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프로그램 설치 시 진행 단계 잘 살펴보고,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

"어느 날 시작페이지가 다른 사이트로 바뀌었는데, 원래대로 바뀌질 않아요."

"인터넷 접속하면 설정하지도 않은 쇼핑몰 사이트 몇 개가 계속 뜨는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오래 전부터 포털 사이트의 지식 등에는 시작페이지가 원하는 사이트로 변경이 안 된다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PC에서 인터넷을 할 때 처음 표시되는 페이지가 홈페이지인데 보통 시작페이지라고 불린다.

사용자 PC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만큼 단순히 시작 페이지가 고정되었다는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도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프로그램 배포 사례가 알려진 바 있는데, 이런 부분도 해당 증상 발생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시작페이지 변경이 안 된다는 사용자 문의가 알툴즈, 알약 고객센터에도 꾸준히 접수되어 왔는데, 사용자 PC점검을 해 보면 본인도 모르는 프로그램이 설치된 경우도 있고, 심지어 레지스트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관련 사용 권한이 '허용'이 아닌 '거부'로 되어 단순 변경이 불가능한 케이스도 있있다"며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는 진행 단계에 표시되는 안내를 잘 확인하고, 블로그 등에 첨부된 설치 파일보다는 개발사 및 배포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신뢰할 수 있는 자료실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PC의 홈페이지를 변경하는 방법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메뉴 중 '도구'-'인터넷 옵션'에서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는 것이다. 간혹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해야 변경되기도 한다.

알약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에서는 시작페이지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알약 공개용 2.4 버전부터 '홈페이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인터넷 옵션과 알약의 환경설정 '기타'의 홈페이지 관리에 사용할 홈페이지 주소(URL)을 입력하고, '홈페이지 자동 보호'를 On으로 설정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클리너 등 타 시작페이지 보호 프로그램은 모든 변경 시도를 막는데 비해, 알약의 해당 기능은 외부의 접근과 사용자 입력을 구분하여 선별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프로그램의 접근은 차단하고, 사용자가 직접 인터넷 옵션이나 시작 페이지 설정 메뉴 등을 통해 홈페이지 변경을 할 경우는 정상적인 동작으로 판단하여 반영한다.


▲ 그림1. 시작페이지를 설정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도구]-[인터넷 옵션]을 눌러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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