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아이티데일리] KDB산업은행은 작년 9월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재구축’을 마치고 안정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IT 기술의 빠른 변화에 기존 시스템에 없는 기능들이 요구 됐으며,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 및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은 메타데이터 전문 기업인 ‘위세아이텍’솔루션을 도입하며 필요한 기능을 추가개발해 은행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KDB산업은행은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함으로 기존 데이터 관리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현업의 요구사항에 적극 협조할 수 있으며, 향후 데이터 관리를 확장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DB산업은행이 구축한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KDB산업은행은 전사데이터 통합관리 체계적 지원과 함께 개발·운영 생산성 향상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공을 위해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재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9월에 들어서 운영에 들어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참조형 데이터 관리’수준에서 ‘통제형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 변신을 꾀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통제 및 관리에 대한 요구

KDB산업은행은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 전에도 자체적으로 자료사전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품질을 위한 데이터 사전, 표준 준수여부 관리 등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2000년에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장기간 운영에 따른 시스템 노후화 및 데이터 관리, 통제기능 미흡 등 메타데이터의 품질 저하 가능성이 대두됐다.

실제 데이터 표준화는 어떤 기준, 룰(Rule)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사용하도록 하는 통제, 품질 관리의 과정인 만큼 관리와 통제의 거버넌스 위해서는 잘 정의된 표준화 지침, 표준 지침을 숙지하여 모델링하는 개발/운영자의 스킬, 데이터 표준화/모델을 승인, 통제하는 DA의 역량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표준 관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상호 운영돼야 한다.

그러나 기존 KDB산업은행 표준화 관리는 인프라 구축 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 기능의 구축 비중이 낮아 개발/운영자, DA에게 불필요한 오프라인, 수작업이 일부 존재하는 등 표준준수 여부를 체크하는 ‘참조형’데이터 관리 수준이었다.

이에 KDB산업은행은 표준데이터, 데이터 구조(모델)의 관리 체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하기로 했다.


▲ KDB산업은행‘메타데이터관리 시스템’구성도

 

안정성을 위해 상용솔루션 도입

KDB산업은행은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 시 금융권의 특성상 운영의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KDB산업은행은 시스템 구축 방법을 인하우스(내부개발)와 솔루션 도입을 등 두 가지 방법을 놓고 충분히 검토를 했으며, 검증되고 안정된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표준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구축 시 반영하기로 해 실제 KDB산업은행이 추진하는 구축 방법론은 솔루션과 인하우스의 절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결과물로 솔루션에는 포함되지 않는 기능들을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인 기능이 데이터표준화라는 기능이다.

개발자와 운영자들이 필요해 의해 용어, 모델, 테이블 등 등록요청 시 ▲이음동어의 추측 용어 ▲기존 존재 모델과의 유사도 등을 알려줌으로 중복 등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KDB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스템 외 방대해진 메타데이터를 정리, 재정립하는 표준화 컨설팅 영역도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구축 기간의 대부분이 As-Is 메타데이터의 재정의에 초점을 맞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용어 수만 6만개 등 이음동의어가 다수 포함된 비대해진 표준데이터를 재정립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들을 많이 기울였다.

은행 업무의 특성상 업무별로 전문화된 다양한 용어들이 산재해 어떤 것을 표준으로 정의하고, 유사어와 금칙어로 등록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쳤다. 필요할 경우 업무 협업 단계에서 직접 확인까지 하는 등 표준화를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같은 결과물로 6,000건이었던 표준 단어가 3,500건으로 60,000건이었던 용어가 25,000건으로 축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9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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