 이후부터 새롭게 바뀌었다. 이번에 나온 윈도우8은 또다른 RT라는 점에서 기존 OS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윈도우8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윈도우8 장착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치적으로도 혼란기이다. 미국, 일본 등 작년에 차기 지도자를 뽑은 국가의 신정부가 출범한다. 지난해 대선을 치룬 우리나라도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한다. IT 기업들의 줄기찬 요구에 ICT 전담부처 신설, 미래창조과학부 설치 등 거버넌스 개편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IT 관련 독립부처의 탄생은 기대해도 될 듯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때문에 IT산업정책의 변화도 많을 듯하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월 호 참조>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