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서비스’

정부는 공공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공익성, 업무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새로운 서비스와 공공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GOV 2.0 시대를 열었다.
이미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은 GOV 2.0 시대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물론 서울시에서도 GOV 2.0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선도적 위치에 서 있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데이터 광장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서울시 내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 데이터광장 서비스는 무엇이며, 공공데이터의 정의와 함께 향후 추진되는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 각국은 국민과 정부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열린 정부구현을 위해 공공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이 개방된 정보를 활용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된 새로운 정책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사회 전반에 걸친 정부 2.0(Government 2.0)이라는 패러다임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고객의 활발한 시정활동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공정보에 대한 개방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확산 등으로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정보서비스가 요구되면서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신규 서비스나 상품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버스노선, 서울지하철 등 교통정보 관련 앱(Apps) 등이 개발되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열린 시정 2.0 핵심 업무로 공공데이터 초점

서울시도 사회·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공공 DB를 개방하여 민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가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IT콘텐츠 산업육성에 기여하고자 '열린데이터 광장 서비스'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시정 정보의 개방·공유·소통을 통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시정투명성 제고 및 시민참여를 확대하여 공공정보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열린 시정 2.0'을 핵심 업무로 추진하게 됐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은 공공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공익성, 업무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새로운 서비스와 공공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그간 서울시에서는 홈페이지 및 다양한 사이트에서 공공정보를 개방해왔지만 정보성 콘텐츠 제공으로 인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이에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2012년 5월부터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오픈하여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시트, 차트, MAP 오픈 API 등 다양한 서비스로 개방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400여개의 내외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서울시 시스템들 중에서 사회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서울시 공공DB를 개방하기 위해 업무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DB의 내용, 소재 및 공개 가능성을 2011년도 전수 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150여개의 개방 가능한 시스템 목록을 확보했다.

또한 서울시 업무가 방대하기 때문에 서울시 공공정보를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 복지, 보건, 환경 등 10개 분야 주요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4월 현재 70여개의 시스템, 1,049종의 데이터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동인구, 버스정보, 지하철정보 등 민간에서는 생산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2014년까지 150종의 시스템 공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공개데이터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2012년 5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오픈한 이후 한 달 간 2만여 건 정보 이용됐으나, 2013년 3월 현재 서비스 및 데이터 이용건수가 267배 급증했고 최근에는 시민이나 기관에서 일 24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6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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