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 SI전문·하드웨어간 신경전에 시장은 최대 5천억 원 규모

20년 전인 1993년 정보산업은 지루한 경기침체가 끝나고 불황 터널의 저쪽에서 밝은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궁금했을 정도였다. 그만큼 시장이 얼어있었다는 얘기다. 1993년 하반기부터나 공공분야와 제조업, 은행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2013년 IT산업도 거의 비슷하다. 2012년 IT시장은 스마트폰과 보안시장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호황이었다고 내세울만한 분야가 없었다. 하나같이 불황의 늪에서 허덕였다.
2013년도 마찬가지이다.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년 전에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후 새 정부가 출범할 때였고 2013년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첫해이다. 기대감도 있지만 불안감도 큰 게 사실이다. 20년 전인 1993년 국내 정보산업시장 전망을 통해 현재를 들여다본다.



2013년 IT산업 생산 전년대비 3.7% 성장

2013년 국내 IT산업은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 생산 등으로 2012년 대비 3.7% 증가한 344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예측했다. 수출은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태블릿PC, DTV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여 6.3% 증가 한 1,6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은 특허분쟁 심화 등 부정적 요인이 남아 있으나, 스마트폰 생산체제의 안정화, 미국의 LTE 서비스 확대 등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는 태블릿PC, 컨버터블PC의 수요증가, 윈도우8 및 4세대 CPU 출시, 신흥국을 중심으로 e러닝 시스템 도입 확산 등으로 인해 7~10% 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 IT시장이 둔화되는 추세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IT와 산업/서비스간 융합, 네트워크-단말기-플랫폼-콘텐츠 등 IT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융합 신시장을 창출하고 IT생태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게 우선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해 IT 서비스 시장 약 11조원 규모

2013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등에 대한 투자로 전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정부의 IT정책과 대기업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 금지,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확보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2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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