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시스템 기반의 일하는 회사로 변화’ 실현
에스엘 P스마트워크 시스템은 각각의 기능별 시스템인 SRM, IWMS, MES, OWMS, QMS, ERP, BI를 물류와 정보의 흐름에 따라 연결함으로써 기존 대비 재고정확도가 40% 이상 향상되었고 불량 입력이 자동화되어 품질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재고수량의 가시화로 계획생산이 가능해졌고 계획대비 실적 적중률이 98%에 육박하고 있으며 생산효율도 더불어 평균 15% 이상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에스엘은 P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2010년 10월부터 에스엘 라이팅을 모델공장으로 표준화 작업을 거친 후 현재까지 에스엘 서봉, 에스엘 알라바마, 에스엘 테네시, 에스엘 라이텍, 에스엘 북경, 에스엘 연대 공장 순으로 국내외 전 계열사로 확장 전개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BPM 시스템 전문업체인 리얼웹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D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D스마트워크 시스템의 목적은 제품 품질 향상, 설계 생산성 향상, 정보공유를 통한 소통 강화 및 글로벌 협업체계 강화이다. 이는 양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발단계에서 조기 발견하여 현장의 낭비를 제거하고, 데이터 자산화 및 일정관리를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올해 9월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에스엘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 적용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스마트워크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말한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이란 이러한 스마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이다. 하지만, 에스엘은 이 스마트워크시스템을 조금 다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임직원들이 좀 더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 최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정보 시스템의 조합을 가리켜 에스엘 스마트워크 시스템(SWS)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행 개발을 지원하는 R-SWS, 설계 및 양산 개발을 지원하는 D-SWS, 양산공장을 지원하는 P-SWS, 협업 및 소통, 학습조직을 지원하는 ESWS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엘 정보전략 담당인 김성룡 이사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시스템 기반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체계로 정의하고, 사람과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생성된 정보를 이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P스마트워크 시스템 전 계열사로 확장 구축
그 중에서 양산공장을 지원하는 P스마트워크 시스템은 밸류체인 상의 물류와 정보의 흐름을 따라 SRM, IWMS, MES, OWMS, QMS, ERP, BI 으로 일컫는 각각의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에스엘 주식회사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 램프이다. 헤드램프는 여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부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외주업체에서 구매해 오는 구매부품과 사내에서 생산하는 반제품이 그것이다. 이 부품들 의 수급이 원활해야 정해진 계획대로 완제품인 헤드램프를 생산할 수 있다. 먼저 에스엘에서는 구매부품의 현재 재고를 IWMS(I nbound 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 외주 생산 업체로부터 박스 별로 입고되는 부품을 에스엘 자재 팀에서는 산업용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장비로 일일이 스캐닝을 해서 재고로 인식시키고 생산에 필요한 수량만큼 불출을 할 때 역시 IWMS에 등록한다.
자재 팀에서는 이러한 부품의 재고현황을 IWM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고 생산계획에 필요한 재고를 감안하여 SRM(Supply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외주업체에 발주를 낸다. 외주업체는 SRM을 통해 발주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납기일에 부품을 납품하게 된다.
납품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샘플링 검사를 하게 되는 데 이 또한 검사장비와 연동되는 QMS(Quality Management System)를 통해서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해당 납품 로트에 대한 품질 이력이 실시간으로 저장이 된다. 이렇게 검증 받은 부품에 한해 입고가 되는 것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5월 호 참조>
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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