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맞아 무선랜 수요 확산

20년 전인 1993년은 LAN 시장에 찾아온 성장 기회였다. 제한된 범위 안에서 효과적인 사무자동화를 달성하려는 기업들의 열망과 만나게 된 것이다. 대형호스트의 대안으로 저렴한 LAN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고, 그 결과 LAN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이뤘다. 2013년의 LAN 시장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모빌리티 중요성의 증가로 노트북 등 스마트 휴대기기와 함께 성장한 무선LAN이 스마트교육 사업이라는 큰 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기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20년 전과 닮았다. 1993년 국내 LAN 시장을 통해 현재를 들여다본다.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따른 무선랜(WLAN)의 성장

어느 조직이든 컴퓨터는 인터넷이나 근거리 통신망(LAN)으로 연결되어 있다. 컴퓨터 사용자는 LAN을 통해 자유로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또한, 컴퓨터 상호간의 자료 교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유선LAN 사용자는 한정된 공간의 제약과 높은 설치비용이 요구되는 케이블링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근래에는 이동 작업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만약 이동작업환경에서의 사용자가 중앙 데이터베이스의 정보가 요구될 때나 인터넷 접속이 필요할 경우, 유선LAN 환경에서는 반드시 유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도킹 스테이션(허브)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무선LAN에서는 이동 작업환경에서도 직접 네트워크상 서버나 다른 디바이스(AP - Access Point 등)에 접속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로 대학이나 창고, 항만, 공장, 유통업 등 많은 곳에서 이미 다양한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다.

고정 작업환경에서 이동 작업환경이라는 네트워크 환경변화로 인해 무선LAN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노트북 등 모바일 단말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무선랜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곧 즉각적이면서도 유연하게 업무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무선랜 환경을 구축하여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만을 이용하는 사무실도 늘어나게 되었다.

임시 네트워크 환경의 필요성이 증가한 것도 무선LAN 시장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시회, 세미나, 공사현장 등 지속적이지 않은 곳에서 무선랜을 사용하면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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